동물/식물

제목이 진짜 애매한데 상황이 복잡해서 ㅠㅠㅠ


우리 옆집에 진돗개를 키우는데 그 개가 줄이 풀렸는지 집 앞 골목으로 나왔데

엄마가 장보러 나가니까 심하게 짖고 이를 드러내서 엄마가 무서워서

도망가니까 쫒아오더래 


근데 아빠가 돌봐주던 길고양이가 갑자기 차 밑에서 튀어나와서 그 진돗개를 막았데

근데 덩치 차이가  나니가 고양이가 싸우다가 뒷다리를 크게 물렸어 ㅠㅠㅠ

엄마가 소리지르고 하니까 진돗개 주인 아저씨가 나오셔서 때네긴 했어 ㅠㅠ


고양이 뒷다리에 피가 너무 나서 엄마가 고양이 데리고 동물병원 가있는 상태야

수술해야한다고 하더라구 ㅠㅠㅠ 돈도 많이 나올꺼라고 ㅠㅠㅠ

그래서 엄마가 그 아저씨한테 병원비 다 달라고는 안할테니까 반반씩 분담하자고 했데

아저씨가 강아지 관리 못해서 엄마가 물릴뻔 한거고 진짜 큰일 날 뻔 했잖아 ㅠㅠㅠ


근데 그 아저씨는 그냥 길고양이고 개가 엄마 문것도 아닌데 자기가 왜 돈내야하냐고 싫다고 했데 

씨발새끼 그럼 엄마가 병원비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고양이 달라고 자기가 처리한다고 그랬데

우리 고양이도 아니니까 재물 손괴죄도 아니라고 절대 돈 못준다고 하는데

어떻게해?ㅠㅠㅠㅠㅠ



엄마가 동물 자체를 안좋아해서 아빠가 그 고양이 밥주고 만져주고 그래도 신경도 안썼거든 ㅠㅠ. 근데 일주일 전쯤 그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한테 물려서 엄마가 후시딘 발라준적이 있는데 이렇게 도와줄줄이야 ㅠㅠ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 ㅠㅠㅠ 이게다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이고 나랑 아빠는 아직 회사야

아빠가 퇴근하고 그집 아저씨랑 말해본다고 하긴 했는데

조금이라도 병원비 받아낼 방법이 없을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괘씸해


  • tory_77 2018.04.18 19:16
    와 진짜 정신병자네... 그 집 개도 너무 불쌍하고...ㅜㅜ 진짜 개 어디 ㅂㅅ탕 이런 집에 팔기 전에 신고하는 게 답인 거 같다; 토리 너무 고생했어 ㅜㅜㅜ
  • tory_78 2018.04.18 19:24
    견주 정신병자네... ㅠㅠ
  • tory_79 2018.04.18 19:46

    (1) 정신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혹시 넘어지셨다면 근처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

    그리고 민사법원 가서 민사소송,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제출해. 과실치상으로.

    내용 설명하면 아마 어떻게 하라고 담당 공무원이 잘 말해 줄거야.


    (2) 그리고 평소 사건 현장 주변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 있으면 

    차주한테 사정 설명해서 블랙박스 좀 떼달라고 해. 블랙박스 저장하고.

    방범용 CCTV는 개인이 함부러 볼 수 없거든. 건물CCTV도 건물주에 따라 해줄 수도 있고 안 해줄 수도 있고.

    근데 차량 블랙박스는 개인 마음이니까, 특히 젊은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줄거야. 그거 증거자료로 보관해고.

    다만 차량 블랙박스 같은 경우 가짜도 많고, 시간대도 몇십분씩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거 잘 고려해서 찾으면 좋아.(사건 시간대 몇년 몇월 며칠 몇시쯤 어느 장소(근처 건물 주소 따놓고)인지 알아놓고.)

    차량 블랙박스는 빨리 삭제되니까 하루 빨리 알아보는게 좋아.

    견주 아저씨랑 대화할 때는 항상 녹음기 켜놔.


    (3) 그리고 만약에 영상 따놓은 거 있으면 언론사에 제보도 하길 바람..

    돌봐준 길고양이가 달려드는 개로부터 구해주고 스스로 다쳤다니,, 내가 보기엔 이건 토픽감임,

    실제로 그런 사례가 해외토픽으로 뜬 적도 있고,, 

  • tory_79 2018.04.18 19:51

    그리고 찾아 가서 대화하는 건 하지 않는 게 좋겠어,,

    보니까 말로는 안 되네. 합의 안 보겠다는 거지.

    이럴 땐 소송으로 해결하는 게 짱이야...

    그리고 법으로 말할 때는 고양이는 그냥 스토리의 일부이고 메인은 어머니라는 걸 명심!

    고양이 치료비 때문에 소송 걸었다는 것보다 뭐 개가 사람에게 달려들다가 길고양이가 도와주니까 길고양이를 물었다, 사람에게 달려든 거에 대해서 사과도 없다 이런 식으로 쓰는 게 좋지,, 

    아무튼 잘 해결되길 바래. 고 고양이 참 용감하네.

  • tory_86 2018.04.19 04:13
    형법상 고양이는 사람이 아닌 재물이라 과실치상죄가 성립이 안돼...ㅠ 재물손괴죄로 하려해도 길고양이는 (원톨 말대로)주인이 없어서 타인의 재물에 성립이 안되고 ㅠㅠ 그래도 톨말대로 언론사같은데다 제보하면 경각심 줄수있을듯!
  • tory_88 2018.04.19 11:26
    @86 고양이가 다친거 말고 어머님이 다친걸 찾아야해
    멍이들던가 뻐근하다거나 그런부분 찾아서 진단서 끊어 도망가다 발목을 접질러서아프다던가 염좌 이런거도 2~3주 진단서 나오면 상해로 넣을 수 있어
  • tory_80 2018.04.18 19:47

    진짜 고양이의 보은...ㅠㅠ 토리네 가족도 고양이도 천사다 진짜...견주랑 잘 마무리 되면 좋겠다..진돗개도 불쌍하네 주인잘못만나서 ㅠㅠ

  • tory_35 2018.04.18 19:54

    미친 견주새끼 콱 죽어버려라 그 개도 진짜 불쌍하네 또 얼마나 구박받고 맞았을지.... 시발놈

  • tory_81 2018.04.18 20:23
    아 모금함 열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ㅠㅠㅠㅠ 보다 눈물났네 ㅠㅠ 우리집 강아지는 나랑 산책하다가 (애기때) 약간 큰 개가 와서 위협하니까 굳어가지고 내가 앞으로 나갔는데 ㅠㅠㅠㅠㅠ 고양이가 얼마나 무서웟을고 ㅠㅠㅠㅠ 원글냔이 진짜 복받을거임 ㅠㅠ 어머니두 아버지두 ㅠㅠㅠ 이 글 후기 꼭 쪄주라 ㅠㅠ 그리고 그 강아지는 진짜 후일을 위해서라도 교육을 받든 뭘 하든 해야할더같다 ㅜㅜㅜ 진짜 어머니 큰일나실뻔 ㅠㅠ
  • tory_82 2018.04.18 20:52
    그진돗개 풀어놓은것부터가 걸리는거 아냐??
  • tory_83 2018.04.18 22:16
    고양이 다리에 후유증 남은 게 너무 마음 아프다..ㅜㅜ 그 개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작은 고양이 물고 사람 물려고 달려들고... 그리고 견주 진짜 상종 못할 더럽고 추잡스런 아저씨다.. 견주랑은 더 이상 말로는 안 통할 것 같으니 문제 해결 보려면 법대로 소송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할 것 같아.. 그리고 고양이는 앞으로 토리 가족이랑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 진짜 세상 감동 ㅠㅠ 고양이 앞으로 톨이 가족이랑 꽃길만 걸어라 ㅠㅠ
  • tory_84 2018.04.18 2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09 17:24:28)
  • tory_85 2018.04.19 02:17
    고양이 원래 소형견만 봐도 도망가는데 그 큰 진돗개를 ㅠㅠ 진짜 대단한 냥이고 너톨네 가족들도 착하다. 그 아저씨 어떻게든 책임지셨으면 좋겠어 ㅡㅡ
  • tory_87 2018.04.19 09:34
    개새끼 관리도 못하고 목줄안할 거면 개새끼를 키우지마라 현실 소름
  • tory_89 2018.04.19 17:46

    고양이의 보은이네..ㅠㅠ

    근데 개도 불쌍하다 ㅠㅠ 저런 인간이 주인이라니

  • tory_20 2018.04.19 18:24

    뒷얘기까지 읽고 나니 그 집 개도 걱정된다 진짜 ㅠㅠ 저런 사람이 도대체 개는 왜 키우는 거야

  • tory_90 2018.04.19 23: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13 13:30:52)
  • tory_26 2018.04.20 19: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8 21:18:01)
  • tory_91 2018.04.21 12:00
    방송에 제보 했으면 좋겠다 먹이준 길고양이가 어머니가 큰 개한테 공격당하는걸 막아서서 대신 다친거면 큰 기사거리잖아 방송에 나와서 견주가 법적으로는 어떻게 못하더라도 욕이라도 크게 먹었으면 좋겠어ㅠㅠㅠ
  • tory_92 2018.04.28 11:28

    2222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29 2024.05.17 2559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26 2024.05.14 22245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25 2024.05.09 2519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6283
공지 🚨 모금행위 금지 / 계좌번호 게시 금지 / 연락처, 카카오톡 아이디 공유금지 2021.03.09 106684
공지 동물/식물 게시판 공지 97 2017.12.20 123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 질문 동물 새끼고양이 눈이 이게 다야..?? 38 2022.04.11 2125
20 질문 동물 냥줍 했엉..! 20 2020.11.06 1347
19 질문 동물 개인봉사자야!(보호소댕냥이 사진보고가☺️) 35 2020.06.29 781
18 질문 [대전] 너무 급해서 올려봐 .. 19 2020.05.18 4345
17 질문 동물 산책하다 미친 아줌마 만나서 빡쳐서 이렇게 대응했는데;; 과했을까 42 2019.11.10 1378
16 질문 동물 돌봐주던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어떻게 해야해? 11 2019.10.05 1546
15 질문 동물 애기고양이를 주웠는데 도와줘 ㅠㅠㅠ 34 2019.09.17 1789
14 질문 동물 커가면서 성격 변하는거 흔하니? 23 2019.09.09 840
13 질문 동물 애기 이렇게 자도 돼? 15 2019.08.11 1037
12 질문 동물 죽어가는 길냥이 구조했는데 가출냥같아ㅠㅠ 16 2019.06.16 1037
11 질문 (실시간) 새끼 길냥이 내가 책임질 수 없으면 못본 척 하는 게 맞겠지? 70 2019.05.30 2357
10 질문 동물 고양이를 찾고있어>>> 찾았오!!!!!!!정말 고마워 12 2019.05.10 455
9 질문 울집 고양이가 싫어하는 사람한테 첫 목욕을 당햇는데 28 2019.03.20 1978
8 질문 강아지가 빨래통에서 빨래를 물고와 (댓글사진추가) 34 2019.02.28 1213
7 질문 냐옹이의 엄마껌딱지는 언제까지 일까... 14 2018.12.28 853
6 질문 마당 산냥이 겨울나기 23 2018.12.13 836
5 질문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한달에 한번씩 먹어? 11 2018.10.03 6597
4 질문 새끼냥이를 구조했어 ㅜㅜㅜ 9 2018.09.05 927
3 질문 강아지한테 반숙노른자 먹여도 되니? 11 2018.06.12 5134
» 질문 옆집 개가 우리 엄마 물려고 하다가 길고양이를 물었는데 치료비는 못주겠데 ㅠㅠㅠ 120 2018.04.17 4609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 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