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센터에서 2살 좀 안 된 여자 아이를 입양해왔어!
우리 집에 온 지 약 3주 됐어.ㅎㅎ
https://www.dmitory.com/pet/207842030
입양하기 전에 이렇게 걱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지...히히...
입양하기 전에 별의별 걱정을 다 했는데, 데리고 오니까 너무 행복해. 우리 냥이도 행복해야 할 텐데....>.<
우리 집에 온 날인데 한 10분 지났나....?ㅋㅋㅋ 침대 올라가서 그루밍 하더라구ㅎㅎㅎ
오자마자 숨지도 않고 숨숨집 들어갔다가 캣타워 올라갔다가 여기저기 살피는데 적응력 너무 좋아서 귀여웠어.ㅠㅠ
개냥이인 거는 알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좀 낯가리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
역시 우리집 처음 온 당일에 잠든 모습ㅎㅎㅎ 먼 길 차 타고 오느라 고단했나 봐.
첫날부터 편하게 잘 자줘서 다행이었지 뭐야ㅜ_ㅜ
아 참, 이름은 '누니'라고 해. 원래 쉼터에서의 이름은 '고니'였는데 옛 이름도 살리면서 내 이름이랑 관련된 '누' 자를 붙였어!
피아노 위에 올라가 있는 내 새꾸... 존예 아니니...?
성묘 치고 얼굴이 베이비페이스지 않니?ㅋㅋㅋㅋㅋ(너무 팔불출인가...) 몸도 작은 편은 아니고 길쭉한데 좀 말랐어ㅠㅠ 4kg이 될까 말까 한 거 같아.
누니는 사람만 좋아하고 고양이는 안 좋아해서 쉼터에서 다묘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대ㅠㅠ 그래서 잘 먹는데도 살이 안 쪘다고...
누니 잘 먹구 좀만 더 살 찌자!ㅎㅎㅎ
누니는 마중냥이, 옆구리냥이, 무릎냥이야..ㅠㅠ
무릎에 올라가서도 이렇게 지긋이 쳐다보며서 먕먕거려서 매일 심장 부여잡아ㅠ
요건 내 배 위에 올라가서 자는 모습.....ㅎ
같이 잘 때 항상 내 팔을 베거나, 배 위에 올라가거나 그렇게 하고 자.
누니는 어떤 아깽이, 묘린이 삶을 살았길래 이렇게나 사람을 좋아할까?ㅠㅠ 궁금해져.
누니는 장난감도 좋아하고 숨바꼭질 놀이도 좋아하고 아이패드 쳐다보는 것도 좋아해! 호기심 대마왕이야ㅎㅎㅎ
뛰댕기기 좋아하는 누니를 위해서 얼른 좀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ㅜㅜ
어쩜 눈코입이 다 이뿔까 희힇....ㅣㅎ히히히히 너무 귀여워 ˘̴͈́ꈊ˘̴͈́
우리 누니 소개글은 여기까지야! 모두 읽어줘서 고마워-!
누니가 나랑 건강하게만 함께해주면 좋겠어...ʚ◡̈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