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모든 사람들이 알러지가 생길 수 있고 그 증상이 안나타는 것 뿐이라고들 하잖아....?
나도 면연력이 떨어졌을 때 한 번 눈에 알러지 증상이 있었는데 약 안 먹었어도 잘 자고 잘먹으니까 금방 낫더라고... 근데 문제는 엄마야ㅠㅠ

내가 자취하면서 2년동안 지내온 고양이가 있는데 본가로 들어오면서 같이 데리고 왔어. 지금 반년 좀 넘게 본가에서 지냈는데 엄마 알러지 증상이 좀 있으셔. 매일 눈이 가렵다고 하시는데 얼마전부터는 피부도 가렵다고 하시더라고.

심한 건 눈쪽이니까 안과에서만 처방받고 안약을 넣으면서 지내는데 심한 날은 그 안약도 별 효과가 없나봐. 처음 안과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당장 고양이 다른 데 보내라고 그랬대.
난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지나고 있는데 오늘은 또 '엄마보다 고양이가 더 중요하지'란 말을 들었어. 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하다ㅠㅠㅠ
당연히 더 중요한건 엄마지만 어떻게 딱 잘라서 그럼 다른 데 보낼게란 말이 나오겠어ㅠㅠ

제일 좋은 건 내가 독립해서 따로 나와 사는 거겠지만 아직 내 능력이 그렇지 못하고.... 속상해서 입양사이트 찾아보는데 이렇게 보내야하는게 맞는 건가 싶고ㅠㅠㅜ

알러지 있으면서 같이 지내는 토리들 있니?? 알러지 약 이게 짱이다!! 이 병원을 가야한다!! 하는 게 있을까ㅠㅠㅜ
아님 정말 이대로 고양이랑 이별을 준비해야할까ㅠㅠ 쓰는데도 눈물난다ㅠㅠ
  • tory_1 2018.06.13 14:00
    공간분리하면 어때? 남친도 혼자 고양이 키우다가 잠시 본가 들어갔는데 부모님 알러지 있으셔서 고양이랑 거의 안 마주치시더라고..
  • W 2018.06.13 14:14
    안방 침대가 푹신해서 그런가 이미 안방과 거실에서만 지내는데 지금이라도 분리 시킬 수 있을까ㅠㅠㅜ 좋은 의견 고마워ㅠㅠㅠ
  • tory_1 2018.06.13 14:17
    @W 남친방에 테라스도 있어서 거기에 화장실 두고 방에 공기청정기 돌리고 방문 밑에 틈에도 막는 거 붙여서 최대한 막더라고.. 일단 최대한 해봐야지...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드셔야할꺼야 ㅠㅠㅠ
  • tory_2 2018.06.13 14:13
    난 내가 알러지라 참는데... 가족이라면 독립이 최선이고 차선은 애를 엄마랑 같은 생활공간에 두지 않는거뿐이야.
  • W 2018.06.13 14:15
    그치...ㅠㅠ 독립이 제일 좋은 방법인데... 나의 무능력함이 너무 한심하다...
  • tory_4 2018.06.13 14:15
    알러지는 답 없는데 본인이 주인이라 그냥 약먹으며 '참고' 사는거지 약먹는거 자체가 좋은게 아닌데... 알러지는 사실 원흉을 피하는게 젤좋아 그리고 공간분리를 해봤자.. 어차피 한집이고 털날리는거 절대 한공간에만 날리지않아 공기따라 휘날리느너라
  • W 2018.06.13 14:17
    하...그렇구나... 공간분리도 소용없으려나...ㅠㅠㅠ 답글 고마워ㅠㅠ
  • tory_5 2018.06.13 14:19
    무슨 뉴스에서 봤는데 알러지 치료도 차차 강도 올리면서 적응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처럼 그냥 고양이 키우면서 알러지 적응 되는건 한 5년?이었나 그정도로 걸린댔오. 근데 그것도 그리 심하지 않은 거에 한해서..
  • tory_6 2018.06.13 14: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21 19:01:27)
  • tory_7 2018.06.13 14:35
    최대한 빨리 독립하고... 냥이들 안방 절대 못 들어가게 해...
  • tory_8 2018.06.13 14:53

    울집은 남편이랑 나랑 둘다 알러지라 약먹고 눈하고 코에도 약넣고 있는데 이건 우리가 선택해서 데려온거니까 감수하지만 다른 가족이면 굳이 감수할 의무가 없지..

    나도 눈쪽이 심해서 지금 안약도 같이 넣는데 가려울땐 정말 고통스러워. 밤에 자기도 힘들어서 안과 다녀왔었거든.  같은 집에서 출입금지 구역을 만들어도 어차피 한집에 있는이상 소용없는것 같아. 안약보다 내과 모시고 가서 알러지약이라도 먼저 드시게 하는게 어때? 근데 이것도 어머니가 약을 드시는걸 원하시지 않으면 또 방법이 없어..

    냥이를 보내지 않으려면 최선이 독립이지만 그게 안되면 탁묘라도 알아보는게 차선인것 같아.

  • tory_9 2018.06.13 14:54
    본인도 아니고 엄마면...ㅠㅠ 내 친구는 약먹으면서 3년 버텼더니 본인 고양이 한정으로 나아졌대. 근데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여전히 있다고...
  • tory_10 2018.06.13 14: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31 07:33:00)
  • tory_11 2018.06.13 15:00
    나는 1년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 어쩌다가 데려온거라 몰랐는데 눈물 콧물 재채기 하루종일 달고 살았어.. 지금 6년짼데 아직도 면역력 떨어지면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재채기 콧물 종종 나더라
  • tory_12 2018.06.13 15: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24 15:35:09)
  • tory_13 2018.06.13 16:02

    알러지 검사는 해보신거야? 고양이털에 알러지가 있는게 검사결과 확실하다면 수치도 중요해. 수치가 높으면 적응이고 뭐고 방법이 없어.

    피검사 결과 수치가 약하면 공간분리하고 공기청정기 돌리고 자주 청소하고 노력하면 같이 살 수 있어.

    내가 알러지가 엄청 심하거든. 처음 피부 가려움으로 시작해서 비염이 생기고, 비염이 엄청 심해져서 스테로이드도 오래 먹다가, 더 지나니까 알러지 천식이 생겨서 대학병원 다니고, 지금은 천식은 많이 나았는데 비염은 여전하고 피부 가려움+눈 알러지가 생겨서 약먹고 관리해.

    나는 피검사랑 피부반응검사 둘 다 했고 진드기랑 곰팡이,꽃종류에 수치가 꽤 높았고 강아지털에 약간, 고양이털이 중간정도로 나왔어.

    근데 검사전부터 강아지 여러마리를 집에서 키웠는데 처음에는 알러지반응이 좀 있다가 털 밀어주고 청소 자주 해주고 관리하니까 강아지털에는 문제없었어. 이것도 수치가 낮아서 가능한거였구 약한 수치의 알러지는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면서 나아질 수 있어.

    지금은 동물털은 많이 나아져서 다른 관리 딱히 안해도 괜찮구. 수치가 높은 진드기+곰팡이는 방법이 없어서 그냥 지내. 문제되는 물질에 노출될때마다 알러지반응이 생기는데 적응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그 물질 피하며 사는게 최고야.

    항히스타민제가 좋은것도 아니고 알러지 심하면 스테로이드까지 먹어야 하는데...


    혹시 알러지 검사 제대로 안해보신거면 일단 검사해보고, 수치가 높으면 고양이랑 같이 살 수는 없어.

    토리가 독립을 하던지, 독립이 당장 어려우면 탁묘를 맡기던지, 그것도 어려우면 다른곳에 보내야해. 토리가 알러지가 있다면야 약먹고 적응될 가능성에 기대서 몇년 참아보라고 하겠지만 가족이 알러지가 있으면 그런걸 기대하면 안됨.

    어머니가 섭섭해하는말까지 하셨는데 더 참아보라고 하는건 토리 욕심이야. 어머니 알러지가 점점 심해져서 비염이나 천식까지 생기면 진짜 답이 없어...

  • tory_14 2018.06.13 16:13
    솔직히 증상 심하면 분리도 약도 소용없더라. 우리집은 아빠가 고양이 알러지 너무 심해서 ㅠㅠ 심지어 고양이는 2층에서 못 내려오게 했는데도 매일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더니 비염까지 생기셔서 결국 집에서 5분거리 친구네집에 보냈음 ㅠㅠ
  • tory_15 2018.06.13 18: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5/31 18:18:35)
  • tory_16 2018.06.13 18: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0/15 21:49:29)
  • tory_17 2018.06.13 18: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30 09:24:17)
  • tory_18 2018.06.13 18:54

    토리가 참고 사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한테 참으라고 강요하는 거라서 사실ㅠㅠㅠㅠ 

    학생이니? 독립이 많이 힘든 상황이야?ㅠㅠㅠ

  • tory_19 2018.06.13 19:39
    나 알러지 갑자기 생겼는데 점점 더 심해지고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 어머님도 갈수록 증상 심해지실 거야. 목이랑 코 안쪽이 부어서 계속 피곤하고 잠을 자고 나도 피곤하고 콧물 나고... 집에서 떠나야겠다는 생각만 든다.진짜 쉽게 생각하지 말아 줘
  • tory_20 2018.06.13 19:56
    알러지 검사 해보시라고 하고 심한 편이시면 독립해야할 것 같아. 우리집에 심한 알러지 2명이나 있는데 평소에 간지럽고 기침하고 눈 아프고 정도여도 몸이 피곤하거나 그냥 뜬금 없이 엄청 심각해져서 혀나 목구멍 붓기 시작해. 그럼 정말 30분 안에 목숨이 왔다갔다해서 응급실에 거의 살다 싶이 할 때도 있어. 물론 같이 지내다보면 낫는 경우도 있지만 그걸 위해 어머니께서 목숨도 위험할 수 있는데 감당하라는건 아닌거 같아..
  • tory_21 2018.06.13 20:00
    약 먹으면 괜찮가는 생각을 하는데..
    그 약이 항히스타민이라 몸에 좋은게 아니야.
    먹으면 몸이 나른하고 졸리게 하는 성분이라 사람이 무기력해질수있어. 먹고 증상을 참을수있어도 운전하거나 집중해서 공부한다거나 하는 등이 행동에는 지장이 있을수있고..
    거기다 이약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더 독한걸 먹을수도 있고..
    증상이 있는것도 괴로운데 약을 먹고서도 안좋은 상황을 겪을수도 있는데 당사자가 아니면 약먹고 참는 행위는 무척 안좋다고봐
  • tory_22 2018.06.13 20:08
    알러지면 감기 걸린 수준으로 하루 종일 고통인데 빨리 냔이가 데리고 나가서 녹립해야지.
  • tory_23 2018.06.13 20:56
    독립하던가...사정 안되면..어쩔수없이 보내야할수도있어..왜냐면 그게 알러지가 기도가 붓거나해서 생명에 위협을 줄수도있어서 위험하거든..ㅜㅜ
  • tory_24 2018.06.13 21:17
    독립이 최선이고 아니면 보내야할 것 같다..어머님이 아직은 가벼운 알러지 반응만 있으신거지 앞으로도 그 이상으로 심해질 수도
    있잖아. 게다가 어머님은 아이를 데려온 장본인도 아니니 약 드시면서 참는건 어려우실거야. 알러지 약도 몸에 좋은 것도 아니구.... 얼른 토리가 애기 데리고 독립해야할듯.
  • W 2018.06.13 21:33
    아 다들 댓글 많이 달아줬구나ㅠㅠㅜ 고마워ㅠㅠ 진지하게 많이 생각해봤어 너무 내 욕심만 부린 거 같아서 반성도 많이했고... 가족들하고 많이 얘기해 보고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볼게ㅠㅠㅠ 토리들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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