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그때 그 애동이를 기억하십니까

토하!
혹시 전에 남자친구가 임보중인데 입양을 고민하던 토리를 기억하니
그게바로 나야나!

https://www.dmitory.com/pet/76991181

위 글처럼 그때 엄청 고민하고있던 와중에 입양처가 나타나서 포기하고있었거든..

근데 이게 묘연은 묘연인가봐 입양하기로 하신분이 갑자기 취소를 해서 우리 애동이가 또 공중에 떠버렸어

그래서 부랴부랴 집주인과 이야기를 했고!
다행이 완강하게 반대는 안하셨어 다만 집주인분도 집사이시다 보니 고양이가 집안 어디를 훼손하는지 잘 알고 계시더라
그래서 고양이가 집을 훼손했을때 어느정도까지 수리비가 들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금액까지 이야기가 나왔고,
이부분을 내가 감수할 수 있으면 키우는건 개인의 자유이니 막을 순 없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고
그래서 결론이 뭐냐!!!
애동이 집사로 어제로부터 취직했슴다♥♥♥
꺄~~~~ 고새 머리하나가 더 자랐더라고 워낙에 넉살이 좋은 애라 그런가 우리집 온지 1분만에 내집처럼 돌아다니고, 똥도 잘싸고 우쭈쭈 우쭈쭈 내새끼♥ 나한테 올라고 멀리 돌아왔나 싶더라
오늘 신체검사? 같은거 해보려고 병원도 다녀왔는데 한 2달 반정도 된거 같고 성별은 남자확률이 좀더 높대ㅋㅋ 그리고 건강하대!!
어제 비록 초딩캣덕분에 두시간만에 한번씩 깨고,
장난감을 물어줘도 자꾸 내몸을 물어서 곳곳에 영광의 흔적이 나기 시작했지만!
집사된거 너무 행복하다!
그때 진심으로 고민 같이해준 토리들아 너무 고마워♥

우리 애동이는 오른쪽 발만 노래서 오뎅이라고 이름을 지었어 오뎅뎅♥귀여운 우리 오뎅이♥
건강하게 잘 키워야지 앞으로 종종 사공하러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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