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감상 주의**********
이 글은 찐톨의 개인적인 감상임을 밝힙니다.
톨들아 안녕!
깨유조가 이북으로 출간된 김에 짧은 감상을 적어볼까 해.
신데렐라의 의붓언니 시점에서 전개되는 소설이고, 작가가 지향한 건 악녀의 사이다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하지만 읽고있는 나톨에게는...(개인감상 주의) 열폭여주가 염병천병하는 소설로만 읽혔... ㅠㅠ
감정과잉물을 원한다면 바로 이걸 읽어야해. 그런 톨에게는 추천할게.
하지만 읽다보면 응?? 로에나(신데렐라롤)이 뭐 그리 큰 잘못을 했다고?? 하면서 의아해하는 톨을 발견할 수 있을거야.
왜냐면 로에나는 아무 잘못이 없거든!!!!!
여주(시스에)는 엄마가 백작과 재혼하면서 백작가 아래로 들어가게 돼.
하지만 평민의 딸이라서 이렇다 할 대우는 못받아. 그때문에 시스에는 불만이 쌓이지.
시스에가 불만을 갖고 회귀하게 되는 이유를 대략적으로 적어보자면 이래.
1. 기껏 백작가 들어갔는데 가솔들이 나 대우 안해준다
2. 로에나(신데렐라)는 똑똑하고 영리해서 맨날 나랑 비교한다
3. 사교계에서는 나 천박하다고 비웃는다
4. 주위에서 우리 모녀가 백작가 뭐라도 훔쳐갈까봐 경계한다
5. 내가 짝사랑하는 기사는 로에나만 좋아하고 나는 벌레보듯 한다
요약하면 이거야.
나 왜 백작가 정통 핏줄만큼 대우 안해줘요?!?!?!
너라면 대우 해주겠니?^^....
회귀 전 시스에의 행적을 시녀들 입장에서 보면 이래.
1. 백작부인 딸로 들어온 애가 자기 무시한다고 화풀이함(무시한 건 사실 맞으니까 넘어가도)
2. 돈이나 펑펑 쓰고다니는데 이 돈이 자기껀줄 아나봄
3. 그런주제에 백작가 후계자(로에나)한테는 틱틱거림
4. 양부 죽자마자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알고 엄마 앞세워서 백작가 실권 잡으려고 나댐
5. 백작가 정통후계자 지하실에 가둬놓고 괴롭힘
이거 그거 아니냐
이거 그건데 이거 쓰레긴데...?
본인 입으로 인정함. 백작가 영애를 지하실에 밀어넣고 하녀처럼 마구 부려먹으며 학대했다고 ㅇㅇ
근데 로에나가 황실 무도회에 갔다가 황태자랑 눈이 맞아서 악행이 전부 까발려짐.
이때부터 얘는 미쳐 돌아가기 시작함. 로에나는 관용을 배풀어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처벌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얘는 이런식으로 비참하게 살 수는 없다고 뛰어내리고 회귀함
여기서부터 대충 짐작 가능할거야 여주의 성격이.
양부에 대한 독백을 보면 로에나만 감싸고 돌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사랑에 눈멀어서 지 친딸 괴롭히면 그놈이 개놈인거고 양부는 정상적으로 행동하는 것 맞음 ㅇㅇ
자기 친딸부터 챙기고보지 양딸 먼저 챙길 사람 몇이나 된다고ㅇㅇㅋㅋㅋㅋ
물론 얘가 이런식으로 망가지기까지 잘못한 사람이 있긴 해.
시녀들이 제대로 대우 안해줘서 격식에도 안맞는 옷 입고 나가서 망신당하고, 뭐 그런거.
주변에서 무시한 귀족들.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한 양부와 로에나.
근데 그게 백프로 로에나랑 양부 잘못은 아니잖아?
그걸 로에나 잘못으로 돌려버림.
그래서 자기가 가문을 가져야겠대. 로에나 밀어내고 이 가문 자기꺼 할거래.
로에나둥절...? 백작가가 언제부터 니꺼였니..?
내가 연재 당시 기대를 가지고 봤던 점은
시스에와 로에나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까 < 이 부분이었어.
로에나도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니 잘 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로에나는 가면 갈수록 전형적인 악역처럼 행동해
이상하다? 애가 점점 멍청해진다?
마치 작가가 시스에한테 정당성이라도 부여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시스에 본인도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기 시작해.
자기가 하는 모든 행동은 백작가를 곤경에서 구하기 위함이며 자기는 잘못 없대.
로에나가 잘못이래.
할많하않...
후반부로 가면 피해자 코스프레 장난 아냐. 나톨은 여기서 공감이 1도 되지 않아서 식은눈으로 바라봤어
엄밀히 말하면 일 벌린건 너야 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핍박하고 음해하려 들고 무시한다는
자기만의 세계가 너무 확고해서 한방향만 보고 달리는 질주마같은 여주가 여기에 있어.
그리고 그런 여주는 행복해져.
로에나의 모든것을 빼앗고 난 뒤에 ^^
나는 이 소설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
정말로.. 모르겠어ㅎㅎㅎㅎㅎㅎㅎ
이거 내돈주고 봤다 연재로 달렸다 200편 넘었다 쉬익쉬익.....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