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거리 쭉 걸으면서 어디가지 고민하다가 신점 타로가 있길래 거기로 결정하고 들어갔어
앞으로의 연애운을 보려했는데 말 하다보니 잘 안된 썸남과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게 됐단 말야
그러다가 내 연애운이 사실 전반적으로 안 좋다고 앞으로도 계속 안 좋을거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시더라고?
댓글에 계속
톨 글 보니까 힘든일도 많았고 지쳐서 이런 말에 솔깃하는걸 잘 하는거같다
그런 톨은 절대 신점 금지야. 절 대 절 대 신점 가지말고 발도 들이지마.
신점치는 사기꾼들이 제일 꿀이다 하면서 돈쳐먹으려고 혈안된게 톨같은 사람들이야.
정 궁금하면 철학관에서 사주보거나 타로만 봐. 신점이니 신받았니 하는인간들 상종도 하지말고
어디 용하다고해도 쳐다도 보지 마. 힘든 사람 말로 구슬려서 지들 배불리려고하는 천하의 나쁜놈들임
쟤들 논리대로라면 우리나라 사람들 다 신가물이고 신받아야돼 ㅋㅋㅋ 전국민 신내림하라고할 놈들임
아이고 그래야겠다 신점은 쳐다도 안봤었는데 최근에 무슨 바람이 분건지... 요즘 힘들긴 했나보다 내가ㅋㅋㅋㅋㅋㅋ
고마워! 톨들 덕에 그래도 심란한 마음이 좀 안정화 됐다!
아니 절대 아님
저거 진짜 전형적인 사기꾼 수법이야
어쩜 저렇게 멘트도 똑같냐 신줄 있는 집안, 조상을 좋은데로 보내줘야 한다, 무속인의 길.......
나도 똑같이 당했어, 믿지마, 절대 아닌거고 천도제 필요 없음
천도제 지낼 돈으로 그냥 톨 맛난거 사먹어
헐 맞는 것 같은데.......? 톨한테도 저런 말 했어???? 모든 손님한테 같은 말 하는건가?
아 사기꾼 ㅜㅜ 생각도 못했네 그분 눈빛에서부터 포스가 쩔어서 사기일거란 건 생각도 못함 ㅎㅎ.... 괜히 마음 쓰고 신경 썼네 휴우 너무 고마워 톨들아!!!!
내가 자궁살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남자랑 항상 잘 안된다고 문 열고 들어왔을때부터 이 말을 계속 하고 싶었다고.....
그러다가 내 지인이 뒤늦게 합류하게 됐는데 둘이 친한 사이냐 묻고 본격 이야기 시작하심
신점 본적 있냐해서 최근에 한 번 봤다 대답했더니 그럼 편하게 말 하겠다면서
우리 친가쪽 조상중에 무속인이 있었고 신줄이 있는 집안이라는 거야
할머니한테도 그런 기운이 있고 그게 나한테도 있다고
내가 아직 젊으니까 신 받으란 소리는 안 하고 싶고 천도제를 지내서 조상 영혼을 좋은데로 보내주는 게 낫다는데
남자 조상이랑 아주 어린 영혼이 눈에 띈다, 그 어린 영혼은 태어나지 못한 내 동생일 거다 그런 말도 하시고
그러면서 계속 카드를 뽑는데 박수무당을 상징하는 카드랑 신의 제군? 그런 카드랑 아기 카드가 자꾸 나오는거야
몇 개 카드가 반복해서 계속해서 나왔음
우리집도 그렇고 내가 살아온 시간도 그렇고 실제로 이런저렁 풍파가 많아서 정말 천도제만 지내면 내 인생도, 우리 집안도 필까?
너무 고민이 되는거야. 할머니랑 어머니도 분명 이런 이야기를 어디에선가는 들었을텐데 무시했기 때문에 나도 지금 힘들다면서.
내 선에서 해결을 해야 나중에 내 딸을 낳게 되면 신줄이 내려가지 않을 거라고ㅜㅜ
(할머니랑 어머니한테 이야기 했더니 진짜 신경도 안쓰심. 왜 자꾸 점 같은 거 보러 다니냐 혼내고, 할머니는 걱정된다고 교회다니라 하시구)
건대 가기 한 달전? 신점 봤을때도 무속인분이 "본인은 돈을 바짝 많이 벌겠다 그러면 무속인 길 걷는 것도 괜찮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한 번 하셨어
그게 생각나면서 갑자기 너무 심란한거야ㅜㅜ
이때까지 사주랑 타로에 관심 많았고 사주 보러 가면 종교를 가지거나 역술 공부해도 좋을 거라는 이야기 하셨거든.
관심있어서 역학 공부도 좀 했고.... 진짜 걱정된다 에휴
그 신점 타로 보시는 분 정말 용한 분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