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아이야~
고양이 좋아하는 톨들, 매탈남님 유튜브 보고있어?
왜 나한테 얘기 안해준 거야ㅠㅠㅠ
이렇게 훈훈하고, 감동적이고, 무엇보다 웃긴ㅋㅋㅋ 유튜브채널은 처음이야
올해의 최고의 수확이다ㅋㅋㅋㅋ
짧게 설명하면
시골로 이사온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ㅋㅋ 고알못에게 찾아온 임신한 길냥이 때문에 고알못이 만렙집사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채널이라고나 할까?
난 이름 때문에 ( ㅇㅇ남이라는 이름이 너무...비호감이었) 추천영상에 몇번 뜨는데 무시했었거든
그러다가 잠이 안와서 한번 클릭해봤는데 진짜 msg 없고 완벽한 서사...
매집사님과 누리의 스토리는 진짜 이런게 묘연이구나 싶고
초반에 매탈남님이 진짜 고알못인 게 너무웃김 ㅋㅋ
누리 (어미고양이)가 집에 영역표시하려고 부비적거리는데 계속 "근지럽나 근지럽제" 이러면서 걱정
배를 자꾸 만져서 누리가 하지 말라고 하면 "하아~ 무슨일있나 마이 예민해져있네~ 신경이 곤두서있어~"
고양이한테 자꾸 쌀밥 주려고 하시곸ㅋㅋㅋ (초반 몇일만. 지금은 아님)
그런데 고양이에 대한 "지식"은 많이 없어도 마음이 진짜 따뜻한 분이라
섬세하게 고양이들 마음을 은근히 알아서 다 잘 챙겨주고 ㅠㅠ
털을 싫어하시지만 결국엔 집안으로 8마리의 냥이들을 다 들여서 아직도 매일 출퇴근 전후로 털과의 전쟁을 하시고
그와중에 마당냥이들 밥까지 챙기고 진짜 하아..
여긴 댓글창도 청정구역임
가끔 아버님도 댓글 다시던데 내용이 대충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때는 인기도 많았던 자식놈이 결혼도 안하고 저러고 사니 애비로서 고양이들이 탐탁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들 좋아해주시니 감사하다"는 내용ㅋㅋㅋ
소소한 요즘도 너무 보기좋지만 (요즘 영상들에서는 이분이 누리-막내-소심이 대할 때랑 나머지, 특히 꼬리 까칠이랑 점남이?ㅋㅋㅋ 대할 때의 온도차, 꼬리의 매집사를 향한 집착 등을 보는 재미가 있음)
초반의 누리와의 만남-구출-육아-육아2 이 과정은 진짜 영화로 나와도 현실성 없다고 까일내용ㅋ
이 채널 너무 늦게 발견해서 한참 빠져있는데 혹시 좋아하는 톨들 같이 수다 좀 떨어주라 ㅎㅎㅎ
ㅇㅇㅇ
우리 막 몇만원짜리 디자인 이쁜 숨숨집 같은 거 알아보고 이럴 때
이분은 소쿠리로 뚝딱뚝딱 만드심. 그러나 안전을 위해 호스로 마감처리까지 완-벽하게 ㅋㅋ
그것도 넘 웃겼지 "너 왜그래~ 내가 이케이케 해줄라카는데~" (왕섭섭)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