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나는 뾰족하게 차라리 어느 쪽이 적성이다 이런 걸 듣고 싶어서 힘든 맘에 사주를 보러 다니는 건데
자꾸 돈내고 보는 사주술사(?)분들께 듣는 말이라곤 '근데 팔방미인의 사주라 뭘해도 잘 함 걍 니가 하고 싶은 거 하면 됨ㅇㅇ'라는 말들 듣고 오니까 기운이 빠져...
대체 어떻게 질문을 더 해야 좀 구체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 나같은 토리 있냐..ㅜㅜ
  • tory_1 2023.03.16 12: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15 23:57:20)
  • W 2023.03.16 12:19
    3만원하는 싼데 다닌 거 아니고 여기 딤토서 추천받은 쌤한테도 봤는데 지금 하는 직업 잘 선택했다고 하셔서 그래도 나는 지금 직업이 너무 힘들다 바꾸고 싶다 A는 어떻냐 B는 어떻냐 다 물어봐도 근데 원래가 팔방미인 사주라 그냥 하고싶은 거 다 해도 되는 사주라고 말씀하심
    비싸다는게 한 20~30만원 하는데 가면 나아?
    난 6만원~10만원대로 다녔어 제일 싸봤자 5만원
  • tory_1 2023.03.16 15: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15 23:57:11)
  • W 2023.03.16 16:55
    @1 그런 곳도 있구나..사실 그 가격대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염두에는 둬 볼게 고마워!
  • tory_3 2023.03.16 12:35
    차라리 한쪽으로 확 쏠리면 힘들어도 개성이 있는데
    이거저거 다 잘하는 사주는 오히려 애매하다고 보기도 해
    새로 찾아도 마음에 안들 확률도 높고
  • W 2023.03.16 12:52
    내말이 그말이야ㅜㅜ
  • tory_4 2023.03.16 13:08
    그런걸 사주로 확답을 얻으려는게 좀 무모해보이기도 해
    본인이 제일 잘 알것 같은데.. 관두면 다른거 하고싶은건 없는상태인거?
  • W 2023.03.16 14:13
    고민이 많고 힘드니까 사주로라도 진로적성 조언을 얻어보려고 하는 건데 그게 무모한 거면..오컬트 방이 그런 거 관심 있는 토리들이 와서 분석하고 글 쓰는 곳 아닌가? 확답까진 아니어도 조언이라도 얻고 싶은데 물어보는 쌤들마다 다들 그냥 하고 싶은 거 하세요 하니까 막막했던 거야
    물론 사주에만 목 매달고 있는 거 아니고 여러가지 찾아보고는 있는데 지금 직장 그만두고는 싶은데 딱히 진짜 뭘 할지 확 끌리는 게 없어서 곁다리로 사주도 조언 보려고 다닌거고. 오컬트 방이니까 이런 글 쓴 건데 당황스럽네
  • tory_10 2023.03.16 15: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09 04:58:40)
  • W 2023.03.16 16:54
    @10 맞아 내가 이걸 직장인방이나 마음방이 아니라 오컬트 방에 올린 이유는 이런 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끼리 토론도 해보고 정보공유도 해보자는 취지로 글을 쓴 건데 갑자기 사주 보는 걸로 회초리 맞아서 놀랐다;
  • tory_12 2023.03.16 22:38
    222 4톨 말이 그닥 회초리같진 않은데..의아해서 질문 할 순 있는거 같아 본문에는 그런 정보없이 점으로만 자기 진로 찾는 느낌이거든

    본인이 더 잘알것이며 모른다해도 이미 a할까 b할까 선택지까지 추린정도인데 거기서 술사가 님은 a해야함! a가 잘맞음. 해봤자 마음이 그 일로 갈까? 무슨 일이든 한번에 딱맞아서 잘하는일 찾음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더 희박하다봄..다른 톨들이 댓달아준 것처럼 일단 가려낸 선택지 중에서 조금이라도 더 끌리는거 선택하고 버티는 시간이 필요하다봄 그래야 알수있으니.

    지금 너무 나한테 딱맞고 꽂히는 무언가 하나를 원하고 알고싶어하는 느낌이라..그것도 술사가 정해서 말해주길 원하는듯해 4톨이 그래서 저렇게말한듯.

    그리고 별개로 저 사람들이 점을 잘보는것도 아닌거같아 정말 팔방미인 사주면 웬만큼 무슨일이든 다맞고 잘해서 그닥 괴로운게 없어야하거든 오히려 뭘하든 딱히 불만없을텐데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안맞는다면 어떤면에서 안맞는건지 면밀히 더 고찰해볼듯 일이 안맞는게 아니라 사실 일하면서 보게되는 사람이 안맞는거였다든지 등
  • W 2023.03.16 22:55
    @12 톨이가 무슨 말 하는진 알겠어ㅇㅇ 주변에 사주 본 친구들이 "쌤이 나는 이런 쪽이 잘 맞대~"라고 말하는 거 보면 부러워서 쓴 글이기도 해. 다들 사주를 다양한 이유로 보러가고, 진로적성이직 때문에 사주나 신점 등을 보는 사람들도 많잖아. 심지어 오컬트방에도 그런 글들이 이미 많고. 근데 나는 그걸로 보러가도 두루뭉실한 대답을 들으니 글 말미에도 적었듯 적성에 대해 어떻게 더 질문을 해볼까? 나같은 사람들 있을까?라고 적은 거고!
    톨 말 다 이해하고 다만 말 중에 하나 맘에 걸리는 건 밑에도 나랑 비슷하게 팔방미인이라는 말을 듣는 사주를 가진 톨들이 어떤 애로사항을 겪었는지 실제로 댓을 달아주기까지 했는데 "진짜 팔방미인이라면 괴로운 게 없어야한다"라고 하는 건 좀 위험한 발언이지 않을까 싶어. 좋아하는 걸 잘하는 거랑 별로 좋아하질 않는 건데도 잘하는 거랑은 다르잖아. 잘하긴 잘하는데,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해주는데도 스스로는 그걸로는 흥이 안 나니까 정말 내가 좋아서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을 수 있는데 '진짜 팔방미인은 괴로움이 없다'? 이건 틀릴 수도 있을 것 같아.
  • tory_5 2023.03.16 14:21
    그러면 사주로 찝어 달라 하지말고 우선 학교 진로 상담센터릉 가봐
    직업 목록 뽑아보면 그중에 끌리는거 있을거아냐? 이 후보들 중에 어떤게 나으냐고 물어봐
  • W 2023.03.16 14:29
    직업 목록은 미리 뽑았었어 그리고 기회 될 때 체험도 해보고 (지인 중에 관련 사업이나 업무하는 쪽 있어서 양해 구하고) 그래봐도 영 당기는 게 없어서 최후의 보루로 사주를 보러가서 (원래 오컬트 좋아함) A 직업은 어떠냐 B 직업은 어떠냐 다 물어봤는데 사주 봐주시는 분이 "본인이 그런 거 다 해봤을 때 어느정도는 잘 했죠? 지금 이렇게 선택지를 많이 고민하는 거 자체가 사주가 팔방미인 사주라 그래요. 뭘해도 다 잘 할 거라 사실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면 돼요" 이러니까 그냥 맥이 빠지더라, 이런 거였어 당연히 나도 현실적으로 먹고 살아야하니 알아서 직업을 정하긴 하겠지만 주변에 어느 정도 사주 보러가면 추천도 받고 진로적성 조언도 받는다는데 난 왜 이러냐 싶어서 걍 나같은 사람도 있나 싶었던 거
    +지금 직업은 옛날에 기관에서 하는 진로적성 테스트 중에서 가장 맞는 걸로 나온 직업으로 먹고 사는 중인데 n년차에 요새 너무 안 맞아서 직업을 틀고 싶어하는 중이고
  • tory_6 2023.03.16 15:05
    전반적인 분야에서 평균 이상으로 해내는 타입이 오래 한 자리에 있는 것도 지루해하는 성향까지 겹치면 어딜 가든 조언은 한계가 있어 이 직업이 가장 맞는다고 해봐야 다른 것도 크게 차이 안 나는 비슷한 수준일 거고 결국 내 마음에 안 든다 비전이 없다 업무가 익숙해지니 재미없고 지친다 이런 류면 사실 어딜 가든 똑같아 본인 성향 문제라
  • tory_7 2023.03.16 15:08

    나도 팔방미인 사주라고 많이 듣는데 이런 사주가 다른 길을 자꾸 눈독들이는 게 정말 말그대로 재능이 많아서,, 팔방미인이라서 인 것 같다고 생각을 해..

    외길파는 사람도 확신을 가지고 그 길을 외길로 파는 건 아니거든 보통 힘들때 어떤생각하냐고 물어보면 이거 아니면 먹고살길이 막막해서,, 이거밖에 할 줄 몰라서,, 보통 이래. 난 오히려 나보다 겁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이길에 확신이 있어서, 적성에 맞아서 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보통 말로 함으로써 두려움을 애써 숨기는 성격인 거더라고) 

    팔방미인과는 정말로 내가 갑자기 전혀 다른 길을 걷더라도 어느정도 할 것 같다는 자신감도 있고, 적응력도 뛰어나고,, 그래서 외길로 가서 어느정도 성과를 쌓다가 난관에 부닥치면 더 늦기 전에 '올바른' 길로 가고싶다고, 더욱 맞는 게 있었을 거라고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지..

    술사가 말하는 뭘하든 잘한다는 걸, 가던 중에 다시 되돌아가도 좋다라고 보기보다는 뭘 뚝심있게 하더라도 잘할 거다, 워딩 그대로 듣는 게 좋을 것 같아.


  • W 2023.03.16 16:52
    오 그렇겐 생각 안 해봤는데 톨 말대로도 해석해볼게. 맞어 또 하필 그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 톨은 나랑 비슷한 사주인데 지금 종사하고 있는 분야를 어떻게 꾸준하게 지켜내고 있는지 마인드컨트롤 방법이 궁금해! 배우고 싶어
  • tory_7 2023.03.17 10:09
    @W

    어렸을때부터 이런 성향때문에 학원이나 동아리도 자주 옮겼었어ㅋㅋ  스스로 과거를 돌아보니 옮기는게 능사가 아니라고 깨닫게되었고.. 위기가 오면 견디면서 이것 또한 지나간다는 것도 배웠어야했는데..그게 너무 아쉽더라.

    이제 성인이되고 직장생활하니까 또 그런 성향이 당연하게 튀어나오는데..

    이전에 하다만 내인생에 많은 노력들, 시도들. 한땐 반짝였었는데 지금은 어떤 성과로서 남는게 거의 없다는 게 너무 무서웠어ㅠㅠ 뭐라도 남겨보려고 견디고 견디다보니 주위를 돌아볼 때 직업적으로 만큼은 나정도면 외길을 잘 걸어왔다고 생각하게 됐고 많이 보람차. 성격도 어느정도 꾸준하게 변한 거 같고 

    톨이 겪는 힘든 상황, 직업적 고난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함부로 말하고 싶지 않어. 톨이 스스로를 되돌아보자. 위기에서 도망가서 다른 잘하는 일 을 찾고 싶어하는 것, 나의 다음직업을 술사가 확실히 결정해줬으면 하는 것, 너무 힘드니까 지금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그렇다고 도망이 나쁜것이냐? 그것도 절대 아니고.. 죽을 만큼 힘들고 어떤 불가능한 상황이 있다면 도망치지 않는 건 바보잖아. 

    결론이 결국 스스로 결정해야된다가 되버렸네 ㅠㅠ 정답을 알려주지 못해서 미안 ㅠㅠ 

  • tory_8 2023.03.16 15:12
    나도 그래.. 뭐든 잘하니 흥미 있는 거 하래. 근데 이게 정말 내 길일까? 하는 의심이 들잖아. 미친듯이 하고 싶은 것도 아니면 더더욱. 뭘하든 잘한단 소리도 듣는데 내가 생각할 땐 겁나 잘하는 게 아니라 고만고만하게 하는구나 싶어서 답답하니까 보러 가면 그런 말을 들어. 흥미는 덜 당겨도 뭐 하나 특출나게 잘하고 난 이걸 해야 되나 보다고 생각하면 거기로 갈 텐데.. 참 어렵고 막막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불안을 덜 안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은데 하필 난 생각도 너무 많대 ㅜㅜ
    그니까 열심히 뭐라도 찾아보자! 언젠가는 찾아지겠지 ㅜㅜㅋㅋ
  • W 2023.03.16 16:49
    반가워ㅠㅠ나랑 완전 똑같다ㅠㅠㅠㅠㅠ나도 생각 겁나 많댘ㅋㅋㅋ 여행도 훌쩍 떠나보고 안 하던 것도 해보고 해도 불꽃이 찾아지지 않는 느낌이야 오죽하면 사주로 진로상담까지 보러 다닐까 싶을 정도로ㅋㅋㅋ 응원 고마워..!
  • tory_9 2023.03.16 15:31
    나 좀 나이 있는 토리인데… 정말 나중에 자리 잡는 사람은 머리 좋거나 뛰어난 사람인 경우 보다는 노력해서 존버 한 사람들이 많더라고. 버텨내는 게 더 큰 재능인 듯. 10년 버티면서 한 우물 파고 노력한 사람들이 학벌, 학교 성적 등등 세간에서 말하는 우수함을 가진 나보다 훨씬 잘 해내고 있어서 요즘 깨닫는 바가 많다. 이건 내거다!!! 라는 확신이 오거나 실력적으로 한 계단 올라서는 소위 breakthrough는 최소 10년 존버인 것 같아. 하고 싶은 걸 찾을 때 까지는 정성을 다 헤서 할 수 있는 걸 하는게 맞는 듯.
  • W 2023.03.16 16:46
    흐아 고마워ㅜㅜ 나도 그런 진득함과 열정을 찾고 있는데 하필 딱 지금 기로에 서 있는 느낌이다..지금 이 분야에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안 맞는 신발을 신고 마라톤 질주를 하는 느낌이라 너무 괴롭고 막막했어...인생 선배 톨의 값진 조언 들려줘서 고마워!
  • tory_11 2023.03.16 22:25
    진로 적성은 점으로 찾는게 아니더라 ㅠㅠ...
    90퍼의 사람은 원래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거 없는 평범한.사람들이야
    그 속에서 살아남을려면 하나 잡고 본인이 전버하는거 말거는 없어
  • W 2023.03.16 22:57
    그러게..맞아맞아ㅜㅜ 그냥 미신과 유사과학의 힘이라도 한번 기대어보려고 남들 다들 하듯이 진로적성에 대한 질문을 좀 해보고 다녀봤는데..
  • tory_13 2023.03.16 23:16

    나 톨이랑 비슷한 성격이고 상황이고 얼마전까지 그런 생각 많이 들어서 최근에 정말 쌩판 다른, 이전 직업과 접점이 1도 없는 걸로 다시 직업 구하려고 공부중인데 가끔 현타올때가 있어 ㅋㅋㅋ 

    일하다 보면 권태로울 때도 있고 지겨울 때도 있는데 누군가와 관계를 쌓아가듯이 직업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시간을 가졌어야 했나? 싶기도 해, 이전 직업에 대해서 말야

    이것도 좀 쉬고난 뒤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지 모르겠지만, 좀 더 숙고해볼 수 있었는데 더 버텨보기보다는 아주 빠르게 다른 길을 선택했고... 그 근거에는 내가 뭐든 남들보다 조금은 더 빨리 배우고, 더 잘할 자신 있으니까! 라고 생각해서였거든


    나는 이전 직업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고 (개인적인 상황 면에서), 그리고 장기적으로 나한테 정말 안맞으리라는 확신이 있어서 지금은 바꾼 길로 가되 뒤돌아보지 말자, 생각은 하고 있는데 

    톨도 뭔가 막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새로운 걸 추구하고, 그런 성향은 없는지 생각해봐바 나 한정 생각해보면 뭔가 재주가 많다는 게 여기저기 관심도 많고 기웃거리는 것도 많고 그렇다보니 뭐든 빨리 질려하고...그런 성향도 있었던 거 같아서 (나는 사주에 불이 많은데 이게 관련있는지는 모르겠어)


    좀 횡설수설하긴 했는디 사실 상황을 다 알고 있고 생각해봐도 뚜렷한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뭔가 눈에보이는 현실, 사실들 외에 어떤 알 수 없는 힘이라던가 운명 같은게 날 다른 길로 데려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게 사실 있는데 난 모르고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면이 있는 거 같거든

    근데 그런건... 없는 경우가 많지 그냥 내가 알고 있는 현실에서 내가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ㅠㅠ 결정하면 책임을 지는 거고 그런 것 같아


    +) 아 그리고 사주 보면서도 느낀건데, 사주에서도 인생에 뭐가 있다, 뭐하는 시기다 이런게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그걸 어떻게 쓰는지는 정해진 게 아니라 하더라고? 예를 들어서 지금 사주에 의술, 생명, 죽음과 관련된 키워드가 들었다, 하면 사람들은 의사라는 직업을 떠올리지만, 만약에 그 사람이 배우라면 메디컬 드라마에 출연을 한다던가, 아무 능력이 없는데 무뜬금으로 병원에서 문서작업 알바를 한다던가 그런 것도 다 포함이라 하더라고 ㅋㅋ 그래서 더 콕 집어서 직업을 찾긴 어려운 거 같아

  • W 2023.03.16 23:47

    나는 지금 직업 갖고 그냥 쭉 해오던 n년차에 내가 더 이상 이 업계를 못 버텨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ㅜㅜ 도저히 내가 사랑할 수도 없고 몸으로 버텨낼 수도 없겠다는 지경에 다다라서..어렸을 때 알바를 했던 경험이나 (하물며 과외라도) 이런 과거 경험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또 요소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다른 것들을 틈틈이 경험해보고는 있는데 톨 말대로 혹여나 후에 후회할까봐 더 뭐라도 내가 모를 어떤 정보라도 놓치기 싫어서 사주까지도 보게 된 것 겉아. 그런데 그런 사주에서마저 제일 듣기 싫던 '지금 직업 잘 골랐네요'라는 말도 듣고 또 본문에 썼듯 뭘해도 잘 할거다 이런 말 들으니 더 암담함이 컸다고 해야할까ㅜㅜ그랬어

    토리가 말한 것처럼 너무 힘들고 지치면 뭔가 운명의 힘에라도 기대고 싶고 그렇게 되는데 토리의 실제 경험까지 이렇게 자세하게 풀어줘서 고맙고 그래서 더 나도 마음 단단히 먹고 토리가 얘기해준대로 지금이 직업과의 관계에서 권태기는 아닐까 신중하게 생각해볼게..! 얼굴도 모르는 1인에게 이렇게 모니터 너머 진심어린 조언을 전해줘서 정말 고마워...지금 바꿔서 택한 길 토리가 멋지게 잘 해나가길 건승을 빌게!

  • tory_14 2023.03.17 08:39
    나도 비슷한 소리 듣는 사주인데 사주든 심리검사든 내가 싫어하고 못견디는 걸 인식하고 제하는 방법으로 적성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아. 재능 위주가 아니라 호불호 위주… 예를들어 외국어도 내향인은 번역쪽으로 가고 외향인은 통역으로 가잖아. 자기 성향이 어떤지 스스로 알아보면 좋을거같아
  • tory_15 2023.03.17 09:53
    사주에서 어느쪽이 좋다고 하는 데 나는 사주보기 전에 그 계통 직업 하다가 그만뒀거든 일 자체가 별로이진 않았는데 나는 일이 문제가 아니라 일의 특성이 문제였어 ㅋㅋㅋㅋ(일 특성상 소음이 많고 정신 없고 업무량에 비해 매우 박봉…) 그래서 직업이나 적성은 사주로 참고만 하면 되고 본인 하고 싶은 걸 꾸준히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일이 맞는다고 내가 거기 적응하는 건 또 다른 문제더라고…
  • tory_16 2023.03.19 04: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2 00:02:33)
  • tory_17 2023.03.21 00:57

    토리야 나는 토리에게 너무나도 공감한다.. 내가 쓴 글인 줄 알았어 진심으로

    심지어 내가 흥미있는 게 있으면 도전해보겠지 그런데 내가 지금 하는 게 안 맞는 건 알겠어 예전에 했던 것도 안 맞는 건 알겠어 근데 일 못한단 소리는 들어본 적 없고 아 그럼 적어도 평타는 치는구나 싶은데 나는 이 일이 너무 안 맞아서 옮기고 싶어 흥미는 안 생기니까 좀 잘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사주 도움이라도 빌려볼까하면 그놈의 팔방미인! 그래서 사주에서 조언 듣는 건 포기했어 그냥 뭘 해도 무난하구나 싶어서.. 항상 뭘 하고 싶은 게 없었는데 사주까지 이러니까 답답하지 나도 계속 찾는 중이야 톨이 댓글 중에 불꽃이 찾아지지 않는 느낌이라는 말에도 너무 공감해.. 공감만 하다가 끝나는 것 같은데 나도 해결책은 못 찾아서ㅜㅜ 근데 적어도 우리는 사주에서 조언을 얻기는 힘들 것 같아 이 부분에선.. 우리에게도 불꽃이 튀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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