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방에서 본 후기도 있고,
그 후기에서 링크된 다른 블로그 후기도 있고 해서 나도 예약하고 오늘 낮에 전화로 사주를 봄.
뭐든 나랑 맞을 수도, 안 맞을 수도 있고
그 상황상황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는 거니까, 오해는 없길 바라~
후기를 한 줄 평으로 말하자면-
'사주는 나쁘지 않았지만, 무성의하고 빨리 끝내려고 재촉하는 게 강함.'
사주 보는 것만 보자면 나쁘지 않음. 미래에 대한 건 아직 미래가 오지 않아서 판단을 할 수 없지만, 사실 맞을 거 같아.
내가 사주, 신점, 타로 등등을 정말 많이 보러 다녔어서- 어느 정도는 내 스스로가 미래가 예측될 정도인데
(나는 이상하게 보는 곳 외엔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99퍼센트가 다 같은 이야기이자 결과였어서..)
여기도 고대로 말하더라고.
사주야 잘 보면 장땡이고, 잘 보면야 짧던 비싸던간에 내가 감수하는데..
정말 사주 하나를 넣으면 말하는 건 거의 다섯 문장 정도 될까? 긴 문장도 아닌, 아주 짧디 짧은 문장으로.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이 정도 분량의 문장이 다섯 번 정도 있다고 보면 됨 ㅋㅋ
그리고는 궁금한 점? 이렇게 물어버림 ㅋㅋㅋ
그래서 내가 궁금한 거 물으면 그거에 대해서도 짧은 문장으로 끝내버리고, 내가 더 이야기 하고 싶어해도
나는 너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 다 말했으니 빨리 끊어라 이런 느낌이 너무 강해ㅠ
끊음을 재촉하는 느낌임.
나도 내가 봐온 것들이 있으니 그걸 반추해서 묻거나 풀어내면
그렇다, 아니다 이 정도의 대답만 할 뿐.. 그러다가 내가 a에 관해 물어봤고, 이에 b를 이야기 해주길래, 좀 더 디테일하게 물으려고 하면
약간 짜증난 말투로 아까 말해듯이 b라고요. 이런 식으로만 이야기해서 내가 더 묻기도 뭐하게 만든달까..ㅠ
그래서 잘 보는 거야, 내가 워낙 많이 본 것에 비교했을 때, '못 보진 않네~'인데,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에 비해서
자꾸 그냥 단답식으로만 이야기하니까 더 이상의 진행이 안되더라.
만약 찾아가서 대면으로 봤으면 저 정도는 아니였을 것 같긴한데..
여튼 전화로 하는 건 비추임.
위에 적었듯이 사주를 잘 보면야 어느정도 감수를 하겠지만
2명 넣었는데 15분 안되는 분량에 자꾸 재촉을 하니까 감수한다 하더라도 기분이 별로인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혹여나 그래도
오늘 내 상황만 그럴 수도 있으니- 만약에 그래도 보고싶다 생각들면 전화보다는 가서 보는 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