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조상님 꿈에 나오셔서 나쁜 일 경고해주는거 실화구나

내일이면 사십구재인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오셨어
아침에 머리를 말리다가 갑자기 어? 할머니가 나오셨었네....? 하고 자연스럽게 떠오름
-엄마 나 꿈에 할머니 나왔어~
=돌아가신 할머니?
- 웅 근데 꿈 내용이 좀....
= 그럼 오후에 얘기해 오전엔 꿈얘기 하는거 아냐
- 알았엉!
이러고 방금 출근하다가
지금 집에 돌아와서 이 글을 쓰는 중 ㅜㅜ
교통사고 났거든....좌석 버스 타서 복도로 들어가는 중에 갑자기 급정거해서 앞으로 날라감 ㅎㄷㄷ
맨 앞좌석에 붙은 손잡이에 갈비뼈 박고 쿵 떨어짐...
전화번호 받고 출근도 못하고 엉엉 울면서 집에 옴 ㅜㅜ
꿈 내용은 뭐였냐면
할머니를 내 무릎 위에 안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거야
보니까 할머니가 내 치마에 변을 보신겨;;;
너무 놀라서 화장실 가서 막 닦아내는 꿈이었당
나 지금까지 조상님 꿈에 나오고 나쁜일 일어남 이런 얘기 그냥 미신같은걸로 생각했는데 진짜 내가 겪고나니 기분이 남다르네...
공포방 상주 토리로서 집에서 마음 진정 시키면서 글 써봄 ㅜㅜ 일단 병원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