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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mitory.com/novel/37957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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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mitory.com/novel/4445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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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mitory.com/novel/48068271
쓰다보니까 갈수록 한 소설당 리뷰 글자수가 길어지고있어ㅋㅋㅋㅠㅠㅠ
바로 리뷰 들어감!
1. 악녀의 애완동물
날아갈 듯 가볍고(친구를 만나느라 샤샤샤;;) 왜색도 있는데(그놈의 재채기 제발 일본만화좀 그만봐라) 술술 읽기는 좋음. 조아라 연재때 후기를 봐서 작가가 여주한테 자기 투영하는걸 알고있는데 작중에서 여주 사랑스러움을 자꾸 강조하니까 좀 항마력 딸렸지만 어쨌든 무난하게 봄.
근데 로맨스 서사가 너무 여주친구랑 섭남한테만 몰빵돼있음 걔네시점으로 여주 사랑하게 된 과정 한챕터씩 나옴. 정작 남주는 다 생략하고 대사로 대충 당신이 날 구원해줬음 이러면서 휘릭 넘어감. 달콤한 말+스킨십은 많은데 서사가 없으니 걍 다정봇같고...ㅋㅋㅋㅋㅋ 마지막까지도 섭남이 좋은설정 다갖고감. 그래서 후반까지도 섭남이 남주될거라 믿었다... 아니 섭남까지도 안가고 그냥 이소설은 백합엔딩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2. 공작을 꼬셔버렸다
무료분 다 읽지도 못하고 하차ㅠ
1화 도입부부터 너무 못써서 김구라 표정 됐는데 갈수록 더 심함. 작위적인 전개랑 대사랑 서술 수준이 나톨이 중딩시절 룬아같은거 보고 감명받아서 나도 쓴답시고 노트에 끄적거리던 판소 글쪼가리랑 존똑 (tmi ㅈㅅ) 흑역사 소환되는 느낌이라 황급히 백스탭함;;
3. 메리지 B
공작을 꼬셔버렸다 저거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필력 좋다는 걸로 골라봄. 진짜 눈이 씻기는거 같더라 그래 글이 이래야지...ㅋㅋㅋㅋㅋ
분위기 차분하고 여주도 정적인데 남주가 좀 뺀질대서 밸런스가 맞고 여주랑 티키타카 주고받아서 안지루하게 봄. 재밌음ㅋㅋㅋ 외전까지도 사족같지 않고 만족스러웠음. 다만 거슬리는건 여주이름... 여주이름이 고요인데 자꾸 고흐생각나고 어감 진짜 별로ㅠ 작가님 네이밍센스가 저랑 안맞네여...
4. 황자, 네 무엇이 되고 싶으냐
도입부가 카카페에선 보기 드문 유형이라 흥미롭게 봄. 작가여주 항마력 딸리기 쉬운 설정인데 생각보단 안 오글거리더라.
물론 기본적으로 가벼움ㅋㅋㅋ 등장인물들이 좀 단순한 경향이 있고 남주 고난이 딱히 고난처럼 안보이고 극복도 너무 쉬움.
그래도 깊게 안따지고 보면 읽을만해서 쭉쭉 봤는데 결말에서 동공지진;;
여주가 남주 황제만들기 프로젝트 실패하고 지구로 돌아오거든? 근데 이제 남주 행복하게 해준다면서 남주를 주인공으로 해서 인생에 굴곡 1도 없고 사랑만 받는 소설을 새로 씀. 그리고 그 소설속에 다시 들어가서 원래세계 기억을 되찾은 남주 및 조연들과 재회하는데...
아니... 여주가 작가긴 한데... 이건좀... 너무 종이세상 아닌가? 캐릭터들도 그냥 원작의 클론아닌가?? 그냥 원작 안에서 남주 황제 올려주고 전형적인 해피엔딩으로 맺으면 안됐던걸까...? 진짜 망엔딩...
5. 메리지 앤 소드
대놓고 사.이.다.걸.크.러.쉬. 분위기 뿜뿜하는 소설. 유치한티 팍팍내도 여주 짱센맛에 재밌었는데 여주 정체 들키고 곧바로 마음통하니까 핵노잼됨. 여주가 언제부터 남주 좋아했는지, 이럴거면 왜 여주가 정체숨겼는지 1도 모르겠음.
그리고 남주가 끊임없이 스킨십하고 달콤한 말 퍼붓는데 전혀 설레지 않고 느끼함. 여주랑 같이 커퀴짓하는 장면 나올때마다 환상게임 유귀미주커플 닭살떠는거 볼때랑 똑같은 심정이 됨...
게다가 늘리기도 너무 심함. 자꾸 똑같은 내용 시점바꿔 서술ㅋㅋㅋㅋㅋㅋ 이것만 해도 짜증나는데 작가가 사실 남주의 정체는 악마였다든가 여주는 신에게 선택받은 구원자인데 남주를 유일하게 제어할 수 있다든가 이런 촌스러운 세기말 설정을 투척해서 독자의 항마력을 시험함.
여주는 대체 무슨 매력이 있길래 나오는 남자마다 여주한테 집착을 해대는거며, 남주가 걔네 견제한다고 으르렁거리는것도 갈수록 꼴보기 싫어지는 데다가, 별로 치밀하지도 않은 수작에 전쟁영웅인 주인공들 밀려나서 반란일으키기로 하는 부분에 이르니 이걸 왜 읽고있나 싶음. 엥 전쟁 일으켜서 분량 뽑아내는 이거 완전 2000년대 대여점 양판소 아니냐?ㅋㅋㅋㅋㅋ 뭔가 요소 하나하나가 옛날감성이야ㅋㅋㅋ 심지어 표지마저도 예쁘긴 하지만 뭔가 올드해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카카페 로판들 200편 가까이면 진작 끝나고 외전 우려먹을 편수인데 기승전결의 승 정도 느낌이길래 못참고 하차함. 뒷내용이 이렇게 기대가 안될수가...
6. 카르페디엠, 피아트룩스
로판으로 분류됐지만 실제장르는 로맨스가 월급이 스쳐간 통장처럼 희미한 라노벨임.
카르페디엠이 1부 피아트룩스가 2부인데 그냥 하나로 통합해서 내면 안됐나? 카르페디엠만 읽으면 떡밥 하나도 안풀리고 이야기가 완성이 안되기때문에 피아트룩스까지 봐야함... 신기하게도 이 방대한 분량을 한줄로 압축가능함. 여주가 육성게임속에 트립해서 스펙업하다가 나라를 구하고 왕자랑 결혼엔딩★
어디서 많이 봤다고? 응 프린세스 메이커^^ 배경만 좀 창작이지 시스템이 너무나 프메 그대로임. 프메 좋아하던 톨이면 추억팔이로 읽지말고 걍 다시 프메를 켜...
아 그래도 프메시리즈 왕자들보다는 여기 남주가 낫더라ㅋㅋㅋ 여주랑 케미는 모르겠지만...
7.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
조아라 연재시절 윽 개오글; 하고 백스탭한 소설인데 그동안 양산형 로판들로 항마력 수련됐는지 매끄럽게 읽힘ㅋㅋㅋㅋㅋ
뻔한 악녀회귀물 귀족영애물이고 전개 스토리 캐릭터 다 아주 익숙한 스타일임. 후반 갑툭튀설정+허무한 악역처단+외전에서 떡밥풀기 등 뒤로 갈수록 무너지는 것까지 전형적임ㅋㅋㅋㅋ
그럭저럭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았음. 여담인데 여주이름 비욘느 애칭이 비이라서 자꾸 만화 프린세스 주인공커플(망국의 원인 민폐최강) 떠올라서 호감이 안가더라ㅋㅋㅋㅋㅋㅋ
8. 폐하의 무릎 위
기본안된글은 좀 돈주고 안팔면 안되나;
처음에 1인칭이었거든. 남주시점 나온후 자연스럽게 3인칭이 되더라.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보는데 여주 심리서술 필요한 장면 들어가니까 따로 구분도 없이 한 편 내에서 다시 1인칭으로 스리슬쩍 바뀜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시점변환돼서 내가 잘못 읽었나 다시 돌려봤잖아ㅋㅋㅋㅋ 그러고 또 어느새 다시 3인칭 전환...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설정과다에 주인공 둘다 이상함. 남주가 '날 흔들리게 해서 널 버렸어 근데 뒤늦게 네 죽음 알고 미칠거같아ㅠ' 이지랄 떨더니 여주 정체도 못알아본채 혼자 천년의 사랑 찍는거 진심 가증스러움 버황남주같은 새끼ㅡㅡ
여주는 불쌍하긴 한데 '당신에게 버려지고 비참하게 살았는데 날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왜 이제와서 나한테 이래? 난 당신 잊고 행복해질래(아련)' 이 감성이 좀 짜증났음. 모든 서술과 대사를 총동원해서 노예여주를 무슨 여신마냥 찬양하는것도 내기준 오글포인트였고. 여주 처연하고 신비한 요정같은 미녀고 천재고 검술실력 짱짱이고 거의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수준으로 세뇌함ㅋㅋㅋㅋㅋㅋ 금빛 슈발리에도 이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이소설이 금슈보다 심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보니 전개도 엄청 작위적임. 뭐 하나 새로 나올때마다 개연성이 0에 수렴함. 잘쓰면 찌통 오질 소재인데 작가 필력이 소화를 못해ㅋㅋ
그나마 여주가 남주 쉽게 용서 안해주는거땜에 참고 봤지만, 갑툭튀한 악마가 고통을 다 가져가서 여주가 괴로움이 없어지니 좋은 기억만 남았다 웅앵웅하며 남주 용서하는데서 내눈을 의심함ㅋㅋㅋㅋㅋㅋ 아니 트라우마를 본인이 극복하고 용서하게 해야지 심지어 저 악마 작가 다른소설 남주라며ㅋㅋㅋㅋㅋㅋ 작가가 자기가 뭘 쓰는지 알기는 하는건지 의심스럽더라...
9. 목표는 금수저로 무병장수하기입니다
전개 구멍숭숭에 스토리 허술하고 캐릭터들 ㄹㅇ 종이 그 자체, 갈등이나 위기 나와도 긴장감 1도 없이 허무하게 해결되는 인스턴트 로판의 전형임. 여주가 뭘 많이 하긴 했는데 후루룩 지나가서 내용이 없어보임. 딱 시야작가 소설같은 스타일인데 더 글빨 딸려서 초반도 흡인력이 그닥... 사실 표지가 젤 재밌다 이 일러레는 왜 맨날 인소같은 소설만 표지를 맡는건지...ㅋㅋㅋㅋㅋ
시험기간 버프로 끝까지 다읽긴 했지만 내용이 워낙 얄팍해서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게 없음ㅋㅋㅋ
10. 빛 사이로 흐르는
빛 사이로 흐르는 고구마...
작가 필력이 좋진 않지만 오로지 임신튀라는 대메이저 클리셰 하나로 은은하게 흐르는 올드함, 뭔가 거슬리는 개연성, 평면적인 캐릭터들, 끊임없는 여주찬양 등등을 무시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음.
질질 끌은것치곤 여주아들이 남주애인게 밝혀지는게 너무 맥빠져서 좀 어이없었고... 그런대로 볼만은 했지만 돈주고 보긴 좀 아까움. 볼거면 기무추천ㅋㅋ
11. 너의 의미
스토리 별거 없는데 내취향ㅋㅋㅋ 남주 여주 설정이랑 치유되는 듯한 글 분위기가 좋음. 여주가 특출날 것 없는 소시민, 번아웃된 현대인이어서 공감하기 편했고 여주 마음이 달라져가는 과정 납득도 잘됨. 남주도 전형적인 황제나 재미없는 벤츠남 타입이 아니고 잔소리 팩폭러 속성이 있어서 의외성 있고 졸귀임ㅋㅋㅋㅋㅋ
마지막 위기부분이 허무하긴 했지만 이정도면 질질 끌지도 않고 깔끔해서 맘에 들어. 근데 좀 이야기가 심심하게 느껴질 톨들도 많을듯ㅋㅋㅋ
12. 빈껍데기 공작부인
작가가 나름 페미를 넣고싶었던거 같은데 현실은 쌍년의 미학st 백래쉬ㅋㅋㅋㅋㅋㅋ 몰라보게 달라진 나 유능하고 당당한 나 한남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나 감성 오지구요...ㅋㅋㅋㅋㅋㅋ 유치한데 계속 보게 되긴 하더라ㅋㅋㅋ
악녀포지션이 여캐가 아니라 여혐게이인건 신선했으나 회귀전 자기 이용해먹은 전약혼자+사촌오빠 조지고 나니까 노잼화. 그냥 복수하고 깔끔히 끝내지... 남주를 마왕으로 만들어 신전 세를 높이려는 대신관 스토리 뜬금없고 전개과정도 허접함... 여주 회귀이유 설명해준거 외엔 존재가치를 모르겠음. 이 스토리 푼답시고 분량만 엿가락처럼 늘어남ㅋㅋㅋㅋㅋ
13.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
조아라에서 여주의 밑도 끝도 없는 열폭과 느리디느린 전개로 하차했던 깨유조ㅋㅋㅋㅋ
다시 읽어보니까 새삼 불호요소 존많. 고양이처럼 앙큼한 창녀같은 매력을 갖겠다며 초반부터 창녀 줄줄이 나오는건 시작일뿐(정작 그 매력으로 뭐 하는건 1도 없더라 그렇게 구구절절 창녀 요염함 묘사했으면 여주가 누구 유혹하는거라도 넣어줘야하는거 아냐?)
여주가 매우 꼬인 저세상 열폭러인데 복수대상인 여동생이 이정도로 미움받을 짓 한거같지가 않음. 그래선지 어느순간부터 작가가 여동생을 점점 이상한 애로 쓰면서 은근슬쩍 여주를 정당화해. 1인칭 시점이라 여동생의 말이랑 행동이 어느부분에서 터무니없는지 얼마나 모욕적인지 구구절절 표현하는데 마치 내가 여주의 감쓰가 된거같은 느낌...☆★ 심리묘사와 서술이 많아서 스토리 달팽이 기어가는 수준인데 그 분량 대부분이 열폭이니 매우 기가 빨림.
로맨스부분도 영 껄쩍지근함. 가장 먼저 등장했고 회귀전 여주 짝사랑상대였지만 왜때문인지 여주한테 고백하니까 내쳐진 기사1, 초반 존재감 개쩔었는데 후반 등장도 없이 나가리돼서 당황스러운 대공, 섹텐 오지게 썸 열심히 타다가 닭쫓던 개 된 황태자, 이중 제일 여주가 감흥없었을게 분명한데 어느새 남주된 기사2... 얘네 전부 여주가 뭔가 특별해서 빠졌다는데 저는 여주의 매력이 뭔지 모르겠읍니다... 뒤틀린 속으로 남 욕하고 여동생한테 빙썅짓하면서 남캐들만 만나면 여주가 급 처연하고 가련해지는 것도 뭔가 싶고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자기 속박하려는 황태자 손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최고였음 셀프결혼 존웃ㅋㅋㅋㅋ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달렸구나 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류작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에 비해 필력이 월등해서 유치한 느낌은 없었어. 공부기간 버프받아 불호요소 극복하고 완독함ㅋㅋㅋ 문체가 극적인 느낌인데 작중 묘사되는 시대배경이랑 궁정사회에 잘 어울려. 인물들도 다들 뇌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여동생 결말이 너무 안쓰럽기 때문에 초반부터 여주 불호인 톨들은 빠르게 하차추천...
14. 황제와 여기사
블랙코미디 느낌으로 깔깔거리며 읽음. 남주여주 케미는 찾아볼수 없고 감정선도 모를이라 로맨스 핵노잼이지만 웃겨ㅋㅋㅋㅋㅋ 이작가 개그가 나랑 잘맞아ㅋㅋ
막 나왔을때 시기 생각하면 나름 페미니즘도 잘 버무린 편이고 나쁘지 않았음. 로판말고 그냥 여주판소였음 더 나았을거 같은데... 이작가 조아라 연재작인 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같이ㅋㅋㅋ
난 이제 자러감 토리들 모두 좋은밤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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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갈수록 한 소설당 리뷰 글자수가 길어지고있어ㅋㅋㅋㅠㅠㅠ
바로 리뷰 들어감!
1. 악녀의 애완동물
날아갈 듯 가볍고(친구를 만나느라 샤샤샤;;) 왜색도 있는데(그놈의 재채기 제발 일본만화좀 그만봐라) 술술 읽기는 좋음. 조아라 연재때 후기를 봐서 작가가 여주한테 자기 투영하는걸 알고있는데 작중에서 여주 사랑스러움을 자꾸 강조하니까 좀 항마력 딸렸지만 어쨌든 무난하게 봄.
근데 로맨스 서사가 너무 여주친구랑 섭남한테만 몰빵돼있음 걔네시점으로 여주 사랑하게 된 과정 한챕터씩 나옴. 정작 남주는 다 생략하고 대사로 대충 당신이 날 구원해줬음 이러면서 휘릭 넘어감. 달콤한 말+스킨십은 많은데 서사가 없으니 걍 다정봇같고...ㅋㅋㅋㅋㅋ 마지막까지도 섭남이 좋은설정 다갖고감. 그래서 후반까지도 섭남이 남주될거라 믿었다... 아니 섭남까지도 안가고 그냥 이소설은 백합엔딩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2. 공작을 꼬셔버렸다
무료분 다 읽지도 못하고 하차ㅠ
1화 도입부부터 너무 못써서 김구라 표정 됐는데 갈수록 더 심함. 작위적인 전개랑 대사랑 서술 수준이 나톨이 중딩시절 룬아같은거 보고 감명받아서 나도 쓴답시고 노트에 끄적거리던 판소 글쪼가리랑 존똑 (tmi ㅈㅅ) 흑역사 소환되는 느낌이라 황급히 백스탭함;;
3. 메리지 B
공작을 꼬셔버렸다 저거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필력 좋다는 걸로 골라봄. 진짜 눈이 씻기는거 같더라 그래 글이 이래야지...ㅋㅋㅋㅋㅋ
분위기 차분하고 여주도 정적인데 남주가 좀 뺀질대서 밸런스가 맞고 여주랑 티키타카 주고받아서 안지루하게 봄. 재밌음ㅋㅋㅋ 외전까지도 사족같지 않고 만족스러웠음. 다만 거슬리는건 여주이름... 여주이름이 고요인데 자꾸 고흐생각나고 어감 진짜 별로ㅠ 작가님 네이밍센스가 저랑 안맞네여...
4. 황자, 네 무엇이 되고 싶으냐
도입부가 카카페에선 보기 드문 유형이라 흥미롭게 봄. 작가여주 항마력 딸리기 쉬운 설정인데 생각보단 안 오글거리더라.
물론 기본적으로 가벼움ㅋㅋㅋ 등장인물들이 좀 단순한 경향이 있고 남주 고난이 딱히 고난처럼 안보이고 극복도 너무 쉬움.
그래도 깊게 안따지고 보면 읽을만해서 쭉쭉 봤는데 결말에서 동공지진;;
여주가 남주 황제만들기 프로젝트 실패하고 지구로 돌아오거든? 근데 이제 남주 행복하게 해준다면서 남주를 주인공으로 해서 인생에 굴곡 1도 없고 사랑만 받는 소설을 새로 씀. 그리고 그 소설속에 다시 들어가서 원래세계 기억을 되찾은 남주 및 조연들과 재회하는데...
아니... 여주가 작가긴 한데... 이건좀... 너무 종이세상 아닌가? 캐릭터들도 그냥 원작의 클론아닌가?? 그냥 원작 안에서 남주 황제 올려주고 전형적인 해피엔딩으로 맺으면 안됐던걸까...? 진짜 망엔딩...
5. 메리지 앤 소드
대놓고 사.이.다.걸.크.러.쉬. 분위기 뿜뿜하는 소설. 유치한티 팍팍내도 여주 짱센맛에 재밌었는데 여주 정체 들키고 곧바로 마음통하니까 핵노잼됨. 여주가 언제부터 남주 좋아했는지, 이럴거면 왜 여주가 정체숨겼는지 1도 모르겠음.
그리고 남주가 끊임없이 스킨십하고 달콤한 말 퍼붓는데 전혀 설레지 않고 느끼함. 여주랑 같이 커퀴짓하는 장면 나올때마다 환상게임 유귀미주커플 닭살떠는거 볼때랑 똑같은 심정이 됨...
게다가 늘리기도 너무 심함. 자꾸 똑같은 내용 시점바꿔 서술ㅋㅋㅋㅋㅋㅋ 이것만 해도 짜증나는데 작가가 사실 남주의 정체는 악마였다든가 여주는 신에게 선택받은 구원자인데 남주를 유일하게 제어할 수 있다든가 이런 촌스러운 세기말 설정을 투척해서 독자의 항마력을 시험함.
여주는 대체 무슨 매력이 있길래 나오는 남자마다 여주한테 집착을 해대는거며, 남주가 걔네 견제한다고 으르렁거리는것도 갈수록 꼴보기 싫어지는 데다가, 별로 치밀하지도 않은 수작에 전쟁영웅인 주인공들 밀려나서 반란일으키기로 하는 부분에 이르니 이걸 왜 읽고있나 싶음. 엥 전쟁 일으켜서 분량 뽑아내는 이거 완전 2000년대 대여점 양판소 아니냐?ㅋㅋㅋㅋㅋ 뭔가 요소 하나하나가 옛날감성이야ㅋㅋㅋ 심지어 표지마저도 예쁘긴 하지만 뭔가 올드해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카카페 로판들 200편 가까이면 진작 끝나고 외전 우려먹을 편수인데 기승전결의 승 정도 느낌이길래 못참고 하차함. 뒷내용이 이렇게 기대가 안될수가...
6. 카르페디엠, 피아트룩스
로판으로 분류됐지만 실제장르는 로맨스가 월급이 스쳐간 통장처럼 희미한 라노벨임.
카르페디엠이 1부 피아트룩스가 2부인데 그냥 하나로 통합해서 내면 안됐나? 카르페디엠만 읽으면 떡밥 하나도 안풀리고 이야기가 완성이 안되기때문에 피아트룩스까지 봐야함... 신기하게도 이 방대한 분량을 한줄로 압축가능함. 여주가 육성게임속에 트립해서 스펙업하다가 나라를 구하고 왕자랑 결혼엔딩★
어디서 많이 봤다고? 응 프린세스 메이커^^ 배경만 좀 창작이지 시스템이 너무나 프메 그대로임. 프메 좋아하던 톨이면 추억팔이로 읽지말고 걍 다시 프메를 켜...
아 그래도 프메시리즈 왕자들보다는 여기 남주가 낫더라ㅋㅋㅋ 여주랑 케미는 모르겠지만...
7.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
조아라 연재시절 윽 개오글; 하고 백스탭한 소설인데 그동안 양산형 로판들로 항마력 수련됐는지 매끄럽게 읽힘ㅋㅋㅋㅋㅋ
뻔한 악녀회귀물 귀족영애물이고 전개 스토리 캐릭터 다 아주 익숙한 스타일임. 후반 갑툭튀설정+허무한 악역처단+외전에서 떡밥풀기 등 뒤로 갈수록 무너지는 것까지 전형적임ㅋㅋㅋㅋ
그럭저럭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았음. 여담인데 여주이름 비욘느 애칭이 비이라서 자꾸 만화 프린세스 주인공커플(망국의 원인 민폐최강) 떠올라서 호감이 안가더라ㅋㅋㅋㅋㅋㅋ
8. 폐하의 무릎 위
기본안된글은 좀 돈주고 안팔면 안되나;
처음에 1인칭이었거든. 남주시점 나온후 자연스럽게 3인칭이 되더라.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보는데 여주 심리서술 필요한 장면 들어가니까 따로 구분도 없이 한 편 내에서 다시 1인칭으로 스리슬쩍 바뀜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시점변환돼서 내가 잘못 읽었나 다시 돌려봤잖아ㅋㅋㅋㅋ 그러고 또 어느새 다시 3인칭 전환...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설정과다에 주인공 둘다 이상함. 남주가 '날 흔들리게 해서 널 버렸어 근데 뒤늦게 네 죽음 알고 미칠거같아ㅠ' 이지랄 떨더니 여주 정체도 못알아본채 혼자 천년의 사랑 찍는거 진심 가증스러움 버황남주같은 새끼ㅡㅡ
여주는 불쌍하긴 한데 '당신에게 버려지고 비참하게 살았는데 날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왜 이제와서 나한테 이래? 난 당신 잊고 행복해질래(아련)' 이 감성이 좀 짜증났음. 모든 서술과 대사를 총동원해서 노예여주를 무슨 여신마냥 찬양하는것도 내기준 오글포인트였고. 여주 처연하고 신비한 요정같은 미녀고 천재고 검술실력 짱짱이고 거의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수준으로 세뇌함ㅋㅋㅋㅋㅋㅋ 금빛 슈발리에도 이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이소설이 금슈보다 심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보니 전개도 엄청 작위적임. 뭐 하나 새로 나올때마다 개연성이 0에 수렴함. 잘쓰면 찌통 오질 소재인데 작가 필력이 소화를 못해ㅋㅋ
그나마 여주가 남주 쉽게 용서 안해주는거땜에 참고 봤지만, 갑툭튀한 악마가 고통을 다 가져가서 여주가 괴로움이 없어지니 좋은 기억만 남았다 웅앵웅하며 남주 용서하는데서 내눈을 의심함ㅋㅋㅋㅋㅋㅋ 아니 트라우마를 본인이 극복하고 용서하게 해야지 심지어 저 악마 작가 다른소설 남주라며ㅋㅋㅋㅋㅋㅋ 작가가 자기가 뭘 쓰는지 알기는 하는건지 의심스럽더라...
9. 목표는 금수저로 무병장수하기입니다
전개 구멍숭숭에 스토리 허술하고 캐릭터들 ㄹㅇ 종이 그 자체, 갈등이나 위기 나와도 긴장감 1도 없이 허무하게 해결되는 인스턴트 로판의 전형임. 여주가 뭘 많이 하긴 했는데 후루룩 지나가서 내용이 없어보임. 딱 시야작가 소설같은 스타일인데 더 글빨 딸려서 초반도 흡인력이 그닥... 사실 표지가 젤 재밌다 이 일러레는 왜 맨날 인소같은 소설만 표지를 맡는건지...ㅋㅋㅋㅋㅋ
시험기간 버프로 끝까지 다읽긴 했지만 내용이 워낙 얄팍해서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게 없음ㅋㅋㅋ
10. 빛 사이로 흐르는
빛 사이로 흐르는 고구마...
작가 필력이 좋진 않지만 오로지 임신튀라는 대메이저 클리셰 하나로 은은하게 흐르는 올드함, 뭔가 거슬리는 개연성, 평면적인 캐릭터들, 끊임없는 여주찬양 등등을 무시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음.
질질 끌은것치곤 여주아들이 남주애인게 밝혀지는게 너무 맥빠져서 좀 어이없었고... 그런대로 볼만은 했지만 돈주고 보긴 좀 아까움. 볼거면 기무추천ㅋㅋ
11. 너의 의미
스토리 별거 없는데 내취향ㅋㅋㅋ 남주 여주 설정이랑 치유되는 듯한 글 분위기가 좋음. 여주가 특출날 것 없는 소시민, 번아웃된 현대인이어서 공감하기 편했고 여주 마음이 달라져가는 과정 납득도 잘됨. 남주도 전형적인 황제나 재미없는 벤츠남 타입이 아니고 잔소리 팩폭러 속성이 있어서 의외성 있고 졸귀임ㅋㅋㅋㅋㅋ
마지막 위기부분이 허무하긴 했지만 이정도면 질질 끌지도 않고 깔끔해서 맘에 들어. 근데 좀 이야기가 심심하게 느껴질 톨들도 많을듯ㅋㅋㅋ
12. 빈껍데기 공작부인
작가가 나름 페미를 넣고싶었던거 같은데 현실은 쌍년의 미학st 백래쉬ㅋㅋㅋㅋㅋㅋ 몰라보게 달라진 나 유능하고 당당한 나 한남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나 감성 오지구요...ㅋㅋㅋㅋㅋㅋ 유치한데 계속 보게 되긴 하더라ㅋㅋㅋ
악녀포지션이 여캐가 아니라 여혐게이인건 신선했으나 회귀전 자기 이용해먹은 전약혼자+사촌오빠 조지고 나니까 노잼화. 그냥 복수하고 깔끔히 끝내지... 남주를 마왕으로 만들어 신전 세를 높이려는 대신관 스토리 뜬금없고 전개과정도 허접함... 여주 회귀이유 설명해준거 외엔 존재가치를 모르겠음. 이 스토리 푼답시고 분량만 엿가락처럼 늘어남ㅋㅋㅋㅋㅋ
13.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
조아라에서 여주의 밑도 끝도 없는 열폭과 느리디느린 전개로 하차했던 깨유조ㅋㅋㅋㅋ
다시 읽어보니까 새삼 불호요소 존많. 고양이처럼 앙큼한 창녀같은 매력을 갖겠다며 초반부터 창녀 줄줄이 나오는건 시작일뿐(정작 그 매력으로 뭐 하는건 1도 없더라 그렇게 구구절절 창녀 요염함 묘사했으면 여주가 누구 유혹하는거라도 넣어줘야하는거 아냐?)
여주가 매우 꼬인 저세상 열폭러인데 복수대상인 여동생이 이정도로 미움받을 짓 한거같지가 않음. 그래선지 어느순간부터 작가가 여동생을 점점 이상한 애로 쓰면서 은근슬쩍 여주를 정당화해. 1인칭 시점이라 여동생의 말이랑 행동이 어느부분에서 터무니없는지 얼마나 모욕적인지 구구절절 표현하는데 마치 내가 여주의 감쓰가 된거같은 느낌...☆★ 심리묘사와 서술이 많아서 스토리 달팽이 기어가는 수준인데 그 분량 대부분이 열폭이니 매우 기가 빨림.
로맨스부분도 영 껄쩍지근함. 가장 먼저 등장했고 회귀전 여주 짝사랑상대였지만 왜때문인지 여주한테 고백하니까 내쳐진 기사1, 초반 존재감 개쩔었는데 후반 등장도 없이 나가리돼서 당황스러운 대공, 섹텐 오지게 썸 열심히 타다가 닭쫓던 개 된 황태자, 이중 제일 여주가 감흥없었을게 분명한데 어느새 남주된 기사2... 얘네 전부 여주가 뭔가 특별해서 빠졌다는데 저는 여주의 매력이 뭔지 모르겠읍니다... 뒤틀린 속으로 남 욕하고 여동생한테 빙썅짓하면서 남캐들만 만나면 여주가 급 처연하고 가련해지는 것도 뭔가 싶고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자기 속박하려는 황태자 손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최고였음 셀프결혼 존웃ㅋㅋㅋㅋ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달렸구나 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류작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에 비해 필력이 월등해서 유치한 느낌은 없었어. 공부기간 버프받아 불호요소 극복하고 완독함ㅋㅋㅋ 문체가 극적인 느낌인데 작중 묘사되는 시대배경이랑 궁정사회에 잘 어울려. 인물들도 다들 뇌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여동생 결말이 너무 안쓰럽기 때문에 초반부터 여주 불호인 톨들은 빠르게 하차추천...
14. 황제와 여기사
블랙코미디 느낌으로 깔깔거리며 읽음. 남주여주 케미는 찾아볼수 없고 감정선도 모를이라 로맨스 핵노잼이지만 웃겨ㅋㅋㅋㅋㅋ 이작가 개그가 나랑 잘맞아ㅋㅋ
막 나왔을때 시기 생각하면 나름 페미니즘도 잘 버무린 편이고 나쁘지 않았음. 로판말고 그냥 여주판소였음 더 나았을거 같은데... 이작가 조아라 연재작인 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같이ㅋㅋㅋ
난 이제 자러감 토리들 모두 좋은밤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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