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사공은 해씨별로 돌아간 햄스터를 기리는 글이 될 거 같아서
미리 거부감이 느껴지는 토리들에게 말해주려고!
사공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올리면서 닉넴화 관련해서
가끔 문제들이 생겨서 이번에는 관련 사공 링크를 한 번에 올리고 시작하려고 해
이번에 올리는 글이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다 보니 중복 사진 및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
(햄)토리집 터널 사공 후기 - https://www.dmitory.com/pet/12970462
비단털쥐 - https://www.dmitory.com/pet/15320722
(햄)토리 생일파티♪♪♪♪ - https://www.dmitory.com/pet/26873557
햄성장일기 - https://www.dmitory.com/pet/32829441
일상속햄 - https://www.dmitory.com/pet/38616325
햄찌 병원진료 후기(사진많음주의) - https://www.dmitory.com/pet/46488927
❅❆메리크리스마스❆❅ - https://www.dmitory.com/pet/59872559
할아버지 햄찌 이야기(사공) - https://www.dmitory.com/pet/73425209
햄찌 팔순잔치♪♪ - https://www.dmitory.com/pet/82617340
샤부(2년8개월) : 2017년 6월 13일생 똥햄쮜
골든햄스터 모색은 헤테르 그레이
폭우가 내리는날 인생에서 처음 만난 골든햄스터 였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깐 비피할겸 혼자 샤브샤브 2인분 쳐묵 중에 옆에서 너무 잘있는 아기 햄스터가 뿌듯해서
이름을 즉흥적으로 샤부로 지었엌ㅋㅋㅋㅋㅋㅋㅋ
(동물 이름을 음식으로 하면 오래산다는 속설 웅앵우ㅜㅇ....막 정한거 아님..)
친척집 햄스터가 로보로보였는데 방울토마토만한애 보다가
샤부 1개월~2개월에 대려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골든새끼가 더크더라구ㅋㅋㅋㅋㅋ
물론ㅠㅠ이 로보햄찌도 지금은 해씨별에서 샤부랑 잘지내고있겄지ㅠㅠㅠ
사진은 그냥 귀여워서 가져와봄ㅋㅋㅋ
아기샤부는 정말....정말 겁이많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응기간 1주일동안 어두운곳에 천으로 덮어뒀는데도 옆에 지나갈때마다
소리질러서 진짜 내가 눈치를 얼마나봤는지 상전이셨어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주 잘먹었지ㅋㅋㅋㅋ저때만해도 작아서 밥그릇에 들어가고 젤리도 몸뚱이만했어ㅋㅋㅋㅋ
쥐인님은 집사는 무섭지만 음식은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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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걸 좋아해서 핸들링은 그래도 나름 쉽게 된편이였어ㅋㅋㅋㅋㅋ
친해진거는 아님^^ 걍 먹이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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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손길도 무시하고 불러도 무시하는 청소년 햄찌가 되어가고
방에서 종종 산책도 댕기면서 훌륭한 햄찌로 거듭나고있는 샤부
잠자리도 옮겨가며ㅋㅋㅋㅋㅋ
어린샤부는 자꾸 쳇바퀴 밑에서만 불쌍하게 자려고해서
은신처만 한 4~5개는 사준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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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맘때 터널 공사해줬던거 같아 맥주캔 달궈서 뚫뚫
햄찌 키우고싶은 토리들이 있다면 처음부터 구멍 뚫는게 편할거같아ㅋㅋㅋ쉽긴하지만 귀찮기도함ㅋㅋㅋㅋㅋ
이때는 2층을 거의 안가서ㅠㅠ헛고생한거같고 속상했는데 나중에는 2층에서만 살아서 꺼내기힘들고 아주 야생햄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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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찐 겨울을 지나
한살 생일파티도 하고
또다시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1년차 겨울의 초입 샤부가 갑자기 눈병이걸려서 병원을 다니게됬어
저 큰저울 위에 하찮은 샤부가 포인트임^^
아마 저때 집에있는 저울에서는 146g정도 였을거야
안약넣기 싫어서 도망간 샤부ㅋㅋㅋㅋㅋ
샤부는 거기서 살아!! 엄마는갈꺼야!!!
병원에 다닌게 스트레스가 된건지 갑자기 혈뇨를 보기시작했어 ㅠㅠㅠㅠㅠ....
※ 혹시 햄찌 집사님들 중에 혹시 비트를 급식으로 주고있지 않은데 이런색의 혈뇨를 본다면 바로 소동물 전문병원으로 가보는게좋아
비트때문인지 의심스럽다 싶으면 과산화수소를 뿌려서 거품이 생기면 혈뇨야!!!!!
처음으로 엑스레이도 찍고 아무래도 소동물이다보니...병원선택에 어려움이 많았어
병원도 3~4곳은 돌아다녔고 그때마다
엑스레이 및 초음파 비용 방문 1회에 6~12만원까지 병원마다 너무다르고
소동물은 진단도 어렵다보니 검사랑 약비용만해서 50이상은 들었던거같아...
토리들도 햄스터 데려올때에 한번쯤 생각하고 데려왔으면 좋겠어서 길게 주절주절 써본다ㅋㅋㅋㅋㅋ
결국은 방광염이였고 항생제 조절로 다행히도 무사히 지나갔지만....몸무게도 129g까지 빠지고ㅠ
고생좀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
건강하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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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햄스터 하품은 굉장히 징글귀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에일리언??
누렁니 웃음
나이먹으면서 2층에서만 생활하는데 그래도 꼬박꼬박 오줌은 내려와서 싸는 샤부가 기특했지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겨울이 지나고
한눈에 봐도 나이먹은게 느껴지는 2살이 다가오고
털은 점점 연해지고 윤기가없어지고 눈꼽이 많이끼고
쳇바퀴 타는시간은 줄어들고 잠은많아졌어ㅋㅋㅋㅋㅋㅋ
샤부 할배의 2번째 생신ㅋㅋㅋㅋㅋ오래오래 사세요 하고 축하해드렸었지
이때 사진 다시보는데 그래도 아기같네ㅎㅎㅎ
3살생일파티는 우주여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아쉽게 못해드렸지만ㅠ
샤부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별도 가까워지는거 같아서
굿즈를 많이 만들었던 시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방에서 배우면서 양모펠트 만들었는데
뭔가 징그럽게 완성된거같아서 속상 ㅠㅠㅠㅠ
올해 1월 설명절 시작일 즈음에 오랜만에 산책을 시키는데
배가 이상할정도로 부풀어있어서
명절 연휴라 그냥 열린곳으로 병원을 갔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집주변 소동물보는 병원은 연휴로 다 쉬는상황이여서 유명하지 않지만 봐줄수 있는 곳으로 갔는데
2~3일 만에 갑자기 부풀어 오른거라 복수라고 생각을 했는데
종양일거라고 해줄수있는게 없다면서 진통제만 지어줬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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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지도 모르고ㅠㅠ 잘만먹는 샤부 약도 잘먹어ㅠㅠㅠㅠ
연휴가 하루 하루 지날수록 배는 더부풀고 아무리봐도 복수가 찬거같은데
애가 점점 숨쉬는걸 버거워하는데 보고있을수가없어서ㅠㅠ
연휴 끝나자마자 유명한 병원으로 바로 데려갔어....ㅠㅠㅠㅠ
이런저런 검사후에 복수인거 같다고 했었고 복수가 물처럼 깨끗한거같다고
이뇨제 먹으면서 3일마다 병원에 갔었어.....
복수가 빠지니깐 왼쪽 배에 혹이 보이더라고ㅠㅠ 종양이였고
나이가 너무 많아서 수술적인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호스피스처럼 진통제로 고통 조절해주는
방법뿐이라고 결론이 나버렸어....
2년 8개월이였고 그병원에 온 햄스터중에 가장 나이가많다고 선생님이
핸들링도 잘되고 애가 아주 착하고 이쁘다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거 같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지......
--------------------------------------------이후 사진 주의-------------------------------------------
그 뒤부터는 점점 약해지는게 눈에보였어
2층으로 가는계단을 못올라가서 비틀거려서 천을대주고
화장실 갈힘이없어서 은신처에서 볼일을보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약해지면서 이미 너무 많이 울어서 샤부가 떠난 날에는 막상 많이 못울어줬어
회사가 끝나고 집에가면 샤부가 떠나있을거같아서
무서워서 집을 못들어가고 한참을 서성이고 집에가고
2주정도 버텨줬던거 같아
마지막날에도 한참을 서성이다가 집에들어가니 힘들게 숨을쉬고있어서
손에 올리고 괜찮다고 한참을 쓰다듬어주니깐 그때 해씨별로 떠났어 자는것처럼 이쁘게
다들 날 기다렸다가 인사하고 간거라고 하더라고 너무 미안하게...그냥 빨리와서 인사해줄껄.....
힘들게하지말고 빨리와줄걸하고ㅎㅎㅎ
일전에 한토리가
참 신기하지 남들에겐 고작 쥐 한마리 1년 남짓의 시간 160g의 무게가 나에겐 무한한 무게와 감정으로 다가온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경이롭고 그래 토리의 샤부가 부디 부디 건강하고 장수하깅 오래오래 함께하길 온마음으로 바라고 기도할게 건강한 모습 또 보여줘!
이렇게 말해준 적이 있었는데 정말 3년도 못되는 시간 아주작은 무게가
나한테 생각보다 큰힘이 되었어서 이별하고 생각보다 많이 속상하더라고 2달이지났지만
그래도 사공올릴때 마다 많이 이뻐해주고 장수하라고 인사해줬던 토리들 덕분에 오래오래 산거같아서
마지막 인사겸 주절주절 한바탕 하고 가네ㅋㅋㅋㅋㅋ
내가 못해준게 많았을수도 있겠지만 나와 함께했던 시간이 샤부에게 조금이라도 행복했기를
해씨별에서는 좋은것만 먹고 아프지말고 행복하기를 빌면서 마무리할게!!!
이래저래 사진도 중복이 많지만 그냥ㅋㅋㅋㅋㅋ아쉬움에서 다시한번 올리는거라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