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크릿 서비스(렐레) : 단권 1,000원
키워드 : 현대물(서양), 완벽남, 냉철남, 여주한정다정남, 노력녀, 강단있는 여주
미드 보는거 같이 유쾌한 로코물이야. 여주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상경해서 미용사로 일하다가 방첩기관 요원으로 스카우트 돼. 여주랑 같이 사는 소꿉친구(라고 쓰고 악우라고 읽음)와 여주랑 굉장히 혐오관계임ㅋㅋㅋ 마치 흔한 남매들 같아서 웃기더라. 여주랑 남주랑 만난 날 에피소드도 재밌어. 서로 불행배틀하다가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원나잇함ㅋㅋㅋㅋㅋ 근데 씬은 미드나잇인데도 생각보다 적음ㅠㅠ 하지만 임신ㅍ이 나와서 좋았다고 한다.
2. 소년의 발정기(미약) : 단권 1,500원
키워드 : 현대물(한국), 여주바라기남, 다정남, 집착남, 소유욕남, 알파남주, 다정녀, 착한여주, 오메가여주, 오메가버스
로설에서 흔치 않은 오메가버스물임. 개인적으로 알파남주 오메가여주 보고싶었는데 이 작품이 그렇다고 해서 질렀어. 씬 찰지고 좋더라. 오메가버스 특유의 발정기 때 제정신이 아닌거 같은 상태로 하는 모습이 진득하게 묘사됨. 그리고 남주가 꼬박꼬박 피임약 먹으면서 여주에게 자꾸 내 아이를 임신해달라고 드립치는게 되게 쫄깃하더라고^^ 남주가 어릴 때부터 여주한테 집착하던 모습이 좋았음. 목덜미 물면 각인한다는 설정 처음 봤는데 좀 읭 싶기는 해도 원앤온리라 다행인듯... 중간에 여주 비밀이 밝혀지는 장면 나오는데 여주가 마냥 순진한 건 아니라 좋았음.
3. 각설이 공작(렐레) : 단권 1,000원
키워드 : 서양풍판타지, 장군 남주, 눈치빠른 남주, 잘생긴 남주, 여주한정다정남, 계략녀, 다정녀, 강단있는 여주, 선결혼(?) 후연애
여주는 늙은 귀족남자한테 팔려가기 싫어서 7년째 출정중인 공작 남주의 아내라고 속이고 공작의 성에 들어가. 아이를 배었다는 거짓말까지 한 여주는 공작성에서 너그럽고 착한 마님이 되어서 모두의 신임을 얻어. 그런데 공작부인이 새로 입성했다는 소문이 퍼져서 공작 본인이 공작성으로 귀환하는데, 여주는 거지꼴을 한 공작이 본인 남편인 줄 모르고 거지인 줄 알고 잘 대접해서 내보내라고 함ㅋㅋㅋ 이 작가님 소설 몇가지 봤는데 독특한 설정도 재밌고 씬도 내 기준 좋았음. 이색알바랑 극한알바도 나름 좋았는데 한국현로는 별로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외국현로인 시크릿 서비스와 로판인 각설이 공작이 더 취향에 맞았어.
4. 벨 에포크(세리안) : 전8권 각권 4,000원
키워드 : 서양풍판타지, 계략남, 집착남, 여주한정다정남, 여주바라기남, 다정녀, 성장하는 여주, 강단있는 여주, 회귀물, 유사근친
여주는 고아원에서 귀족 가문으로 입양되지만 양어머니의 이상한 집착 때문에 본래 이름도 뺏기고 양어머니의 죽은 딸 레나가 되어서 살아가. 그러다가 여주를 고아원에서 처음 발견하고 데려온 큰오빠인 남주랑 미묘한 관계가 됨. 결국 핏줄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근친상간을 저지른 두 사람 때문에 여주 어머니가 돌아버려서 둘에게 저주를 퍼부어. 결국 남주는 반대를 이겨내고 여주와 결혼하려고 노력허는데 그 과정에서 여주는 남주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도 유산하고 자기가 남주를 망친다는 죄책감에 빠져서 과거로 회귀해서 남주랑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야. 8권이라 엄청 길고 여주가 회귀 전 과거랑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해서 나름 많이 달라져. 회귀해서 인생 바꾸는 이야기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 여주가 옷만드는 패션디자이너가 되는데 그 부분이 늘어진다는 얘기도 있음... 근데 난 패션 디자인 잘 몰라서 그런지 그냥 다 재밌더라ㅋㅋ 씬이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데 초반에 여주가 남주를 밀어내야한다고 하면서 잤잤은 또 열심히 하는게 약간 불호였음. 씬은 농밀함. 근데 뭔가 몸정>맘정 같은 느낌이라... 마지막에 남주 엄마 외전 나오는데 난 본편도 좋지만 남주 엄마같은 오만한 냉혈 캐릭터 좋아해서 그런지 그 부분이 특히 재밌더라. 옛날에 엘야시온 스토리라는 로판을 읽었는데, 거기 여주 엄마 스토리랑 비슷한 느낌이라 좋았어. 아무래도 나는 오만하면서도 귀여운 귀족 여캐가 어떤 사건으로 멘탈이 망가지고 냉혹무비한 카리스마 여캐로 변신하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거 같음.
5. 너의 의미(틸다킴) : 전2권 각권 5,600원
키워드 : 서양풍판타지, 여주한정다정남, 능력남, 황제남, 다정녀, 성장하는 여주, 능력녀, 차원이동물, 힐링물
진짜 이거 읽으면서 되게 힐링됨... 여주는 회사에서 개같이 굴려지다가 죽어서 다른 세계로 떨어짐. 그런데 신의 계시를 받고 떨어진거라 당연히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여주한테는 아무런 능력도 발현되지 않은거야. 이것 때문에 황궁에서는 여주한테 기대하는 만큼 실망도 컸고, 여주는 여주대로 전 세계에서나 차원이동한 세계에서나 그런 사람들에게 질려서 무기력 폐인이 되어버려. 황제가 그걸 알고 여주를 이불밖으로 끌어내고, 황궁의 유명한 밥벌레 노숙자가 된 여주를 사람다운 꼴로 탈바꿈 시켜. 황제가 엄마처럼 잔소리하고 진짜 여동생 돌보는 것처럼 엄청 친근하게 갈구는데 그게 되게 웃겼음ㅋㅋㅋ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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