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부터 쓸 글은 아닌데

알파가 오메가가 됐을 때

이거 좋다 톨들아

뭐 애초에 이 시간에 뽕빨을 읽고 있어서 추천글을 쓰는데

와.. 나 이제 챕터1 다 읽었는데

ㅈㄴ 맛있음

십오야 때 사뒀다가 이제야 읽고 있는데

알파수는 클럽에서 놀다가 원나잇 한 오메가랑 다음 날 일어났더니 자기가 오메가가 돼 있음

페로몬이 흘러나와서 히트 온 것 같다니까 상대 오메가가 그거 내가 아니라 너라고 함

몸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고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수한테 저주를 걸었다고 함

그러고 도망쳐 나온 수가 택시를 타고 어제 같이 클럽에 갔다가 바로 집으로 갔을 공네 집으로 감

너희 집 간다고 해도 공은 수 연락을 씹음

엘리베이터 타려고 하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알파 페로몬이 느껴짐

알파일 땐 몰랐는데 오메가가 되니 세상이 무법지대로 보임

친구놈이 문은 안 열어주지만 수가 알아서 비밀번호 열고 들어감

아침의 일 때문에 약간 음음해진 속옷도 벗고 욕실에서 알아서 샤워도 하고 평소 머물던 손님방에 들어가서 알아서 잠듦

근데

근데

일어나니까 친구놈이 자기를 만지고 있음

친구놈의 알파 페로몬이 달게 느껴짐

근데 보니까 이놈 러트도 왔음

자기는 러트가 오면 오메가와 해결했었는데 결벽증이 있는 이놈은 그러지 않았음

지금껏 러트가 오면 친구들한테 오지 말라고도 했었기에 친구놈이 러트가 온 건 처음 봄

러트가 온 친구놈의 모습이 궁금하긴 했지만 이렇게 알고 싶지는 않았음

알파의 러트란 게 이런 느낌이었나

러트가 터진 나도 이런 모습이었나

그러다가 친구놈이랑 둘이서 함

러트가 온 친구는 자신을 오메가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자신은 알파일 땐 느끼지 못하던 걸 느끼고 있음

그리고 얘네 노팅도 한다

수 ㅈㄴ 놀람

아 존맛

아무튼 이러고 수가 공네 집에서도 도망쳐 나왔는데

챕터2 소제목도 친구를 ㄱㄱ하는 꿈을 꿨다 이거임

ㅅㅂ... 공놈 꿈인 줄 알고 수 이렇게저렇게 살뜰히 잡아먹은 거였음

톨들아 아무튼 이게 챕터1까지 본편의 약 15% 동안의 일이다

난 이제 마저 보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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