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겸이 후회할 짓을 했다는게 찐개아가공들처럼 범죄가 아니라 오해하고 아갈질 한 건데 그때까지 둘이 썸 쩔었거든
먼저 저녁 먹자던 공이 급태세전환해서 싸갈바갈 구는데 수가 제일 먼저 느끼는 게 마상보단 왜 저러는지 궁금해하는 거부터 좋았음
선수들한테 문제 생기면 자기 기분보단 이유 알고 해결하는 것부터 생각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자기가 보고 겪은게 있는데 암 이유없이 그럴 거라는 생각이 안 드니까
공이 말을 안 하고 자기 감정 변화만 따라 움직이는데 수는 얘를 짝사랑만 하던게 아니라 덕질까지 하던 애라서 빠른 탈덕이 안되고 공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건 받아들임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거지ㅋㅋㅋ 그러니까 좋아한다고 하고 반성하는 것 같아도 바로 못 믿고
공이 아가리 턴 건 첨부터 미안하다고 사과도 계속 했고 수도 공이 왜 이러는지 궁금한 맘이 더 클 거 같았어 나도 수 같은 입장이면 그럴거 같고
난 순정처럼 굴다가 갈등 생겼다고 갑자기 후회공을 만들기 위한 수 되는 거 작위적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하프라인은 공도 재밌었지만 공보다 수가 신선하고 현실적이었음
아갈질에 상처 받았다고 공 밀어내기만 하기엔 하준이는 너무 멘탈 튼튼하고 유연한데 이런 수가 잘 없어서.... 그리고 불행한 서사도 있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컸다는 설정이 캐릭터랑 잘 어울리고 받쳐줘서 그것도 호 포인트
화나고 답답하면서도 먼저 개선해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고 그런데 수도 한계가 있어서 잘 안되는 것도 그렇고... 그런 모습이 인간적인데 또 기본성격은 반듯해서 현실 호감형임
비슷하게 묶이는 짝사랑수 중에 캐릭터빌딩 현실적이라고 느낀게 딱 두명인데 하준이랑 첨밀밀 진만이
근데 둘다 호구수 소리 많이 듣는 거 보면 진짜 사바사 감성인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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