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부모님 쫓아서 사주랑 점 많이 보러 다녔고,
지금은 혼자서도 보러다니고 막 핫한 전화사주, 카톡사주 다 챙겨서 연락해보는디..
공통적으로 듣는 말이
1) 초년운 너무 안좋았다. 29세 지나면서 좋아지고, 말년에 대박. 재복 좋음.
2) 이름 바꿔라
이렇게거든..
처음에는 그냥 보통은 부적 써주거나, 굿 해주거나, 이름 지어주면서 돈 버니까
걍 만만하게 이름 바꾸라하나부다 했는데 (내 이름에 불만족하고 산 적 없음..)
최근 몇년간 본 곳들에서는 막 꽁짜로 이름 지어줘가면서 바꾸라는겨!!
이름이 아주 몹쓸 이름이라고, 지어준 사람 대체 누구냐고 씅내기까지 함ㅜㅜ
하필 그때 울 엄마도 같이 있었어서, 엄마한테 내 이름 누가 지었냐고 물어봤는데
우리 집안에서 나랑 같은 스님한테 이름 받은 사람이 세 명인데,
하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외국가서 살아서 지금 어떻게 사는지 모르는 먼 친척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 옛날에 사고로 죽었어...
그 얘기 듣고 나니까 진짜 이름 바꿔야되나 싶은데
일단 지금 내 이름이 좀 나한테 착붙인거 같고,
또 이름 빼고는 다 좋은 얘기 밖에 없는데 굳이 싶다가도...
근데 또 찝찝하고!!!
그리고 마침 뭔가 내년이면 내 인생에 여러가지가 변화하는 시기긴 하거든?
톨들이 나라면 개명 할 것 같아?
약간 미친 듯이 절실한건 아닌데 바꿔야하나 싶어ㅠㅠ
걍 남들만큼 힘든 정도의 인생인 것 같고, 막 엄청 불행한건 아닌데...
찝찝하고... 이름 바꾸면 막 더더 좋아지려나..
나라면 바꿀듯 2222 지금 이름 맘에들면 한자만 바꾸는것도 효과있다고 하더라 아마 불용한자 들어가서 저런말하는거같기도한데? 작명소 여러군데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