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주 보러 갔는데 그렇게 나쁜 사주는 아니래. 근데 딴 얘기는 별로 없고 그 말만 자꾸 하니까 진짜 나쁘지 않은 사주라서 그런건지 아님 사실 안좋은 사주인데 그러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내 모습? 상황?이 산꼭대기? 아님 절벽 위에 나 홀로 서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묘사해주는데 무슨 의미일까...? 조언해주는거 보니까 대충 인간관계를 말하는 것 같긴 했는데... 뭐지.. 나 사실 안좋은 사주인가...
그리고 내 모습? 상황?이 산꼭대기? 아님 절벽 위에 나 홀로 서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묘사해주는데 무슨 의미일까...? 조언해주는거 보니까 대충 인간관계를 말하는 것 같긴 했는데... 뭐지.. 나 사실 안좋은 사주인가...
사실 안 좋으면, 안 좋다고 이야기 해줌.
물론 안 그러는 사람들도 있지. 빙빙 둘러서 이야기 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근데 그렇게 나쁜 사주가 아니다 라고 하는 건, 정말 나쁜 사주가 아니라는 것.
좋은 사주라던가, 정말 나쁜 사주는 이야기 해줄 게 많긴 함.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너는 이렇게 태어났다, 부모복이 없다, 인복이 없다, 돈복이 없다, 사업 하지마라, 언행을 조심해라, 사람 조심해라, 아니면 돈복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부모복으로 살아간다, 공부운이 있으니 공부쪽으로 나가도 된다. 사업쪽으로 좋으니 사업하면 된다, 걱정하지마라 등등 이야기 함.
근데 그냥 극과극의 사주가 아닌 이상은, 덤덤하게 넘어가는 사주 보고 나쁘지 않은 사주라고 할 수 있지.
큰 고난과 역경이 없는 사주. 미친듯한 행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앞서 적은 대로 큰 고난이나 역경은 없는. 그런 사주.
절벽에 혼자 있는 상황은, 톨이의 정확한 상황이나 상태를 내가 모르기 때문에 딱 집어 이야기 할 수 는 없지만, 외로운 사주일 수도 있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주일 수도 있고. 톨이가 도움이 필요한데,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못 주는 상황, 상태일 수도 있고.
그리고 위에 나쁘지 않은 사주라는 것과 결부 시켜서 예를 들자면-
(복잡한 용어들이 있었지만, 그런 거 몰라서 ㅋㅋ 그냥 쉽게 이야기 할게) 사람이 5개의 복(5개 복이라는 것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임의로 쓴 거임!)으로 살아가는데, 내 혈육은 2개가 안 좋대. 근데 나머지 3개가 좋아서 그 2개를 커버 치고 나쁘지 않게 살아간대. 근데 나는 5개 중에 4개가 안좋대. 나머지 1개도 그냥저냥이고. 그래서 삶이 힘들고 슬프다고 하더라고.
이런 거처럼, 톨의 인생에서 5개 중에 1개인 인간관계가 조금은 외로울 수 있어서 안 좋은데, 나머지 4개가 괜찮아서 그걸 커버 치고 살 수 있으니 그다지 나쁜 사주는 아닐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거지.
사주를 계속 보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한번의 사주로 톨을 판단하지 말고 괜찮으면 한 번 더 봐서 비교를 해봐도 되고. (적었듯이 사주를 권유 하는 거 아님! 많이 봐봤자 사실 좋을 건 없으니까..ㅋ) 톨이 일단 이 사람한테 봤을 때, 잘 맞추는지 아닌지 감이 왔을 거니까 그걸로 일단 생각해보고 내 인간관계 등을 다시 생각하는 걸로 판단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