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2탄 링크:
http://www.dmitory.com/index.php?mid=novel&page=5&document_srl=31641272

(본문 스포일러 있음)










1. 여기서부터 떡밥은 있었다



"근데 아저씬 왜 우리 사부를 구해주려는 건데?"

"동료잖아."

"헛소리하지 말고."

"쓸모있는 놈이니까."

".....그거 왠지 우리 사부 말투 같은데."


[성좌, '은밀한 모략가'가 당신의 의중을 궁금해합니다.]


생각해보니, 이지혜 뿐만 아니라 성좌들의 입장에서도 의아할 법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날 죽이겠다고 생각하는 놈인데, 구하겠다고 달려가는게 이상하게 보이긴 하겠지.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타락한 친우를 갱생하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을 기껍게 여깁니다.]

[1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멋대로 오해하는 분도 한 분 계시고.


-37화


이때까지만 해도 절대선 계열의 성좌니까 선한 마음을 좋아하나보다......했으나 ㅎㅎ



2. 우리엘 벨밍아웃


"그, 뭐냐. 둘이 있잖아."

"뭐."

"그러니까, 막 그랬잖아 아저씨가."

"그니까 뭐."

"정신 차려 새끼야! 그딴 감상에 빠지지 않기로 했잖아! 처음으로, 그.....그 했을 때의 각오! 벌써 잊어버린 거냐?"


뭔가 이상한데? 이 자식, 거의 필터링된 수준으로 들었잖아?


"내가 뭐 때문에 널 따라왔는데? 네가 왜 혼자야? 우린 함께라고!"

"아니 잠깐만."

"내 곁엔 늘 내가 있잖아! 희망을 잃지 마! 우리 아이를 생각해!"

"그런 이야기는 안했....."

"내가 왜 너때문에 여기까지.....!"


나는 어이가 없어져서 이지혜를 잠시 돌아보았다.

.....아니, 그걸 어떻게 들으면 그따위로 들리지?


다음 순간, 성좌들의 간접 메시지가 폭팔했다.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들의 전우애를 좋아합니다.]


-46화


여기서부터 시작된 우리엘의 2차 망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우리엘 상황 그거잖아 2차bl파는 동인녀가 '어 얘네 쫌 괜찮네.....?'싶어서 눈여겨본 커플이 공식에서 대형떡밥 터트린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님은 간접 메시지에서 코인 아낌없이 열렬히 활약해주심 ㅎㅅㅎ




3. 슬슬 독자한테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우리엘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의 전우애를 기대합니다.]

[몇몇 성좌들이 당신이 다친 부상자를 치료해주길 기대합니다.]

모처럼 우리엘을 비롯한 몇몇 성좌들의 메시지까지 떴다.

웬일이지? 나는 한수영을 데리고 그쪽으로 가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문제의 부상자를 확인한 나는 허공에 떠있던 비형을 가만히 노려보았다.


온 몸에서 피를 질질 흘리고 있는 유중혁이,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4. 둘이 보기 좋으니 코인터는 우리엘


설령 정말 유중혁이 근처에 있었다고 해도 이렇게 타이밍 좋게 발견될리가 없다. 분명 비형 놈이 근처의 누군가에게 '서브 시나리오'를 발동시켜 유중혁을 이쪽으로 데리러 오게 만든 것이다.


[걸핏하면 나부터 의심하냐? 증거 있어?]


물증은 없다.

하지만 심증은 있다.


[성좌,'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의 판단에 가슴을 졸입니다.]

[5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저게 심증이지.


*


(독자가 지갑 털어서 해독제 수프 만듬)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의 선행에 감동합니다.]

[당신의 선행을 지지하는 절대선 계열의 성좌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30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후원을 받아도 손해인 경우는 드문데, 제길.

나는 스프를 가지고 쓰러진 유중혁을 향해 다가갔다. 한수영이 근처의 가게에서 스푼을 구해 왔고, 나는 그 스푼으로 수프를 떠서 유중혁의 입에 넣어 주었다. 수프를 후후, 불어 식히는 내 꼴을 보던 한수영이 이죽거렸다.


"조강지처 납셨네."

"네가 할래?"

"싫어."


사실 한다고 해도 안 줬을 거다.

왜냐하면, 이걸 한 숟갈 떠먹일 때마다 들려오는 시스템 메시지가 있었으니까.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의 선행에 감동합니다.]

[5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한번 먹일 때마다 코인을 퍼주다니, 엄청나게 남는 장사가 아닐 수가 없었다.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의 선행에 감동합니다.]

[3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손해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꿀 이벤트였던것이다.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고 봐야 한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열 스푼이 넘어가자, 조금씩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당신의 선행에 감동합니다.]

[4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이 자식, 진짜 선행에 감동해서 주는 거 맞아?


-80,81편


여기서부터 쫌 노골적으로 중독 커플을 밀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인을 퍼주면서 좋은 그림 나오면 흐뭇해함 ㅋㅋㅋㅋㅋㅋ


5. TS를 싫어하는 우리엘



"새 옷이네? 젠장, 부럽다."


그녀는 부러운 듯한 눈으로 내가 입은 코트를 바라보더니, 아직도 선 채로 기절해 있는 유중혁 쪽을 돌아보았다. 그녀는 유중혁이 입은 검은색 코트와 내 하얀색 코트를 번갈아 보더니 입을 열었다.


"근데 혹시 커플룩이냐?"

".....그냥 우연이야. 흔한 디자인이잖아."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알수 없는 이유로 기뻐합니다.]

[성별 바꾸기를 좋아하는 한 성좌가 눈을 빛냅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독특한 성좌들이 많이 들어왔었지. 성별 바꾸기를 좋아하는 성좌는 또 뭐야? '멸살법'에 저런 성좌도 나왔었나? 한번 찾아봐야겠다.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성별 바꾸기를 좋아하는 한 성좌를 견제합니다.]



-93편


6. 김독자도 아는 우리엘의 전우애 사랑


(유중혁의 동료 선언 이후)


.....이 자식, 갑자기 두려워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놈이 나한테 '동료'라고 할 리가 없는데.....

저 자식 나중에 내가 부활하는 거 보고 쳐 죽이는 거 아냐?


[성좌, '해상전신'이 당신들의 전우애에 감동합니다.]

[성좌, '대머리 의병장'이 당신들의 전우애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500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그래, 이제야 납득이 간다. 유중혁은 저 자식 분명 후원을 노린 것이다. 전우애를 좋아하는 우리엘이 안 보여서 조금 이상하긴 한데, 어쨌든 저건 후원을 노린 신의 한수가 틀림없다.


-103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우리엘보다도 독자가 존웃

아무리 생각해도 중혁이 성격상 후원 노리고 저런 말 할 것 같진 않은데 ㅠㅠ 왜 그런식으로밖에 안 생각해 왜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사랑싸움엔 끼는 거 아니다(Feat.우리엘)


-죽이지는 않겠다, 하지만 한 대는 때리겠다.


나도 모르게 목울대로 침이 넘어갔다. 혹시 지금 자리를 비운 것도 그거랑 관계된 건 아니겠지? 날 일격에 보내버릴 무지막지한 스킬을 배워오려고?


나한텐 정희원이 있다. 원작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내 손으로 직접 키운 동료. 그러자 정희원이 볼을 긁으며 말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내 배후성이 두 사람 싸움엔 끼어들지 말래요."

".....예?"

"두 사람을 방해하지 말라는데.....이게 대체 뭔 소리죠?"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갑자기 등골이 섬뜩해졌다. 이 자식,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성좌, '하늘의 서기관'이 엄중한 눈으로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를 감시합니다.]

[성좌,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가 흠칫하며 표정을 바꿉니다.]


===========


내가 리디톨이었으면 피스랜드에서 키리오스x김독자 엮은거랑 니르바나전에서 삼각관계에 피토한거랑

별자리의 연회까지 발췌하는건데 손꾸락 아파서 여기까지......


별자리의 연회가 너무 강렬해서 그것만 기억났는데 모아 보니까 꽤 쎈 장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 2018.07.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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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7.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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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8.07.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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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7.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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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7.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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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8.07.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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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07.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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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7.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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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8.07.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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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18.07.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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