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방 토리들 하이~!
꿈 얘기는 여기다 쓰는 거 맞지?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이야.
내가 다니는 회사 탈의실 겸 휴게실에 길다란 소파가 있어.
일도 널널하고 회사가 많이 프리한 편이라
종종 오전 업무 일찍 끝내면
아무도 없는 시간에 가서 잠깐 불 끄고 쪽잠 자거든.
그럴 때면 항상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데,
그 날은 별 생각 없이 반대로 누웠다?
참고로 그 쪽은 벽 너머로 화장실 있는 쪽이야.
(방위까지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북쪽이기도 한 듯)
그러고 잠들었는데 꿈인지 잠결인지
내가 누워서 자기 전 자세 그대로 있고,
소파 옆에서 어떤 어린 남자 아이가 서서
날 내려다보고 있었어...
얼굴도 잘 안 보이고 가위까진 안 눌렸는데,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바로 일어나서
'아 역시 화장실 쪽으로 머리 두면 안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창문 쪽으로 누워서 잤고,
다행히 두 번째 잠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어.
암튼.. 난 가위에 눌려도 몸만 안 움직였지,
뭔가를 본 적은 없었는데 갑자기 웬 어린 애였을까 싶고...
의문을 가져봤자 답은 안 나오겠지만... 음;
결론은 다들 잘 때 머리 방향에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