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빨리는 것들만 계속 읽어서 그런지 잘 읽히지도 않고 집중이 잘 안돼서
비교적 msg 덜해보이는 1번국도로 골랐는데....... 잘 선택한것같아 너무 재밌다 ㅋㅋㅋ
극적인 사건은 거의 없다시피한 잔잔물인데 너무 좋아 ㅠㅠㅠ 실제로 난 조치원 근처에도 가본적 없지만 왠지 그 풍경이 눈앞에 막 그려지는것같고 ㅋㅋㅋ
무엇보다 남주 강태산 ㅠㅠㅠㅠㅠㅠㅠ 말만 들었는데 진짜 강태산...ㅠㅠㅠㅠㅠㅠ
뭐랄까 로설에 되게 정형화된 남주 스타일 있잖아 냉철하고 무표정하고 부하직원들이 벌벌 떨고 사람들 압도하는 카리스마에 다나까 말투만 쓰다가 가끔씩 여주한테 반존대하는 그런 남주만 요즘 계속 보다가 태산이 보니까..
아니 물론 나도 그런 남주 좋아하는데 그분들은 나한테 완전 종이인간 느낌이거든 로설이 판타지는 맞는데 정말로 현실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래서 읽으면서도 다른세상 얘기 남의 얘기 보는것 같은 그런 느낌?
근데 장태산은... 장태산도 당연히 현실에 없는 남자인건 맞음 ㅋㅋㅋ 근데 그분들에 비하면 나에게는 조금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남주상이라서 읽으면서 너무 좋았구 설렜다 ㅠㅠㅋㅋㅋㅋ
정말 딱 이상적인 현실남편감(하지만 현실엔 없는)인 남자였어 장태산 ㅠㅠ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사실 형광펜 쳐놓은건 이거 말고도 훨씬 많지만 ㅋㅋㅋ
1번국도 넘 만족스러워서 작가님 다른책도 한번 찾아보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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