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태몽은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할머니도 아니고, 고모가 꿨다고 하더라구.(대체 왜....? 그리고 나는 고모를 닮아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약간은 무서워.
나톨은 우량아로 태어났거든? 완전 튼튼 햇지만 사실 속이 너무 여려서 속은 솔직히 거의 그냥 문드러질때까지 문들어졌거든...
내 태몽은 그 길하다는!!! 흑룡이었는데!!!!!!!(물론 난 용띠아님)
흑룡이 고모한테 인사를 했데. 근데 흑룡의 꼬리에 청룡까지 딸려 있었다는거야. 새끼청룡이.
근데 새끼청룡이 꼬리를 계속 물고있어가지고 흑룡이 아파해서 고모한테 떼어달라고 했다는거야.
보니까 흑룡 꼬리가 피로 범벅이었데.
처음에는 그게 쌍둥이 태몽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
뒤에 연년생으로 내 남동생이 태어났거든.
....ㅎ....거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지. 모든 것의 몰빵이 남동생한테 갈 줄이야......ㅎ.......
고모가 당시에 청룡을 자기가 어떻게 떼냐고 하니까 흑룡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쪽으로 갔다는거야. (고모집 방향에서 따지고보면 서쪽이 우리집이였긴 함. )
너무 현실과 맞아서 오히려 난 무서웠거든. 이렇게까지 태몽이 잘 맞아떨어지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