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또 집 나가기전 마지막 모습임. 3월 19일이었는데 그 주에 거의 집에 있었어서 이제 집에 있으려나보다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또 나감!
잘 자고 잘 먹고 있었음.
근데 그 전엔 2-3일뒤엔 오는데 이번엔 일주일이 지나도 안 오길래 엄마랑 걱정 많이 했거든.
내가 얘 6년전 성묘일 때 본거라 정확한 나이도 모르는데, 길냥이는 수명도 짧다는데
열흘 째엔 좋은데 갔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거지꼴로 나타남
저 볼따구도 처음 진흙인가 했는데, 상처같고 콧잔등에 상처랑 살도 쪽 빠지고 왕큰 둥근 얼굴이 사라짐!
밥 주니까 허겁지겁 먹는데 짠했음.
초췌해져서 나타남.
너무 속상해서 원래 캔 하루 한번만 주는데, 저날 세번줬나. 마이신 섞어서 주고
쟤 머리속에도 상처가 ㅠㅠ 어디서 무얼하고 다니길래 ㅠㅠㅠㅠㅠㅠㅠ 집에서 편히 있지.
말이 안 통한다.
온 뒤로는 계속 집에 있어. 아 토욜날 하루 안 보였구나. 아직 몸 다 회복도 안 되었을텐데 어딜가버렸는지 걱정 엄청 되더라고
또 비도 오고, 걱정되서 해 지고나서 매 시간마다 나가서 쭈굴아!!! 하고 불러봤는데 밤 12시즈음 나갔을 때 쭈굴아!!! 하니까 어디선가 나타나서 어우우우우 하길래 밥주고 캔 따주고. 하악질도 하길래 그래 그래 얼른 먹어하고 줌.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잘 있었는데 좀 전에 나가보니 없다.
이건 오늘 낮에 찍은거야. 얼굴 동그라미 좀 돌아온 것 같고 그럼, 오른쪽 볼따구는 아직이지만.
내일도 볼 수 있길.
쭈굴아 집 나가지마라! 너 집도 있고 그런데 어딜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