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사주가 진짜 크게 좋은 사람은 인과응보같은것도 딱히 작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꼭 엄청 힘들다기보단...음...김영삼 사주 봐봐 매우 흥미로움 일지에 사고지 놓고 월간 시간에 관살혼잡인 기토인데 흠터레스팅

꼭 엄청 특이한 사주여야 역사적 인물이 되는 건 아니야

오히려 죽어서까지 욕먹고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사주 매우 안좋다

친일파인데 잘먹고 잘 사는 경우, 대부분 사주가 좋아..특히 이완용 사주 대박 좋다고 함.

 난 그래서  전세의 행적으로 사주를 받는다고 봄. 전세의 공덕으로 잘 사는데..또 이걸 나라 팔아먹는데 사용한거지. 그럼 다음생엔 더럽게 안풀리는 사주를 받겠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주쟁이들도 자기가 생각하는 편견에 휘둘려 엉뚱한 결론 내는 일 많아. 심지어 역사인물은 자기 마음대로 시주 붙여서 아무말하고.
이완용 사주? 세상 쉬운게 역사인물 사주 보는 건데 결론을 잘못 알고 있으니 실력 없는 술사는 근현대 인물 해석에서 다 걸러짐. 차라리 ㅇㄱ에서 ‘어 이건 현대에 태어났으면 그냥 ㅇㄱ이나 할 사준데...’라고 한 말이 맞아.
그래서 그 인간 사주가 어떻냐면 신해일주인데 기토 편인이 기신이라 절대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시달림. 기해년이 지 커리어적으로 제일 망해있을 때고 기유년에는 칼맞았고 기미년에는...ㅎㅎ 말안해도 알지?
글씨는 알아주니까 예술이나 종교활동이나 열심히 했다면 좀 편히 살았을 텐데 정치를 하는 바람에 명대로 살지도 못할 뻔했다. 관다운 관이 없고, 년지 편관 하나 있어서 자기는 올바르려고 노력하나 진정 믿을 곳이 없다. 그렇다고 만일 관다운 관이 오면 죽는다. 그래서 병화대운 병화년에 죽었어.
이게 좋은 사주일까?

(추가)

유명 친일파(?) 사주가 그렇게 쉽게 좋다고 할 수 있는 거라면 3주만 딱 봤을 때도 좋은 구조가 보이겠지. 하지만 그렇게 정인 정재 정관 식신 이런거 골고루 깔끔하게 되는 경우가 있나? 심지어 시주까지 애써 끼워맞춰서 말하려고 해도 그 시주에 재는 고사하고 정인이나 정관 갖다놓기도 어려운 경우 많다.

막연히 '누구는 이렇게 나쁜짓하고도 잘 사는게 타고난 운명 탓일 거다!'라고 생각하면 당장 마음은 편할지도. 하지만 실제 세상 일이 그런가?

(또 추가)

송병준의 경우 3주에 무관 무재하고 무진일주 홍염 백호대살이다. 그리고 똑같은 3주 무관 무재 무진이랑(이쪽은 독립운동가) 조직내 라이벌 돼서 물어뜯고 싸움. 재산을 긁어모았다고 하는데 정작 3주에는 재 없어서 제대로 관리를 못하거나, 주위에 다 뜯겼을 것 같다. 대체로 하는 짓 보면 돈을 모을 수 있었을 것 같지 않다. 경솔하고 무식하고 거짓말하고 문란한 건 사실이지만 이게 안락한 인생인가? 후손들이 이상한 브로커 말 듣고 재산 찾겠다고 바보짓한 일도 있는데, 만일 그게 진짜 '좋은 사주의 조상'한테서 물려받은 재산이면 자기들이 찾았겠지...브로커한테 속고 전국적으로 욕먹고 박살난 게 '좋은 운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