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pet&document_srl=92610299
((본문은 펑했고 댓글은 남겨뒀어!))
냥줍토리에요 ㅋㅋㅋㅋ
요즘 내 취미야
고양이랑 놀기, 고양이 지켜보기 ㅋㅋㅋㅋ
후기를 댓글로 쓰긴 했지만..
동생이 주운 후 당일 저녁에 기차타고 데려왔어
((이것저것 알려줘서 고마워ㅠㅠㅠ 화장실도 준다고 했는데 고마워 ㅠㅠㅠㅠ))
((내가 정말 대전을 찍고 바로 올라왔어서 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음 따뜻해졌다 ㅠㅠㅠㅠ))
동생이 계속 애가 운다고 빨리 힘들다고 징징대서 더 급하게 내려갔는데
왠걸 오는 길 내내 잠자고
와서도 밥먹고 또 잘 자고 잘놀고 잘싸고 잘 지내고 있어 ㅋㅋㅋㅋ
입양을 보내려 했지만 하루 지내면서 얠 보낼 수가 없겠더라고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걱정되더라고
병원은 갔는데 피검사나 예방접종을 하기에는 몸무게가 400g밖에 안나가고
애가 정말 뼈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살을 찌운다음에 하자고 하더라고
딱히 피부병이나 그 외 질병은 안보인다고 하고 구충제만 맥였는데
맛동산을 뒤져도 뭐가 안나오는걸 보면 괜찮은것 같기도??
지금 냥줍한지 일주일째 인데
첫날은 370g이었는데 어제 580g 나왔어!
등만지면 뼈밖에 없었는데 ㅠㅠㅠ 잘 먹는것 같아서 안심이야
( 근데 이렇게 쪄도 괜찮은거겠지...??;; )
사실 생명 하나를 키운다는게 난 좀 부담스러웠거든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벅차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얘를 보니까 일할 힘이 생긴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
돈 모아서 캣타워 사야지, 더 비싼거 맥여야지 이런생각 하게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애키우는 부모마음인가...
울엄마도 처음엔 싫다 했는데
요즘엔 나 자고있는 새벽이나 출근 했을 때 내 방에서 쟤랑 놀아줘 ㅋㅋㅋㅋㅋ
' 내가 쟤를 놀아줘야돼?? ' 라고는 하지만
연락할 때 마다 내방에 있는걸요....ㅋㅋㅋㅋㅋ
조용하다가도 내가 책상에 앉아서 뭘 하면 바닥에서 뺙뺙 울고
방에 없으면 나간 방향 쳐다보면서 삐삐 우는데 ㅠㅠㅠㅠㅠ
회사갈때도 데려가고싶다
아직 새끼라 그런가?
내옆에 졸졸 따라다니는데 ㅠㅠㅠㅠ
커서도 따라다녔으면 좋겠다
더 질척질척하게 해줘
고양이는 진짜 신기하더라... 일주일동안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
모래가 있다고 똥오줌 가리는건 진짜 볼 때 마다 신기하고
처음 하루 이틀은 위치를 잘 못찾아서
갑자기 바닥 긁고있으면 쎄-한 기분에 모래로 데려가면 싸고 ㅋㅋㅋㅋㅋㅋㅋ
사료도 양조절해서 먹는게 진짜 신기....
장난감을 많이 사줬는데 내 손이랑 발이 제일 재밌나봐...^^
장난감이랑 놀다가도 손발에 시선 꽂히면 다 버리고 뛰는데
점점 아프다
감정 섞인거 같애
내가 얘랑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몇시간 안되지만
나 있을 때마다 옆에 딱 붙어있는게 진짜 ㅠㅠㅠㅠ
소중하고 귀엽고 그른다 ㅠㅠㅠㅠㅠㅠ
아! 그런데 그루밍 정말 열심히 하거든
근데 눈꼽은 잘 못떼는건지 너무 자주 생기는건지 ㅠㅠㅠㅠ
빨간건 괜찮다고는 하던데...
너무 많으면 병원가보세요의 기준점을 몰라서 ㅋㅋㅋㅋㅋ
의사쌤한테 물음표살인마마냥 물어보고싶은게 많다....
그리고 맛동산이 어느 부분은 좀 무르게 나오던데
괜찮은건가 ㅠㅠㅠ 어제 저녁이랑 오늘 아침에 그랬거든
모든 변화가 다 걱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강해줘 ㅠㅠㅠㅠ
얘는 토리랑 이어질 운명이였나봐
눈도 초롱초롱하고 털도 보송보송하고 보는 포동포동하게 찌는것 같아서 나도 행복해진다
삐삐 우는건 왜 이렇게 귀엽지ㅠㅠㅠㅠㅠ
사진 많이많이 가져오고 꼭 행복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