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철학관에서 전화로 사주를 봤어.
내가 태어난 시각이 밤이라서
어디서는 OO일주로 보고 어디서는 ㅁㅁ일주로 보더라고.
보는 사람마다 다르더라?
이번에 보시는 분께 내가 무슨 일주인지 물어봤어.
여기서부턴 대화체로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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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저 OO일주예요, ㅁㅁ일주에요?
상대 : (고민도 안하고) ㅁㅁ일주에요.
나 : 아... 그래요?
상대 : 지금 남자친구 있어요?
나 : 아니요. 없어요.
상대 : 거봐. OO일주면 지금 남자친구가 있어야 해요.
나 : 아.. 그런가요?
상대 : 그리고 OO 일주면 말투가 더 부드러워야해요.
지금은 딱딱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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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맞은 느낌 ㅜㅜ
나 정말 맘에 없는 소리 하나도 못하고 말투도 딱딱하고 그렇거든..
이제서야 내 일주에 대한 고민이 풀린 느낌이야.
근데 난 보자마자 너무 콜드리딩이란 느낌인데 ㅠㅠ
자신있는 술사라면 톨한테 물어보지 않고 남자친구가 없을것이라고 먼저 말했을거고
딱딱한 말투를 듣고 아무일주에나 00일주는 말투가 딱딱하다 이러면 다 되는거 아닌가 싶은.....
다 떠나서 무슨일주는 말투가 더 부드럽다라는건 처음 들어보기도 하고 일주별 특징으로 언급되기엔 정말 안중요한 특징인것 같은..
찬물 끼얹는 댓글인것 같아 미안;;
내가 어떤 일주일지 정말 궁금할거라는 생각은 이해하고 공감해!! 톨이 답답한 점이 있어서 확인하고 싶을것일텐데..
이게 옛날 학문이라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어 참 쉽지 않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