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파리바게트 봉다리
밑에 비 오는 날 산책 고민 글이 있길래
우리집 할배개의 우천시 산책패션을 공개해본다
닥스나 코기같은 개들은 신체특성상 배가 땅이랑 가까워서
비오는 날뿐만 아니라 그 다음날까지도
지면에 약간이라도 물기가 남아있으면
배가 축축해지고 옷이 진흙투성이 되는 일이 많은데
그런 사고를 방지하고자 옷 위에 봉다리를 덧입혀서 나감
실외배변견이라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매일 나가야만 하는 처지인데
눈올 때도 저러고 나가면 몸 축축해지는걸 어느 정도 막아줌
봉다리 아래쪽 막혀있는 부분만 가위로 쭈욱 잘라내고
원래 뚫려있는 손잡이 구멍에 앞발 두개 끼워넣으면 완성임
돈도 안 들고 몇번 쓰다 걍 버리면 되고
저 핑계로 빵을 자주 사먹을 수 있음
저 핑계로 빵을 자주 사먹을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