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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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올렸던 토리야

토리들이 응원해준 덕에 요즘 충만한 나날 보내,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워:)

요가남은 이제 육성으루 인사하는 사이까지 됐고
(내가 먼저 인사하니깐 가는 길에 자기가 먼저 인사함, 조신해서 귀여움) 얼굴 확인은 못함 ㅜ

웹소도 지금 아이템 대판 수정해야해서 진도는 못 나가지만 조급해하지 않구 열심히 써나가구 있어….

오늘 모처럼 내가 사는 곳 날씨도 너무 좋고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나도 내 오컬트 관련 썰 풀어볼까해. 별거는 없어서 비루하지만….

1) 귀신 관련

: 난 어릴 때는 귀신을 곧잘 봤어. 돌아가신 할아버지, 우리집에 살던 아빠 친구 자녀의 귀신(백혈병으로 일찍 죽었는데 우리집에 따라왔었대. 난 그 아인걸 전혀 모르고 가끔 보이나보다 했었는데 커서 부모님이 말해줌….소름인건 내 남동생도 봤다고해) 등등.

하지만 그들이 큰 해를 끼친 건 없어, 딱 하나…

본가 내 방에 살던 개저씨 귀신이 있었는데 피거품물고 겁주고 귀접 시도도 몇번 하길래
성인이 된 어느 날
한번 죽었음 됐지 두번 죽을래? 네놈새끼 찢어발겨 죽여버릴라 등등 물리적 육성적 퇴마를 한 후 보이지 않는다….물리퇴마 최고.


2) 오오라 관련
: 20대 초중반에 영이 가장 맑고 셌어.
뭔가 옛것을 접하면 오감이 발달해서 남들은 못 보고 못 들을것을 보고 듣게됨. 그 중 레알인게 오오라였는데…

다른 사례들처럼 남들을 볼때 색색의 오오라로 다 보는 건 아니구(어떤 경우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얼굴이 아니고 오오라의 색으로 구별한다 하더라고)

나는 안 좋은 사람의 기를 좀 느끼고 보는 편이고, 특히 검은색으로 가까운 오오라를 보게 되는 경우

꼭 그사람 피해. 살면서 한명 봤는데 묻지마 범죄하게 생김….실제로 철거 용역일하면서 사람 패는거 즐겁다고 해서 속으로 걍 죽지…했음;

3) 꿈 관련

: 보통은 사랑하는 누군가(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잘 모름)가 나타나서 헤어져서 찾는 꿈이 제일 많고 ㅜ

가끔 마법도 부리고 그래 ㅋㅋ 근데 이것도 한창 영 맑은 20대에나 그랬지 30대인 지금은 현생이 힘든지 아니면 컨트롤이 잘 되는데 꿈 거의 안꿔…

오히려 명상하고 잠이 들면 꿈 없이 푹 자더라.

4)사주 관련

: 한참 마음이 힘들때 사주 공부를 했어.
짧게 해봤지만 느낀 결과는
사주는 인생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나의 특성을 보기에 좋구(대신 여혐 요소가 많으니 관과 관련된 부분은 현대식으로 해석하는 게 좋아)
타로는 미시적인 일…최소 3개월 최대 1년 기간 설정이 좋음.

5) 타로 관련
타로는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어. 건당 5천원씩 주고 보기 아까워서 독학으로 했는데 ㅋㅋㅋ

어릴때부터 쌓아온 오컬트랑 서양사 지식이 있다보니 금방 배우게 되더라.

타로 얘기하면 제일 많이 묻는게 신끼랑 관련있냐? 이거인데….

첨엔 신기랑 관련없고 그냥 도구?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몇년 타로 만지면서 이게 그냥 도구일까…싶더라고. 때론 다른 영적인 뭔가도 추가하는 것 같기도 해.

의인화하는건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이 아니라 패스고

나는 내담자가 이미 알고 있는 답을
같이 찾아내기 위해 여정을 걸어가는 약식으로서의 도구라고 생각해….거기에 나와 내담자가 만난 인연의 소중함을 담고 나는 내담자의 힘듦을 알아주고 내담자가 나를 믿어주면(초면에 왠 신뢰람 이게 아니구 무조건 미신이다 이런식으로만 생각하지만 않아두 충분)

타로가 답을 찾는데 도움을 주더라.

근데 나도 그건 좀 아직 궁금해….

제네럴타로나 내가 점을 보거나 기타 등등 타로 컨텐츠를 여러개 접할때 공통분모는 어디서 유추가 되는건지, 왜 지나고보면 알게 되는지 ㅋㅋ 이건 내가 경험이 더 필요할듯.

6) 제일 중요한 것-1톨 덕에 수정, 고마워!

사주나 타로나 기타 영적인 것들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믿음, 의지가 제일 중요해. 그걸 보통 심상이라고들 표현하는데
위에도 썼지만 사주는 커다란 틀이고, 그 사이에 부분들은 우리의 의지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
그냥 인생 자체가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나만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돼.
나는 그래서 법적이고 도덕적인 부분에서 빼고
“정상적인 삶”이란 말을 굉장히 싫어해…
10대는 공부, 20대는 열정, 30대는 안정과 뭐 블라블라 있자나. 특히 한국인들이 뭔가 정해진 정석적인 삶을 은근히 강요하고 그거에서 벗어나면 뭐라고 하는데
난 여기서 모든 고통과 우울이 온다구 생각해서 ㅜㅜ

말이 조금 새어나갔지만
귀신은 산 자를 못 이기고
사주나 타로는 하나의 방법이지 절대적인 “명령”이 아냐.
정 힘들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그냥 누워서 숨 쉬는 거에만 집중해도
한 가지 사실은 확실해져.
나는 여기있고 나는 여기 존재해.
그것부터 시작하면 되는거야.

사주중에 나쁜 사주 좋은 사주 없고
타로중에 나쁜 결과 좋은 결과 없어.
답은 토리들 안에 있으니깐
그리고 모든 정답은 토리니깐
여기까지 살아있음에 감사하자:D


ㅡ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이라 한번 끄적여봤어.

토리들 궁금하거나 자기 경험 풀어볼래?

혹은 제네럴리딩 쓴거 관련해서 더 궁금한거 있으면 써주라. 내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은 답을 할게
  • tory_1 2021.11.28 12:47
    토리가 지난번에 써준 신년 제너럴타로리딩 보고 도움을 받았는데
    또다른 신기한 이야기들 풀어줘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어! ㅎㅎ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심상이 사주를 이긴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정말 맞는말인지 알고싶어!
    내 사주에서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는데
    지금이라도 부정적인 마음 고쳐먹고
    하고싶었던일 조금씩 진짜 행동으로 실천해보려고 하거든
    내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진짜 실천력을 갖고 행동하면
    내 인생이 원하는 방향대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해

    + 다시한번 토리가 쓰고있는 웹소 차근차근히 좋은 결과 이뤄나가길 바라!!
  • W 2021.11.28 13:01
    아이고 1톨 덕에 내가 뭔가 마무리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그걸 못썼네…곧 수정해야겠다 ㅜ

    맞아 인간의 의지와 노력이 정해진 운명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 인간 자체가 워낙 다면적인 존재라 당연히 좋는 면도 있구 나쁜 면도 있는데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냐에 따라 장점도 더 부각시키고 정돈할 수 있구, 단점은 보수하고 고쳐나갈 수 있어!

    예를 들면 내 사주의 단점 중 하나가 예민하다는 건데
    예민하다는 것은 다른 의미론 섬세하다는 거거든. 그러니깐 외부 자극에 쉽게 흔들려서 피곤해진다는 점도 있지만, 바꿔 말하면 남들보다 많은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더 생기기 쉽다는 거야. 그런 식으로 다른 면모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충분히 생길 수 있어!

    어디선가 봤는데 인간은 배의 바람방향은 바꿀 수 없어도 돛의 방향은 바꿀 수 있대. 운명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고 그걸 들고 나아가는 건 우리 자신이야, 그러니깐 토리도 크게 뭘 해야겠다 생각말고 조금씩 하나씩 해나가면서 우리 인생의 족적을 채워보자:)
  • tory_1 2021.11.28 13:59
    @W 토리야 고마워♡♡♡♡♡ 토리말대로 내가 할수있는일을 이뤄가면서 삶을 다채롭게 만들게!!
  • tory_3 2021.11.28 13:17
    토리야 글 고마워ㅠㅠ 위로받고 가
  • tory_4 2021.11.28 13:28

    좋은 글 고마워 잘 읽고 가

  • tory_5 2021.11.28 13: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8 22:11:40)
  • W 2021.11.28 14:48
    안녕 5토리야
    나는 토리가 말하는 때를 소위 역풍이 부는 시기?라고 표현하고 있어.
    인간은 누구나 그럴때가 있더라구…내가 하는거에 비해 엄청 잘 풀려서 이래도되나?싶을때가 있고
    나의 노력이나 행동이 보상받지 못해서 실망스러울 때도 있구…소위 나는 그걸 역풍이 불어서 잠시 쉬어가는 기간이라고 불러.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가 파혼아닌 파혼으로 구남친에게 차였을 때였거든.
    심지어 왜 날 차는지도 제대로 설명 안해주고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결혼하자 사랑하자 이지랄을 떨던 새끼가 갑자기 헤어지자면서 잠수이별 및 차단을 하는데 너무 황망한거야 그야말로…
    그땐 내가 진짜 별 지랄을 다해도 더이상 관계가 이어질 수 없으니깐 어디 분노할 수도 없고 내탓만 하고 그랬는데 ㅜ
    지금 돌이켜서 생각하면 정말 역풍 제대로 맞은거지…내가 뭘 해도 안되니깐, 근데 그게 오히려 현재의 나로서는 정말 도움이 되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구.
    그런 놈이랑 결혼하면 한번 갔다올뻔했으니 휴^^

    내 tmi가 길었는데 이렇게 사람과의 인연뿐만 아니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대인관계 혹은 목표 모두 난 인연으로 맺어진다고 생각해.
    단지 이 세상의 이치가 신비롭고 오묘해서 때론 지금의 토리처럼 오히려 침잠해 들어가는 시기가 있는데
    그럴땐 한번 운명을 탓해봐도 되고 그냥 위에 말한 것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괜찮아. 그 방법은 지금 토리가 주변이 안개로 뒤덮여있어서 그렇지 곧 햇빛이 들면서 안개가 걷혀지고 그 후에 뭘 해야할지 알게 될거야.
    무책임한 말이 될 수 있겠지만 내 소견으론 절대 토리 책임이 아니라는 거, 지금 하는 선택은 현재 토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거, 그리고 오히려 역풍이 부는 것 같을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바람가는대로 몸을 뉘여서 쉬는것도 필요하다-야.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다 글만 길고…ㅜ
  • tory_5 2021.11.28 19: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8 21:58:40)
  • W 2021.11.28 19:20
    @5 음…..벌써 신점까지 볼정도면 너무 많이 본거같은데…
    조심스럽지만 톨아 혹시 정신과 가봤어?
    오컬트방이라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난 작년에 정신과가고 진짜 많이 나아진 케이스야, 약먹고 며칠만에 불안과 폭력성향 나아져서 왜 진작 안먹었나 싶을 정도였어.
    이미 먹고있다면 오히려 사주나 신점 돈주고 보지말고 유튜브 제네럴리딩 보면서 제일 빨리 나아진다고 하는 좋은것만 발췌해서 믿는게 좋을것같아.
    자꾸 뭔가를 원망하고 싶다는게 걸리지만 ㅜ 사주건 신점이건 토리에게 언제쯤 나아진다고 해도 지금의 토리는 받아들이기 힘들것같아
    조심스럽지만 정신과 치료 추천하고, 오히려 이럴때 오컬트 너무 믿지 않았으면 해…경험상 더 괴로워 ㅜ
  • tory_5 2021.11.28 19: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8 21:58:26)
  • W 2021.11.28 20:06
    @5 응응 나두 원망스럽다가 걸린다는게 그 지점이 어떤것을 향해있는지랑 별개로 토리안에 그 마음이 있다는데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었어 ㅜ 결국 원망 자체도 토리가 만든 감정인지라….적어도 그 화살을 토리 자신에게만은
    안 했으면 좋겠어서..

    그러니깐 너-무 힘들때 점집에 안갔으면 하는게 나쁜 무당들은 사람 힘든거 간파해서 가스라이팅하고 돈 뜯어내고 그런게 있어서 혹시나 토리에게 더 큰 피해가 가지않을까 해서 걱정되서 한것두 있어.
    오히려 여기 풀어놓길 잘한걸지도 몰라, 내 안에 꿍쳐두면 그게 병이 될수도 있거든….
    나는 괜찮으니깐 토리를 둘러쌓은 안개가 빨리 걷히기를 기도할게 ㅜ
  • tory_5 2021.11.28 22: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9 11:13:55)
  • tory_6 2021.11.28 14:28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정상적인 삶에 대한 강박이 있는 편이거든. 그러면서도 나라는 사람 자체는 나태하고 회피 성향이강한 편이라서 자책하곤 해.
    내 경우는 이 강박이 어디서 왔는지는 명확하게 알고 있거든. 그래서 자기파괴적인 방향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방향으로 가지만 않으면 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게 힘들어ㅋㅋㅋ
    그래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는 말을 듣는 건 위안이 된다, 고마웡
  • W 2021.11.28 17:33
    그래도 토리는 인지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힘든거 알지만 토리 나름대로 수행하듯 방법을 찾아가면 그것이 결국 토리의 복이 될거니깐 너무 조급히 생각말고 지금 쉬는 숨에 감사하고 집중해보자~

    굳이 뭘 해내야 할 필요없어, 오늘이 되기까지 고생했어 톨아
  • tory_7 2021.11.28 16:06
    톨아 얼마전에 이별한 톨인데, 사주에서도 그렇구 올해 만나는 남자는 내 인연이 아니라고 별로 좋은 인연이 아니라고 그러는데....왜이렇게 계속 생각이 나는 걸까....ㅠㅠ 얼마전에 오컬트방에서 재미로 뽑은 카드글에서도 키워드가 정리엿는데...관계를 정리하긴 했는데 꿈에서도 계속 전남친이 나와서 넘 힘들어 ㅜ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온다.....ㅠㅠ
  • W 2021.11.28 17:26
    마음이랑 이성에서 나오는 인지부조화지…ㅜ

    타로 다 떠나서 그럴때는 난 진짜 현생에 미친듯이 매달렸어,
    위에 그 오래전 전남친을 그래도 빨리? 잊었던 이유가 나 그때 정말 바쁘고 그랬거든….운동도 하고 학업이든 일이든 엄청 매진하면 그래도 정리가 비교적 빨리 되더라. 또 분위기 무시할수 없는게 지금 연말이라 더 싱숭생숭하는것도 있을거…

    나는 근데 극약처방을 너무 힘들다싶으면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연락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은거같아,
    별로 좋은 인연인지 아닌지는 그건 더 지나서야
    토리가 깨달을수 있을거같고 지금 그렇게 힘들면 한번 연락이나 해봐…
    나도 그렇게 한번 연락했다가 연이 끊겼음을 제대로 느끼고 안하게 되었거는, 미련 남으면 남는 사람이 연락해보는거 난 괜찮다고 생각해…
  • tory_8 2021.11.28 16:07
    일요일이라 축쳐지는 기분인데ㅠ ㅎㅎㅎ 이렇게 좋은 글도 보게 되네 고마워 ..
    나도 타로보는 톨인데 똑같이 생각해. 의인화 하면 할수록 거기 갇히는 느낌, 그리고 타로 결과도 나쁜거 좋은거 없다고 생각해.....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결과가 끝까지 최고일까? 내가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결과가 끝에서봐도 최악일까? 나는 인간일뿐,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의 전체로서의 신이나 개념이 아닐까.. 좋고 나쁜 것을 내가 정하지 말자는 주의야. 그래서 타로를 봤을 때 '이번에 취업 할 수 있을까요?' '이 남자와 재회할 수 있을까요?' 하는 질문을 받으면 난처하기도 해. 이번에 취업 안되는게 더 좋을수도 있거든 그 남자와 재회하는게 최악일수도 있거든..
    무슨 삶을 살아도 어떤 과정을 겪어도 나에게 오는 손님은 다 귀해. 오프든 온라인이든 이렇게 내 연을 스치는 사람도 다 귀하고.... 생각 맞는 사람 만나서 기쁘다 정말로
    늘 편안한 나날 되길 바랄게!!
  • W 2021.11.28 17:31
    응 나는 의인화를 자기점보는 개념이랑 비슷하게 생각해서…결국 내 세계에서 노는 것처럼 되어버려서 ㅎㅎ 잘 안하게 되더라구.

    보통 내담자들은 답을 정해서 오잖아, 자신이 하고싶은 방향이 있는데 확인받고 싶어서 오는…
    솔직히 어렸을때 타로 공부하기 전에는 답정너 극혐해서 저럴거면 왜 보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자기확신이 부족해서 오는 경우가 많구나-싶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냥 내담자의 마음과 별개로 타로 쫙 뽑아서 스토리텔링을 재구성해서 들려준다고 생각해. 그것이 어떤 결과로 나오든 이건 도구고,
    결정하는건 자신이 신이니 그대의 몫이라고…
    타로든 뭐든 내가 하는 선택이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인거 같더라 ㅋㅋ

    일욜이어도 산뜻하게 마무리할수 있길 바랄게~
  • tory_9 2021.11.28 16:20
    나도 이번에 인생의 큰 결정을 하면서 내 삶을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물론 사주랑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도 있어서 사주 못 벗어나나 싶어서 내가 너무 나약한가 싶은 생각도 반 있지만;;
    그래도 삶에 정답은 없다는 것도 공감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좋다는 말 넘 좋고 고맙다!
    더 쓰고 싶은 말 있는데 개인적인 거라 못 남겨서 아쉽다ㅠㅠ
    궁금한 게 있는데 업보라는 게 있을까?
    엄청 큰 나쁜짓 아니더라도 자잘한 나쁜 것들 쌓여도 업보가 되는지 궁금해. 보통은 그냥 잘 사는 것 같아서ㅠㅠ
  • W 2021.11.28 17:36
    사주를 못 벗어난다기보단 사주를 알게 되니 더 맞게 보이는거 아닐까? ㅋㅋ 그리고 나약한 존재는 없어
    우리 선택은 아니지만 이미 수억개의 존재 경쟁률을 뚫고 우리가 태어났자나~

    업보는 분명히 있어, 역사적으로 굵직하게 업을 지닌 사람들도 우리가 볼땐 뭐 저렇게 호위호식하나 싶지만
    우리는 그 인간들의 마음까진 볼수없자나…분명 마음속은 지옥이었을 거고 사후에는 분명 벌을 받고 있을거라 생각해.
    나만 해도 가끔 자잘한 나쁜짓을 해도 내가 몸과 마음이 불편한거보면 업은 분명 존재하며 이는 눈덩이처럼 쌓여서 돌아올수 있으니 현재 선한 선택을 하는게 내 몸과 마음에도 좋을거야!
  • tory_10 2021.11.28 17:26
    토리야 글 고마워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난그냥요즘 인생이 너무 안풀리고 불운하고
    또 이런 굴레에 갇혀 생각만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거든 ㅠㅠ 뭔가 다들 나아가는데 난 한 치도 모르는 길에 서있는기분이었어 ..

    요행을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정말 남들한테 피해안주고
    도움을 주면서 따뜻하게 살아온 것 같은데 난 왜 이렇게 운도 없고 안풀리지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던 것 같아...

    토리 말대로 그 10대 20대의 숙제들을 잘 풀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우울해진것도 같고.. 그냥 내 삶이 잘못된 건
    아니라는 그런말이 듣고싶었는데

    토리 글을 읽으니 위로가 되었어 ㅠ
  • W 2021.11.28 17:42
    에구 ㅜ 안개의 숲에 가려진 토리가 여기 한명 더 있었네…

    나도 한때(성향상 자주 그러지는 못함)
    남들과 비교하며 뒤쳐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타인이 과연 나아가기만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문이 가더라고…
    결국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우리가 타자기 때문에 이동하는 거리가 보이는 거고, 우리는 이미 1인칭의 시점으로 나를 보기 때문에 거리가 움직이는 게 티가 안나는 거잖아.
    그러니깐 그렇게 비교하는 것부터가 고행의 시작이 아닐까해서 난 그냥 쉬면 쉬고 걸으면 걷지 이렇게 생각하게 되더라!

    또 따스하게 베푼거는 언젠간 돌아와, 나는 그렇게 오컬트방에 타로 재능기부를 하면 물질적으로 돈은 없다만 ㅋㅋ 토리들이 해준 피드백과 따스함으로 충만되어 정말 좋아.
    못된 안개가 토리를 지금 가리고 있다만 진부한 말이지만 새벽 전 어둠이 제일 짙더라…
    희한하게 바닥을 치고 올라갈때 나아지는 속도가 어마무시하니깐 지금 토리는 숨을 고르고 쉬어도 괜찮아. 곧 새벽이 올거니깐 희망을 갖구!
  • tory_10 2021.11.28 21:55
    @W 토리야.. 정말루 고마워
    진부한 말이라고 토리는 말했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된다 ㅠ



    이렇게 좋은 말들로 다가갈 시간들을
    조금은 희망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토리에게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바래
  • tory_11 2021.11.28 18: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22:37:58)
  • tory_12 2021.11.28 21:53
    본의아니게 TMI 썰들 시리즈로 이어가는 톨이야. 갑자기 이렇게 전 글 꺼내온 이유는 톨이랑 넘 비슷한거같아서! ㅎㅎㅎㅎ 근데 오오라? 그건 너무 신기하다. 특히 물리퇴마에서 나 쓰러지는줄알아따. 암요암요 일단 으어디 귀신주제에 산사람 이겨먹으려고들어? 공포심 빼고는 능력도 없는주제에!!! 글고 아래 말이 넘좋아

    귀신은 산 자를 못 이기고
    사주나 타로는 하나의 방법이지 절대적인 “명령”이 아냐.

    이거 너무 마음에 드는 말이다 톨아 ㅋㅋㅋㅋㅋ 맞다맞아 다들 조언이 될 수 있지만 자기자신이 가장세고 효과도 좋다. 타로를 단지 도구로 보고있다가 요새는 약간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도 했는데.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타로를 친구라고 생각하거든 ㅎㅎ 그래서 삐진다는 말도 자주해. 물론 종이가 삐질리 없겠지만(삐져도 맞는 답은 준다는 점에서 이미...) 난 그냥 친구같이 생각하면 맘이 편하더라구. 시간나면 한번 물어보는거 어때? 타로랑 대화하듯이 리딩하는거 은근 재미난단다.

    https://img.dmitory.com/img/202111/6Hb/jkw/6HbjkwaHdu6SIEOc4ua4YK.jpg
  • tory_13 2021.11.29 03:33
    글 보면서 뭔가 위로받았어
  • tory_14 2021.11.29 12:09
    토리야.. 오컬트를 떠나 진짜 위로되는 말이야
    취준중인데 장기화되면서 집안사정도 안좋아지고
    나를 이용해먹으려는 것들이 특히 가족들이란 인간들이
    참 빌어먹을정도로 혐오가된것도모자라 주변에서도 자꾸
    늘어가고 있었어 ㅠ 그래서 히키코모리로 은둔하고있었거든..
    그래서 최근에 더욱 오컬트방, 타로며 사주 무당..
    상담 엄청 다녔는데 역시 좋지않은말들 많이받아서
    너무의욕없고 맨날 병원이랑 약에 의존하고 그러고있었는데
    방금 톨이 쓴


    그냥 누워서 숨 쉬는 거에만 집중해도
    한 가지 사실은 확실해져.
    나는 여기있고 나는 여기 존재해.
    그것부터 시작하면 되는거야.

    사주중에 나쁜 사주 좋은 사주 없고
    타로중에 나쁜 결과 좋은 결과 없어.
    답은 토리들 안에 있으니깐



    이멘트가 왜이렇게 가슴을 울리는걸까..ㅠ
    눈물이 너무나더라.. 좋은 글 써주어 정말 고마워
    더 노력해보려고 너무너무 고마워 늘 새겨놓을게
  • tory_15 2021.11.29 13:21
    마지막 문단 읽고 큰 위로가 되었어... 고마워 원톨
  • tory_16 2021.11.29 17:32
    베스트에 있길래 별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진짜 너무 좋은 글이다ㅜㅜ 나도 마지막 6번 보고 힘을 얻었어 더 열심히 내가 하고싶은걸 찾으면서 살아야겠다 ㅎㅎ 고마워 토리야!
  • tory_17 2021.11.29 19:30
    내가 여기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라... 힘들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 톨아
  • tory_18 2021.11.29 20:05
    토리 마지막 말에 너무 너무 위로된다… 그러게 정상적인 삶이란게 있다는데 난 그들과 떨어져 있는거 같고 지난 인생이 후회되고. 왜 나는 매번 고난인거 같지 하는 생각했거든ㅎㅎ

    누군가는 나보고 늦었다 안된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걸 이루고 싶은데. 안될때마다 너무 힘들었거든
    쉬고 싶어도 쉬는게 더 스트레스가 오고ㅜㅜ 그렇다고 또 집중해서 뭘 하지 않으면 또 스트레스였늠제

    그래도 내 인생 내꺼고. 남 생각하고 남이랑 비교한다고 달라질 것 없다. 또 나아가자! 이런 생각하는데 톨 말에 너무 위로되고 마음이 다 따숩네

    제네럴리딩도 쭉 보고 있었고 이 글까지.. 내 인생의 나만의 게임! 너무 고마워!!!
  • tory_19 2021.12.10 04:15
    토리는 전부터 느낀거지만 글도 참 잘써. 뭐랄까 달변이기만 한게 아니라 마음을 진정성있게 다독여줘. 멋진 재능이야 허세같은거 안느껴져.
  • tory_20 2024.02.26 23:32

    고마워 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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