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공포방 감인가 오컬트 방 감인가 고민하다가 꿈해몽 물어보려면 역시 오컬트가 아닌가 하고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어.
원래 7-8년 주기로 저승사자가 꿈에 나오긴하는데, 보통은 한명만 나오고
대부분 날 데려가려다가 누군가 방해해서 못 데려가고 끝났었단말이야?
올해 꿈은 좀 뭔가 달랐어.
늘 그랬듯 한 명은 아녔고 이번에는 2명이었는데,
현관 앞에 있는 방에서 2명이 서있었고 나랑 동생이 그 두명에게 큰절을 했다?
그랬더니 그 저승사자들이 돌아가는거야.
그러면서 한명이 현관 밖으로 나가면서 가지고 있으면 ??에 도움이 될거라면서(뭔지 기억이 안남)
살구색? 산호색? 엄지손가락 만한 노리개를 나한테 주고 갔어.
그리고 나서 잠에서 깼는데,
올해 저승사자 꿈은 두명이네. 뭔가 좀 다르네 하고 말았거든.
그런데 얼마전 동생한테 연락 받았는데 한달전에 고속도로에서
올케랑 같이 있다가 4중 추돌 사건에 말려서 크게 사고가 났었다는거야.
둘다 5분동안 기절할 정도로 사고가 났었고, 차 사진 보니까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다행히 긁힐정도로만 끝났대. 본인은 비싼 차를 끌고 다녀서 비싼 값을 했다. 이러고 마는데. 나는 좀 소름이었어.
나 같은 경우에는 올해 들어서 너무 아팠거든. 병같은건 아니고, 갑자기 목디스크 처럼 목 어깨쪽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을 제대로 못할 정도였어. 그래서 병가를 내고 쉬었는데
병가 낸김에 수면 검사도 해보자 싶어서 수면 검사를 했거든. 왜냐하면 올해 들어서 자다가
숨이 넘어가서 깬적이 많고 그렇게 잠에서 깨면 심장이 너무 아팠는데, 바빠서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시간 보내다가 이번에 시간 났겠다 하고, 병원 가서 검사 한거였지.
처음에 의사 선생님이 내 겉모습만 보고 응 맞아요 그거 수면 무호흡증 증상 맞아요~ 하고 심드렁히 말하면서 ct 검사 진행시키더니
아니 서서 ct찍었는데 무슨 기도 제일 좁은 구간이 3미리 밖에 안되냐면서 수면 검사를 하자는거야.
그렇게 검사를 서둘러 했는데, 결과는 점수가 84점? 뭐 이렇게 나왔다면서
나보고 아니 겉만 봐선 젊은데다가 안그렇게 보였는데, 너무 심각하다면서
중증의 중증의 중증의 중증의 중증이라는데. 솔직히 정상 점수 기준을 모르니 머리속으로 '???' 이러고
일단 점수 높을수록 안 좋다고 하니까 80점 넘었으니 심각한건 맞겠지 하고만 있었지.
결국 수술도 하고 양압기 착용도 했는데 양압기 착용하고 나서 한달뒤 점수가 2.8로 내려갔다는거야.
정상 점수가 5점 이하였대.
그제서야 심각성이 느껴지더라;
사실 타임 라인으로 보면 내 수면 검사가 먼저 인데, 수면검사때까진 그냥 우연인가 했는데
동생 교통 사고까지 이어지니까 어? 올해 초에 꾼 저승사자한테 절한 내용이 생각이 나고..
그럼.. 내가 받은 살구색? 산호색? 엄지손가락 만한 노리개는 뭘까...
이건 뭘 상징하는건지 모르겠어.
혹시 해석 가능한 토리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