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집에 있던 예쁜 녹보수 화분이 갑자기 죽었어.
나는 할아버지,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분가한지 5개월 정도 되었구…
그리고 내가 금손이라 화분을 되게 잘 키우거든
그건 가족들, 친구들이 다 인정하는 부분이고 죽어가는 화분도 싱싱하게 잘살림
“아니 이 화분이 이렇게 컸어” “다시 싱싱하게 살아났네~!” “나는 화분 다 죽이는데 너는 어쩜 이렇게 잘 길러”
이게 내가 평생 수시로 들어온 말임 ㅎㅎㅎ
근데 그 화분이 갑자기 잎이 우수수 다 마르더니 3일만에 말라죽었어
누가 돌아가시면 시계가 멈추거나 화분이 마른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이게 뭐 연관이 있을까? 내가 화분 죽이는게 되게 이상한 사건이라 한 번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