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퇴근하면 현관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집사 반겨주던 것들이
더우니까 현관앞에 둔 책상에 엎드려서
집사가 오기나 말기나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음
아버님은 1묘용인데 애미와 딸램은 둘이 앉아도 남음
집사는 가끔 거실에서 컴퓨터 하고 싶은데
자꾸 애들이 나와서 현관문 못 닫고 모기한테 물리고 살아..흑흑
어째서 얘는 계단 난간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할까
고양이가 창틀에 앉아서 바깥 구경 하는걸 텔레비젼 본다고 하는데 그냥 세상이 무지무지 신기한가 보다
/저녁에 운동하던 사람들 표효하는 빵떡 소리에 한번,빵떡 덩치에 한번 놀라는 민폐시전중...
데둉합니다 우리 애가 너무 커서 죄송합니다...의도하고 키운건(?)아니었어요/
암튼 우리집은 햇빛이 잘 안들어오는 편이라 한낮에도 많이 덥진 않기에 에어컨을 설치하진 않았지만
대프리카의 더위가 작년보다 기승이어서 올해는 사야하나 고민고민
인데 우선 다이소에서 산 스댕 물병에 찬물 가득 채워서 놔주면 무지 좋아라하심
가끔 저렇게 턱 공구고 자고 있음.. 왜때문에
이것도 다이소에서 산 그릇인데
손잡이도 있고 3개로 나눠져 있어서 애들 간식 줄 때 짱 좋음!
원래는 식판 사주려 했는데 그것은 귀엽지 않아서 집사가 안 삼
흔한 부부의 모습
방바닥이 제일 뜨끈한데 굳이 왜... 제발 창틀로 가
그러기나 말기나 간식 그릇에 얼굴 파묻고 욤뇸뇸뇸 중
톨들아! 대리석 보다 다이소 나무 받침대가 더 좋아
대리석은 비싸고 무겁고 고양이들에게 간택받기 어렵고 그런데
나무 받침대는 열을 잘 안 받아서 쉽게 안 뜨거워지고
어느정도 선선해서 애들이 되게 좋아하고 나무 냄새 나서 좋아하고
싸고 (집사의 간택 이유)
후기를 올린다면 당신..만점이야
아무튼 시원해서 좋아해
애미는 받침대, 딸램은 스크래치 카페트에서 호강함
귀여운 나랑 살려면 이 정도는 당연하다
1.6리터가 왜 작아보이지
하지만 본묘가 좋아하니 이해하기로 한다
흔한 다묘가정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