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안녕! 나톨은 오컬트 방엔 처음 글쓰는 토리야!
먼저, 나 토리는 작년 연말 이직 제안을 받게 되었고, 현 직장에 남아야 할 지, 이직을 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커서 상담을 받기로 결심했어
사주는 본 적이 있지만 신점은 처음 보는거라 긴장+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통화 시작하자마자 따뜻하게, 옆집 언니, 이모같은 선생님의 목소리에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었어!
생년월일은 카톡 계정이 연동되어 있어서 이미 알고 계신 상태여서 한번 더 확인, 이름이랑 직장생활 여부 물어보시고 답변 드리자마자 바로 상담 시작!
이직하려고 마음 먹은거냐고 바로 물어보셨고 맞다고 말씀드리니 섭섭해 하는 마음이 보인다고 하셨어
'작년까지는 그런 부분에 대해 굴곡을 겪으라고 했고, 사람에 대한 크고 작은 굴곡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그런 부분에 대해 굴곡이 없을거다 직장이동은 해야할 것같다'라고 하셨어
'회사에 애정이 있지만 본인이 남는다면 이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발전할 일은 없다'라고 하시는데 이게 정말 내 현 상황과 딱 맞아떨어졌음
사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이직 고민을 하게 되었거든.. 회사 사정이 어려워 지는 것에 대해도 말씀해주시는데 회사 내부사정(문제)에 대한 것도 원인과 시기가 정확했음
여기까지 듣고 나는 '사실 이직할 회사가 정해졌는데 잘 맞을까요?'라고 물어봄.
'내 성격이 모진 부분이 없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긴 하는데 처음에가서 어색하고 적응할 시간 필요할 거라고, 근데 그게 싫어서 사실 옮기기 싫잖아'라고 하시는데.. 내 생각을 관통하셨다.
나 스스로 회피하고 감춰둔 내 속마음이었나봐 쩝.. 내가 회사를 애정하고 좋아한건 맞지만,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기 보다 새로운 곳에 가는게 두려웠으면서 괜히 다른 이유들로 포장하고 있었네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나봐 허허
――――――――――――――――――――
여기까지가 내가 상담 받고자 했던 이유였고, 이 후에 소소하게 내 운세 큰 흐름으로 봐주시고, 부모님 건강 질문 등 간단하게 질문 몇 가지 드리고 답변 받았어!
따뜻한 목소리와 말투로,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내 상황에 대해 먼저 말해주는 것과 나 스스로 속이고 있던 감정과 생각들에 대해 짚어줘서 말씀하신 것들에 대해 신뢰가 생겼고, 앞으로 잘 될거라고 응원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
두서없이 주절주절거린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올 한해 돈도 많이벌고 평안한 한해가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