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월요일은 월루하라고 있는 날이지🙃
그간 쫌쫌따리 써놓은 리뷰 들고 왔음ㅋㅋ

⚠️ 말 많음 주의 ⚠️

▪️자표 방지 링크
https://www.dmitory.com/novel/268278205

노정에서 추천 받아서 존잼으로 읽은 작품이 많아서 나도 열심히 추천해주고 싶은데 '뫄뫄한 공/수! 뫄뫄한 내용!' 하면, 어떻게 생겨먹은 기억력인지... 떠오르는 게 1도 없음ㅋㅋㅠㅠㅠ 토리들은 귀신 같이 추천해주던데ㅠㅠㅠ 지난번 리뷰 댓글 보니까 그나마 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추천고자인 나는 리뷰라도 열심히 쓰기로 했음. 

안내문ㅋ 나 극한의 납득이. 왠만한 건 다 재밌는 비엘 한정 박애주의자. 씬에 진심인 사람... 날뛰는 감정선, 허술한 설정은 넘어가도, 얘들도 쟤들도 할법한 뻔한 대사 남발하는 씬 보면 화나는 사람... 그리고 미남수 사랑하는 사람🫶 떡대수도 미남수로 먹는 사람이라 떡대수도 사랑함. 그래서 이번엔 떡대수 애들 데리고 왔음. ㅃㅃ 아닌 떡대수야말로 진짜 한 줌이라 떡대수처돌이들은 다 아는 얼굴일 수도ㅋㅋ

❤️‍🔥인생작
이방인 / 파문 / 불완전한 것들 / 극락정토

❤️‍🔥내 취향
✔️ 이왕이면 일공일수
✔️ ㅃㅃ, SM 안 좋아함.
가학적인 씬이어도 꼴리는 게 있고, 거부감 드는 게 있는데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차력쇼 같은 걸 못 보나🤔
✔️ 핍찔이라 피폐한 거 잘 못 봄.
✔️ 씬에서 다른 사람 되는 것, 내내 수동적인 수 별로☹️
✔️ 수를 좀 더 애정하는 편임.

▪️지난 글에서 떡대수 작품은 그대로 가져옴. 
 (⭐ 표시해놓음. )
▪️유잼, 무잼 따로 표시하지 않았지만 보면 티가 남.
▪️순서는 가나다순.


1. 0513 () 
#가이드+오메가버스 #재회물 #본편 4권+외전 2권
#가이드+알파공 #잘생쁨공 #여우공 #능글공
#에스퍼+베타수 #미남수 #짝사랑수 #능력수

가이드가 박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내 가슴을 뛰게 했던 작품임ㅋㅋㅋ 솔직히 씬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함🤔(매우 진지) 읽어 보면 작가님이 맛잘알에, 씬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짐. 알파공이니까 러트씬은 기본이고, 침대, 현관, 보닛 위까지 다양한 곳에서 수를 씹고 뜯고 맛 보고 난리 남. 공이 약간 애쉬유죄존스 재질이라 디티알 씬 좋아하는 토리라면 좋아할 것 같음. 너무 씬 얘기만 했나ㅋㅋㅋ 근데 그럴만함ㅋ
내용은...음. 에스퍼 관리 센터한테 눈탱이 맞은 가이드 공이 감정이 안 좋은 상태로 에스퍼 수를 만나 한껏 까칠하게 굴다가 감겨서 능글다정직진여우공이 됨.(이거 아님. 근데 맞음) 감기는 건 초반이고 이 뒤로 공 서사, 수 서사, 둘의 과거에 얽힌 서사 등이 나오는데 좀 투머치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 개인적으로 쓰고 싶은 장면이나 대사를 정해 놓고 거기에 설정이랑 상황을 맞춘 것 같다고 느꼈음. 공 환승 연애 아니냐고 욕 먹는 이유인 공의 구남친도 공이 수한테 철벽 치고 까칠하게 굴어야 해서 넣은 느낌?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인 공에게 거부 당하는 수 모습에 찌찌 부여 잡으라고ㅋ 난 모로 가도 꼴리면 그만 아닐까라는 마인드라서 즐겁게 감상하긴 했음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폭주로 반송장 상태인 수가 누워 있는 방에 공 들여보낸 장면임. 수 살리려고 입 맞추고 만지는 와중에 흥분하는 본인 모습에 비참함을 느끼는 공... 비참하고 그지같아도 수 살리려면 몸을 섞어야 하는 상황... 크흐-채고👍


2. C급 에스퍼의 비망록 ()
#가이드버스 #서양현대물 #나이차이(18살) #본편 4권
#미인공 #가이드공 #연하공 #능글공 #다정공
#에스퍼수 #중년수 #경찰수 #다혈질수 #사별했수

아내를 잃고 삶의 의지를 잃은 중년수와 모럴 없는 애정결핍 미인연하공이 만나 쌍방 구원하는 이야기임.
하... 표지... 표지 보고 구매 갈긴 작품. 내가 원하는 수염떡대미중년을 너무 잘 표현해서 사랑하는 표지임ㅋㅋㅋ
표지도 좋고 헤테로중년수가 나와서 애정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있는 작품인데, 일단 구성이 좀 아쉬움. 크게 총 세 가지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마지막 에피가 최종 빌런을 처리한 뒤에 나와서 조금 루즈하다고 느꼈음. 둘의 관계가 견고해지는 에피라 차라리 '외전'이라고 타이틀을 박아놨으면 오히려 재밌게 봤을 것 같아서 아쉬움.
한가지 또 아쉬운 건, 이건 내가 너무 기대한 탓일지도 모르는데 사별한 중년 아저씨의 빠그라진 모습이 너무 쮤끔 나옴. 아저씨가 생각보다 회복을 빨리 하시더라구?ㅋㅋㅋ 아내를 죽인 진범을 잡겠다는 목표가 생긴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빨리 제정신 찾더라ㅠ 아저씨는 현생복귀 잘 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얼마전까지 아내 따라 죽으려고 하지 않았냐고 멱살 잡고 짤짤 흔들어 주고 싶었음. 빠그라진 수염중년을 잔뜩 기대했던 난 실망했지만ㅠ 아저씨가 잠시 자기를 놓았을 뿐 원래는 멘탈이 건강했나보다 했음...🥲
감정선이 급발진한다는 평도 많은데, 이 부분은 오히려 괜찮았음. 처음엔 재미로 가이딩 해주다가 '나한테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 감성으로 수에게 감기는 공도, 살랑살랑 맹랑하게 굴지만 어딘가 비 맞은 똥강아지 같은 공에게 마음이 가는 수도 이해가 가서. 산 사람은 살아야지... 내가 '죽은 사랑은 산 사랑을 못 이긴다'는 주의라 잘 넘어간 듯.
모자라고 아쉬운 구석도 있지만 처음에 말했듯 헤테로중년수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하며 봤음. 다혈질 아저씨라 진중~하고 묵직~한 느낌은 없지만ㅋㅋ 결국엔 으른다운 면모로 공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좋았음. 물론 항상 어른스럽지는 않고,
https://img.dmitory.com/img/202301/7KU/VfG/7KUVfGgvRuKiOMsmiAWACY.png
종종 때려치움.


3. Plaything ~ 어느 대공 각하의 장난감 ~(플레이싱)
#서양판타지 #시대물 #왕족/귀족 #본편 4권+외전 1권
#미인공 #대공공 #강공 #찐광공 #능욕공 #장발공
#용병수 #능력수 #무심수 #얼빠수 

'왕크니까왕맛있다'를 일찍이 깨우친 금수저섀키 때문에 변태대공과 더럽게 얽히게 된 떡대용병수의 이야기임.
한참 '외사랑'에 꽂혀서 살던 때, 같작님 작품에 표지까지 홀리해서 구매했던 작품. 벨린이 딱지 막 떼던 시기였는데, 보면서 '이 맛에 떡대수 먹는구나😲!!' 큰 깨달음을 얻었음ㅋㅋㅋ 대공님이 참된 변태여서 별별 플레이를 다 하면서 괴롭히는데, 수가 진짜 개튼튼하고 성격도 있어서 측은한 마음 접어두고 편하게 봤음ㅋㅋㅋ 
이후로 창의력대장 플레이들을 많이 접해서ㅋ 다시 보니까 이제는 기본적인 플레이들처럼 느껴지는데 당시엔 이렇게 다양한 플레이들을 처음 접해서 신기했음ㅋㅋㅋ 순수했따... 
키워드에 '찐광공'이라고 썼는데 이게 미친놈, 또라이 이런 개념이 아니라, 아니 대공님이 또라이 미친놈 맞긴 한데 찐으로 미치기도 하셔가지구ㅋㅋㅠㅠㅠ 끝까지 보고 대공님ㅠㅠㅠ 하며 눈물지었지만, 다시 봐도 초반은 '이 새끼 뭐야. 뭔 개소리를 저리 뻔뻔하게...' 소리가 절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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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초반부부터 저렇게 시작하고서 3권까지는 헤테로떡대수 조련기라서 내내 씬의 향현임. 너무 씬만 있으면 질렸을텐데 중간중간 수가 대장 아들 골로 보낸 거 들키나 안 들키나 쪼는 맛도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봤음. 수가 뼈테로라 진심으로 질색하고 진저리 치는 모습이 웃겨서 더 재밌게 본 듯ㅋㅋ 말투도 왠지 친근하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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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죽이고 참는다고 참는데 못 참고 결국 죽빵 날리는 것도 웃겼음ㅋㅋ 수는 질색팔색하지만, 키스 한번 했다가 맞아서 기절하고 왕비가 되어달라고 청혼했다가 또 처맞고 기절하는 와중에도 수가 사랑스럽다는 대공을 어뜨케 이기남ㅋㅋㅋ 결국 '그 미모가 시들면 버려주지' 마인드로 체념하고 대공 옆에 눌러앉음.
개인적으로 본편 엔딩도 여운이 남아서 좋아했는데, 외전이 '아- 비로소!'라는 느낌을 줘서 좋았음. 사랑꾼 다 된 대공님도 좋았고. 물론 사랑꾼 됐다고 변태 취향 어디 가진 않음ㅋ


4. 갈까마귀 용병대
#서양판타지 #사건 #다공일수 #본편 2권+외전 2권
#늑대수인공 #귀염공 #쑥맥공 #순진공
#늑대수인공 #무뚝뚝공 #순정공 #집착공
#마법사공 #외형은미소년공 #연상공 #수키웠공 #키작공
#총잡이공 #까칠공 #츤데레공 #비밀있공
#중년수 #용병대장수 #공줍줍수 #박애주의자수

강력한 아티팩트를 지녔지만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ㅈㅇ을 받아야 하는 대장과 대장의 부작용을 열과 성의를 다해 해소시켜주는 용병대원들의 발기찬 모험기.
이공일수도 겨우 보는 나톨이 완독한 유일한 다공일수 작품ㅋㅋ ㅃㅃ인데 세계관 설정이?! 관계성이?! 이렇게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한 난교가?!ㅋㅋㅋ 여러모로 인상 깊었음ㅋㅋ
에피소드별로 등장하는 사건들이 어떻게 보면 결국엔 수가 아티팩트를 쓰게 만들어서 부작용을 겪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 순탄하게 해결하는 것 같아도 어차피 아티팩트 쓰겄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ㅋ 사건들 자체도 흥미롭고, 전투 방식도 다양하고 묘사가 생생해서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수인공들이 있어서 수간도 나오고, 노팅도 나오고 그 밖에 ㅂㄴ플, ㅇㅎㅌㅅㅌ, 기구플 등 다양하게 나옴. ㅇㄱ도 나오는데, 모브들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지라 이 부분은 거의 건너뛰다시피 했음. 
공이 4명인데(아니 5명이라고 해야 할지도🤔) 매력도, 분량도, 관계성도 누구 하나 치우침 없이 균등함. 건강하고 평화로운 다같살임ㅋㅋㅋ 물론 일공일수 버릇 못 버려서 더 마음이 가는 녀석이 있긴 한데ㅋ 개인적으로 늑대수인인 아히발트 좋아함. 수 한정으로 어리광 부리는 뚝뚝순정공... 조타🥰ㅋㅋㅋ


5. 걸손전
#현대 #동양 #전생/환생 #신분차이 #본편 3권+외전 1권
#미인공 #연하공 #재벌공 #개아가공 #집착공
#가난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올곧수

노정에서 추천받아서 미보 기미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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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 보고 바로 질렀음ㅋㅋㅋ 걸손이가 내새끼라는 감이 뽝! 왔음ㅋㅋㅋㅋㅋ
전생에 대차게 망한 사랑, 현생에서 A/S 하는 공의 이야기인데, 얘 보고 쏘패공과 초딩공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깨달았음. 말이 안 통해 말이...😮‍💨
읽으면서 '전생에 공이 지 속마음 반만 얘기해 줬어도 잘 됐을 듯 '이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나오더라고. 시대적 상황 때문에, 둘의 신분 차이 때문에 말 못 했다고. 아니 근데 동네방네 소문내라는 게 아니라ㅋㅋㅋ 걸손이한테만 살짜쿵 얘기할 수도 없었던 게냐? 라는 생각이 자꾸 듦. 뒤로 갈수록 '말을 해 새키야! 장원급제 한 말빨 어따 두고 말을 안 허냐...' 싶었음. 결국엔 양반인 자존심 못 내려놓고 지 맘대로 밀어붙이기만 하다가 조진 거지 뭐... 다행히도 인생 2회차인 현생공은 금방 깨달아서 노력함. 노력은... 노력만... 음... 생각만?ㅋㅋㅋㅋㅋ 기다리면 마시멜로 2개 먹을 수 있는데 눈앞에 있는 마시멜로에 눈 돌아가서 바로 집어먹는 성정은 그대로인 것 같더라ㅋㅋㅋ 공이 하자 있는 놈이긴한데 수가 다 품어주니까 나중엔 귀여워 보였음. 아니 사실 공은 안중에도 없었음ㅋㅋㅋ
수! 걸손이! 석현이! 너무나 내 취향 다 때려박은 내 새끼😍
전생엔 머슴, 현생에선 밤새 시달리고도 택배 상하차 알바하러 가는 기골장대튼튼수임ㅋㅋ 근데 이렇게까지 튼튼하면 공이 억지로 깔 수가 없자네? (왜 굳이 억지로 깔아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그게 맛있어서... 내가 변태라서...🙄) 그래서 전생을 기억을 못 하는 와중에도 정신적 트라우마가 남아있다는 설정이 붙음. 계약으로 묶이기도 했고. 수가 정 많고 유순하고 말랑말랑(몸도, 마음도)한데, 가치관이 확고해서 강단있는 면이 좋았음. 사과도 요구하고 공이 부자라고 막 눈치 보지도 않고... 관계에서 을이라고 무조건 굽히지 않는 태도 GOOD👍나는 그냥 너한테 몸만 저당 잡힌 상태지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주는 것도 좋았음. 특히 걸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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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나갔으면 중간에 눈물 짜면서 못 하겠다고 그만 두지 말고 끝까지 버텨서 공 꼭지 돌아버리게 만들어야한다는 게 나의 신조라서 이때 좋았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연인 땅땅! 하고 나서는 적극적이어서...☺️ 흐힛... 외전👍... 흠흠. 둘이 잘 맞춰가며 사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ㅋ
공만 생각하면 현생에서도 안 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수가 너무 호구 혹은 보살이고 이미 정이 들어버린 상태라 결국에는 이어짐. '유실' 우진이가 서주 기억상실에 절 해야 하듯이, 한영이도 석현이가 전생 기억 없이 태어난 거에 백번 감사해야함. 그래도 쉽게 받아주진 않아서 괜찮았음.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간다더니 양반은 죽어도 삼생은 간다는건지... 양반이었던 공은 재벌로, 머슴이었던 수는 철거민으로 태어난 거 보고 좀 씁쓸하긴 했는데, 공이 기득권층으로 안 태어나고 성질 개차반인 얼굴만 예쁜 그지로 태어났으면 둘이 아예 시작도 못 할거라 뭐... 납득ㅋㅋㅋ


6. 계약 결혼(흑임자인절미) - 동명의 작품이 있어서 표기.
#오메가버스 #현대 #계약 #본편 2권+외전 1권
#알파공 #배우공 #기만공 #초딩공 #후회공
#미남수 #오메가수 #임신수 #금사빠수 #얼빠수

나 얘네 이해 못 했음. 납득 불가ㅋㅋㅋㅋㅋ 고로 ㅂㅎ주의!
리뷰 쓰기 전에 훑어보려고 서재 열었는데 2권만 달랑 있어서 당황. 일단 있는 대로 2권만 읽었는데 전권병 있는 내가 왜 1권이랑 외전 안 채워놨는지 이해 완료ㅋㅋㅋ
내용은 적정 나이까지 결혼 못 하면 나라가 상대 정해서 결혼시키는ㅋㅋㅋ 세계관에서 3년 동안 결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공과 수의 이야기임.
하아- 진짜... 지금껏 수많은 얼빠들을 봤지만 여기 수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함ㅋㅋㅋ 얼빠에 금사빠이기까지 해서 그런 건가... 애가 자아가 없어뵘. 
그리고 공... 공! 으😬!!!!! 초딩공이라고 했지만 초딩도 얘보단 정신 연령 높을 것 같음ㅋㅋㅋ 아무리 강제 결혼이라지만 수를 배우자가 아니라 섹스토이 취급함😑 결혼 유지하기 싫어서 영양제라고 속이고 피임약 주면서 섹스토이 취급하더니 갑자기 임신하라고 염불욈ㅋㅋㅋ 임신 타령 하는 와중에도 피임약 또 사다줬으면서ㅋㅋㅋㅋ 아니 병원 가서 검사하면 다 나온다는데 수가 알게 될 거라는 거 공이 몰랐을까? 그러고선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마음 바꿔서 피임약 아닌 진짜 영양제 사다 주면 수가 아 이제 나 조아하나부다, 나 이제 임신해도되나부다 할 줄 안 건가ㅋㅋㅋㅋ 계속 임신 안 하는 수 보고 혼자 애타서 임신하면 결혼 유지할 수 있다고 무작정 덮치면서 임신하든 하지 않든 결정하는 건 수라고 책임 전가하는 거 보고 이마 짚었음... 수가 계속 피임약 먹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적반하장 할 때는 그냥 웃음만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 쉐키가 괘씸하니까 더티톡 하는데 하나도 안 꼴렸음... 너 그냥 입 다물어-_- 도끼눈 뜨고 보게 되더라. 근데!!! 그거 다 당해주고 있는 수도 이해 안 가!!! 하다하다 ㅇㄷ피어싱까지 허락하는 거 보고 😱😱😱 '너... 자아란 게 없는거니...?'라는 생각만 들었다... 뒤에 적반하장인 공한테 요목조목 본인 의견 말하는 수 보고 이렇게 말 잘 하는 아이였어? 감탄했는데 패닉 온 공 보고 너무 몰아붙여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 보고 역시...😌ㅋㅋㅋㅋㅋ 아- 이건 착한 게 아닌 것 같아... 외전은 본편 내용 공 시점이라던데 본다고 얘네가 이해갈 것 같진 않음. 그래서 안 샀나봄.


7. 골드 닷 ()
#SF/미래물 #약고어 #코믹물 #본편 2권
#미인공 #분리사망공 #인성파탄공 #산탄총공
#능력수 #다정수 #글쿤수 #흰옷성애자수

내 의문의 재탕작임. 방금도 내용 상기한다고 열었다가 그대로 쭉 달림ㅋㅋㅋ 잔인한 거 못 보는 사람한텐 초반이 고역일 수 있는데, 공이 범상치 않은 또라이라 고어한 장면이 좀 나오기 때무네... 근데 그 구간 지나면 그런 장면 더이상 안 나옴.
차원이동으로 공 세계에 떨어진 치유 능력자 수와 개인적인 이유로 수의 치유 능력이 필요한 공이 만나서 달콤살벌로코 찍는 내용인데, 공이 진짜 저제상 혐성임. 아니 혐성이란 말로 부족해 이새키 미친놈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 죽일 수 있는 놈이라 비서가 벌벌 떨면서 일함. 근데 이런 놈이 수한테 감긴 다음부터는 예쁜 얼굴 적극 활용하면서 살랑거림. 수 꼬시려고 일부러 다쳐와서는 세상 가련한 척, 불쌍한 척 가증스럽게 굶. 미친놈에서 수친놈으로 바뀜. 물론 수 이외 모든 이에겐 여전히 인성 파탄 난 미친놈이라 비서는 물론이고, 집안일 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펫까지 차별 없이 고통 받음ㅋㅋㅋ 초반엔 진짜 미친놈 of 미친놈이라 품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사연 있는 미친놈이고 수를 너무 절절하게 사랑해서 결국 품었다😌
유쾌하고, 캐릭터성으로 끌고 가는 가벼운 작이라 아무 생각 없이 호로록 읽기 좋음. 작가님이랑 개그코드 맞으면 킥킥 대며 재밌게 볼 수 있음.


8. 그 벌의 속사정 () 
#서양판타지 #수인물 #고수위 #본편 3권+외전 1권
#미인공 #거미공 #냉혈공 #능욕공 #계략공 #존댓말공
#말벌같은꿀벌수 #허당수 #순진수 #얼빠수 

냉혈소시오패스 타란튤라공과 아방떡대 꿀벌수의 고수위 파브르 곤충기. (feat. 거미공x풍뎅이수)
벌침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한 꿀벌수가 엉덩이에 다른 걸(?!) 꽂아 일시적으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루고, 지속적인 생명 유지를 위해 공과 함께 현자를 찾아가는 내용임. 보던 와중에 '실제 꿀벌도 벌침 수납 장소=응꼬인 건가🤔?'라는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검색해 봤다가, 원하는 정보는 얻지도 못 하고 꿀벌이 응가하는 영상만 봤던 씁쓸한 기억이 있음...ㅋㅋㅋ 
단순히 곤충 컨셉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내용이 제법 본격적임. (리뷰에 비엘계의 파브르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님ㅋ) 그래서 곤충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데, 이걸 인간에 대입하면 잔인한 장면에서 인지부조화가 왔음. 나톨은 심약한 쫄보라서... 곤충이라고 생각하고 보려니 와꾸가 몰입이 안 되고, 와꾸를 인간으로 적용하자니 그로테스크하고... 계속 '어... 어?... 어... 으!' 상태로 봤던 기억이😭
서사 있는 ㅃ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씬이 많고, 타란튤라가 갖는 이미지와 튼튼한 떡대수의 조합답게 하드함. 내 입맛이 뭔지도 모르던, 무식해서 용감했던 벨린이 시절에 봤던 작품인데, 지금 보면 '내가 이걸 무슨 생각으로 샀을까' 싶어서 재탕은 못 하는 작품.


9. 극락정토 분양가는 얼마인가요 ()
#미스테리/오컬트 #피폐물 #코믹/개그물 #본편 5권
#미인공 #귀신공 #연하공 #조빱공 #순진공 #귀염공
#중년수 #조폭수 #쾌남수 #불법개조벤츠수

수십 년 묵은 지박령이랑 폭력주의자 가택침입범이 이가 와르르 쏟아지게 웃기다가 눈물 조지게 뽑는 러브 스토리임. 
전에 리뷰 썼는데 복붙하기엔 너무 길어서 링크로 대체함. (상세한 스포 다량 포함/결말 관련 스포 포함)
https://www.dmitory.com/novel/267900642


10. 로터스 리
#현대 #암흑/조직가 #재회 #본편 4권
#미남공 #교도소실세공 #연상공 #집착공 #또라이공
#미남수 #신입재소자수 #쏘패수 #연기수 #도망수

키워드에 '미인수'가 있길래 '오오오 미인떡대수 처음 본다😃' 하고 설렜었는데 작품 소개엔 미남수라고 쓰여있고, 표지도, 작중 묘사도 미남이었음. 모브쉑이 이쁜이 이쁜이 하는 거 보면 잘생쁨 쪽인가 싶기도 함.
수가 자기 손바닥 위에서 논다고 자만하다가 뒤통수 거하게 맞는 공의 이야기인데, 수가 진짜 독특함. 로터스 진짜 난놈. 처세술, 판단력 갑👍에다, 한 또라이 함ㅋㅋㅋ 공감 능력이 결여된 놈인데, 오은영 슨생님 뺨치는 엄마의 눈높이 맞춤 양육 덕분에 일단 겉으로는 멀쩡하게 자람. 하지만 은은한 광기는 숨길 수가 없음ㅋㅋㅋㅋ 자유분방한 와꾸 천지인 교도소에서 잘난 얼굴 때문에 응뎅이의 안위를 위협받길래 걱정했는데, 치근덕거리던 모브 바로 응징함. 로터스는 참지않긔. 근데 너무 심하게 응징해서... 😅 뒷수습을 위해 교도소 실세인 공 꼬심. 개인적으로, 모브 찔러놓고 가련한 척 요망하게 공 꼬시는 이 장면이 전권 통틀어 최고라고 생각함. 이후에 교도소 공식 커플 되는데, 속으로 시발시발 욕하면서도 겉으로는 자기~ 허니~ 살랑거리는 수랑 다 알면서도 어울려 주는 공 보는 게 재밌었음. 하는 짓 보고 있으면 나까지 홀릴 만큼 요망해서 작정하고 맘 먹었으면 공을 등에 업고 엄청난 권세를 누렸을텐데, 우리 로터스는 욕심이 없어서... ㅋㅋㅋ 공한테 붙었던 이유가 어차피 누구한테 응뎅이 까줘야 한다면 이왕이면 깨끗하고 잘생긴 놈한테 준다는 마음으로 붙었던 거라서 나중에 수틀렸을 때 주저 없이 뒤통수 갈기고 튐ㅋㅋㅋㅋ 아니 근데 얘가 진짜 난놈인 게 난 공만 속이는 줄 알았지... 나까지 속이고 있었음 😮
수가 전에 본 적 없던 캐릭터라 수 얘기만 했지만 공도 매력 있음. 만만치 않은 또라이에 사랑꾼인 공ㅋㅋㅋ 교도소에 있을 때가 가장 재밌긴한데, 공, 수 둘 다 개성 있는 성격이라 둘이 붙어서 투닥거리기만 해도 재밌어서 잘 봤음.


11. 미첼과 괴물
#서양판타지 #감금 #본편 2권
#미인공 #강공 #집착공 #짝사랑공 #울보공 #다정공
#괴물수 #무심수 #강수 #우월수

미남수로 먹기엔 우리 괴물이 너무 괴물이지만... 그치만 미첼이 섹시하댔어... 그럼 됐지 머...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떠올릴 때마다 스스로가 어이없는 작품인데ㅋㅋ 매번 '괴물 이름이 미첼이었나? 아 공이 미첼이지!' 요러고 있음ㅋㅋㅋ 괴물이 너무 인상 깊었는데 제목엔 이름이 하나만 나와서 그런 건지ㅋ;; 미첼은 괴물 좋다고 그 난리를 부리면서 이름 하나 안 지어주고 뭐 했냐... 괜히 미첼 탓ㅋㅋ
내용은 완벽한 외모, 인외급 초능력으로 세상 부러울 것 없던 공이 능력이 안 통하는 괴물수를 만나 생체 ㄷㄷ 처지가 되는 이야기임. 나중엔 공이 먼저 좋다고 달려들긴 함ㅋㅋㅋ
'골드 닷'을 재밌게 봐서 구매했던 작품인데 작가님 특징인 건지 내가 쫄보라 그런지 이것도 초반이 힘들었음ㅠㅠ '골드 닷'은 초반이 고어해서 힘들었는데, 이건 초반이 너무 날 것의 그것이라ㅋㅋ 미첼 시점으로 보는 괴물의 묘사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뭔가 비린내가 느껴지는 듯하고, 괴물이 공의 예쁜 얼굴이랑 🍆 외엔 가차 없어서 힘들었따... 근데 중반부쯤부터는 또 로코더라고ㅋㅋㅋ 마냥 하하호호 할 수는 없는 블랙코미디 같은 로코긴 하지만ㅋㅋ
스톡홀름 증후군인지, 약물 부작용인지 괴물 외엔 눈에 뵈는 게 없는 공하고 인세의 이상 성욕에 누구보다 진심이고, 찐으로 박히는 걸 즐기는 괴물의 조합이 신선했음ㅋㅋㅋ


12. 베러 댄
#오메가버스 #현대 #사내연애 #본편 4권+외전 1권
#미인공 #알파공 #사장공 #다정공 #존댓말공
#베타수 #단정수 #비서수 #무심수 #상처수

공은 알파 사장, 수는 오메가뿐인 비서실의 유일한 베타 비서임. 공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반응을 보이며 자기를 피하는 수를 흥미 반, 오기 반으로 꼬시려고 하고, 수는 내내 철벽치다가 이러다간 끝이 없겠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척하고 빨리 끝내려고 함. 흥미 본위였던 공은 수한테 진심이 되고, 좋아하는 척하려던 수는 공이 진짜로 좋아져서 결국엔 이어지게 됨.
이미 오메가버스를 많이 접해본 입장에서 세계관 설명하는 초반이 좀 지루했는데, 이 부분 지나고 수랑 공이랑 붙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내내 재미있게 봤음. 무심수라기엔 공한테 살짜쿵 휘둘리는 게 없지 않아 있지만 다른 폰무심수에 비하면 키워드 값 해주는 편이라서 마음에 들었고, 수가 끝까지 베타인 게 좋았음. 수가 베타라서 공이랑 사귀기 전에도, 사귄 후에도 우리는 어차피 일시적인 관계일 거라고 체념하고 마음의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제 좀 받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 답답하다가도 이런 수 때문에 애면글면 똥줄 타는 공 보는 맛이 또 있어서 더해봐더해봐 응원하면서 봤음ㅋㅋㅋㅋㅋ 한껏 애태웠지만 마음 정한 다음엔 우직한 직진남이 돼서 불안해하는 공 달래주는 모습도 좋았음.
씬은 오메가버스 치고는 좀 담백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애들이 한 번밖에 안 함. 전권 통틀어 한 번이라는 건 아니고 얘들이 한 발(ㅋ) 빼고 나면 끝이더라?ㅋㅋㅋㅋ 심지어 러트도!! 어째서?! 알파공이잖아! 전직 경호원인 떡대수잖아! 너네 피지컬 국 끓여먹을 거니 뭘 그렇게 애껴ㅠㅠ 탈진 직전까지 하는 애들을 많이 봐와서 조쿰 아쉬웠지만, 대신 자주 하기도 하고 수도 적극적이라서 나름 만족했음ㅠ
공, 수 키워드랑 서사가 마음에 들어서 전체적으로 잘 보긴 했는데 중간에 산통 깨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하나 있었음. 공, 수 이름 바꿔쓰기-_-) 감정선 따라서 잘 읽고 있었는데 진짜 확 깼음ㅠㅠㅠ 확인해 보니까 아직도 수정 안 돼있는데 왜 때문이죠...ㅠ


13. 별주부전
#동양판타지 #달달 #사건 #본편 4권
#잘생쁨공 #황자공 #내숭공 #계략공 #강공 #집착공
#단정수 #퇴역군인수 #순진수 #다정수 #얼빠수

거북이가 어떻게 십장생 멤버가 되었는지 알려주는 교육용 비엘... 은 아니고ㅋㅋㅋ 아방거북수가 토끼 꾀러 왔다가 토끼의 탈을 쓴 퐉스공한테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싹 발라먹히게 되는 이야기임.
수 보고 얼빠수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공도 얼빠임ㅋㅋㅋ 일단 썰고 보는 잔인한 성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상한 게 분명한 수를 살려서 옆에 둔 거 보면 말이지. 걍 옆에만 두는 것도 아니고 수작 부려서 차근차근 발라먹는 거 보면 첫눈에 반한 거지 싶음ㅋㅋㅋ 공이 독에 중독됐다면서 해독해달라고 입술이랑 거시기 들이미는데ㅋㅋㅋ 여기에 넘어가는 수 보고 있으면 '저 말을 믿는다고? 저거에 넘어간다고🤔?' 싶지만, 아방수들은 원래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지 않던가ㅋㅋㅋ 애가 공한테만 순하면 너무 좋겠지만 내 바람과 다르게 사방팔방으로 순해 빠져서 중간에 의붓형들한테 호구 잡히는 구간이 답답하긴 했는데 '너네 이제 공한테 디졌다'라는 생각으로 참고 봤음. 실제로 응당한 결말이라 마음에 들었고.
사실 스토리 자체는 단권으로도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데 계략공이 샐샐~ 내숭 부리면서 수 발라먹는 과정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상세히 나와서 4권임ㅋ 씬이 많고 길~~~~다는 뜻이지요. 홀홀홀☺️ 수가 아방방 순진해서 내내 수동적인 게 조큼 아쉬웠지만 떡대 묘사도 많이 나오는 편이고, 공이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봤음. 공이 내숭뿐 아니라 집착도 대단한데, 진정한 집착공이라면 미워하는 감정이라도 수의 마음이라면 한 줌도 다른 놈에게 내어줄 수 없는 법ㅋㅋㅋ 섭공 같지도 않은 섭공의 수작을 본인 선에서 먹금 해버리는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음. 
아. 그리고 공이 수하로 십이간지를 거느리고 있는데, 다들 수한테 우호적이고 각자 매력이 있어서 얘네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음ㅋㅋ 묘림, 인림, 술림... 애들 나올 때마다 얘가 무슨 동물인지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 노래 중얼거리면서 봤는데 이젠 이 노래 모르는 토리들도 많겠지ㅠ?ㅋㅋㅋ


14. 불렛 푸르프
#현대 #게임 #잔잔 #구원 #나이차이(17살) #본편 2권
#미인공 #랭커공 #히키코모리공 #재벌공 #연하공
#미남수 #중년수 #전직군인수 #자낮수 #능력수

뉴비 아저씨가 본의 아니게 글로벌랭커공하고 게임 속 반려로 얽혀서 쌍방 구원하는 이야기임.
한때 겜창인생 살았던 나톨... 다시 게임하고 싶어질까 봐 겜벨 안 읽는데(아니 못 읽음... 내 현생은 소듕하니까...) 빠그라진 떡대중년수가 게임한대서 봤음ㅋㅋㅋ 떡대, 전직 군인, 중년 세 키워드 때문에 수염 까칠한 마초 아저씨를 상상했는데 귀여운 아저씨였음. 키 크고 섹시한데 귀여운 블론디 아조씨ㅋㅋ 그리고 빠그라지긴 했는데 예상보다 단단한 아저씨였음. 
공은 글로벌 랭킹 1위인 네임드로, 과거의 상처 때문에 가상 현실로 도피한 히키코모리임. 초반에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오고 피골이 상접한 모양새로 묘사되지만 난 믿고 있었음. 전직 수영 선수라는 설정이 괜히 붙은 게 아닐 거라는 거ㅋㅋㅋ 믿음에 부응하듯 나중에 열심히 운동해서 아저씨 잡아먹을 만큼 벌크업함ㅋㅋ 아쉬운 게 있다면 키작공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것... 키작공처돌이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것처럼 밑밥 깔다가 아니니까 괜히 아쉽더라ㅋㅋㅋ 최애음식은 아니지만 냄새 풍겼으면 한입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영😗
글로라도 간만에 게임을 접하니까 좋아가지구ㅋㅋ 아저씨 계정 만들 때부터 내가 하는 것 마냥 신나서 읽었는데, 인벤 여는 소리에 어그로 끌리는 거 진짜ㅋㅋㅋㅋ 개발자 미쳤냨ㅋㅋ 쌍욕 날리고 싶은 포인트였음. 그리고 커뮤 반응이 너무 현실성 없는 순한 맛이라 어색했는데 소설에서까지 눈살 찌푸리고 싶진 않으니까 뭐, 유니콘 같은 커뮤도, 클랜원들도 괜찮았음ㅋㅋ
게임 속 관계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둘이 지닌 상처가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처라서 좋았음. (핍찔이는 이런 게 너무 좋아요. 벨판엔 나락까지 떨어지는 기구한 사연들이 많아서 힘들어ㅠㅠㅠㅠㅠ)
둘이 17살 차이가 나긴 한데, 공이 누굴 예의 바르게 대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나이 차이에서 오는 배덕감은 좀 덜했음. 하지만 띠동갑 넘기는 연하애인을 가진 중년아조씨라면 응당 뱉어줘야 하는 대사는 착실히 나옵니다ㅋㅋㅋ
그리고 성격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고백 거절당하고 생기를 잃은 공과 마음은 심란해도 일상 생활은 해나가는 수의 모습에서 그 나이대의 특징이 보여서 좋았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씬이 조쿰... 나의 분노 포인트인 다른 놈들 데려와도 할 것 같은 씬이었음ㅠㅠㅠㅠ 애초에 씬이 한번뿐이어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없기도 했지만... 대사만 보면 공이 연상인 줄ㅠㅠㅠ 그런고로 외전이 나왔으면 조켔네... 아조씨의 중년 파워를 봤으면 조켔네...


15. 불완전한 것들 ()
#피폐물 #애절물 #쌍방구원 #본편 5권
#미인공 #연하공 #미술상공 #계략공
#중년수 #퇴역군인수 #외강내유수

전쟁터에서 혼자 살아남은 퇴역군인으로, 몸으로 먹고 사는(그 몸 아님) 수와 부유한 미술상이자 미술 작품 복원가인 공이 만나, 불완전한 서로를 끌어 안고 영원히 함께하기로 맹세하는 이야기임.
중년떡대퇴역군인수 키워드 보고 개꼴개꼴🐸 하면서 들어갔다가, '기계는 무구하여 죄를 모른다.' 첫 문장 보고 바로 정자세로 앉아 정독함ㅋㅋㅋㅋㅋ 시대적 배경을 보고 조금 겁 먹었는데 작가님 필력 덕분에 술술 읽었음. 가독성은 기본이고, 영상미가... 글에 영상미가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 작품 보고 확실히 알았음.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 배경이랑 인물의 움직임이 눈 앞에 영상으로 펼쳐짐. 문장도 너무 아름다워서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음. 형광펜 친 문장이 진짜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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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상황도 그렇고, 표현도 그렇고... 하... 너무 좋아ㅠㅠㅠ 그리고 핍찔이 입장에서 가장 좋았던 건, 읽기 괴로울 것 같은 부분은 생략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상할 수 있는 정도로만 표현해주셨다는 거... 그래서 애들이 구르는 것에 비해 내 맘이 덜 힘들었음. 물론 뒤에 가서는 이마 짚고 콧물 방울 터뜨리면서 봤지만😢 우리 아저씨 이제 사슴 같은 공이랑 토끼 같은 아들(같은 친구아들)하고 행복하게 살겠구나 했는데... 그... 공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죽지 못해 살던 양반한테 살아갈 이유를 이렇게 줬다 뺏기 있냐 진짜ㅠㅠㅠㅠ 작가님 나빴는데ㅠㅠ 진짜 꼴잘알ㅠㅠㅠ (대충 입 가린 고양이 짤)
리뷰 중에 '벤츠수는 못 되어 주더라도 벤츠에 대신 치여 줄 수는 있을 아저씨'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진짜 이 보다 더 수를 잘 표현한 문장이 없음ㅋㅋㅋ 이런 벤츠수 궁금하다면 츄라이츄라이!!


16. 붉은 바다
#SF/미래 #하드코어 #시리어스 #단권
#외계인공 #능욕공 #다정공 #무심공 #이목구비없공
#중년수 #퇴역군인수 #임신수 #알낳수

교역을 위해 공네 행성에 온 수가 본인이 번식용 개체로서 보내졌음을 알고 격렬히 거부하다 몸도, 마음도 개조되어 행복한(?) 말년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임. 
50살에 가까운 중년수를 처음 접하게 해준 작품. 이후로 중년수 찾아 헤맸다지ㅋㅋㅋ 우리 제잌 아저씨... 말투도 할애비 같고 나이도 거의 반백살이지만 꾸준한 관리로 핫바디를 보유하고 계심. 인외공 홀리는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지ㅋ 사실 홀렸다기보다는 '적합'했다는 게 맞는 말이긴 허지만...ㅋㅋㅋ
공은 처음엔 미개한 하등 종족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땅부자ㅋ 그 지역 유지였음. 근데 이 양반, 감정이 배제된 이성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서 약간 안드로이드 같음. 하드웨어는 섹스 머신, 소프트웨어는 유교맨인 안드로이드ㅋㅋㅋ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게 팔도 6개나 있고, 이렇게 저렇게 해주려고 혀도 길고, 거시기도 2개🫣에, 자체 윤활제도 탑제한 것이 암만 봐도 현무암으로 만든 섹스 머신. 배우자 밥 꼬박꼬박 먹이고, 순산을 위해 행복 모드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는 거 보면 유교맨임ㅋㅋㅋ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능욕, 무심, 다정, 헌신을 모두 갖춘 독특한 공이었음ㅋㅋㅋ
이렇게 찐으로 인외존재 같은 공이랑, 찐중년수를 처음 봐서 흥미로웠는데, 특히 수가 테르모족에 완전히 동화돼서 친우들을 손수 아늑하고 따뜻한(실제로 행성이 따끈따끈함ㅋ) 쓰레기통으로 인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음.
단순히 ㅃㅃ이라고 치부하기엔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에 대한 묘사와 생식 과정이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세계관이 탄탄하다고 생각했음. 중년 아저씨가 신체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정신적으로도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세세하게 서술돼 있어서, 개인적으로 ㅃ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작품.


17. 사이코틱 러브
#현대 #서양 #달달 #사내연애 #본편 1권+외전 1권
#미남공 #너드공 #연하공 #까칠공 #AI같공
#미남수 #바이수 #공이었수 #얼빠수 #쾌남수

나에게 떡대란 몸통이 두껍고, 햄버거 숨겨놓은 듯 흉부가 두툼두툼한 녀석들이라서 내 기준으로 휴고는 건장탄탄미남이긴 한데 작가님이 떡대수라니까 떡대수구나~하고 봤음ㅋ
내용은 '논리 100, 사회성 0'인 공과 '논리 0, 사회성 100'인 수가 만나서 지지고 볶다가 결혼까지 가는 이야기임.
안드로이드 같은 공 또 등장했음ㅋㅋ 안드로이드답게 일 처리 완벽하고, 얼굴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만큼 잘생겼음. 근데 성격이 조홍~~~나 안 좋음ㅋㅋㅋ 결여된 사회성과 혐성을 두루 갖추셨음. 인류애 상실한 듯 대부분의 인간을 싫어하지만 그중 대가리꽃밭류 인간을 극혐하는데 수가 그런 스타일이라 공한테 단단히 찍힘. 공이 수한테 하는 짓 보고 진짜 너무한다 싶었는데 대가리꽃밭이라 그런 건지, 쾌남이라 그런 건지 수가 막 깊게 상처받지 않고 금방 홀랑 넘어가더라고ㅋㅋㅋ 수가 술 취해서 공한테 키스하고, 상실한 인류애 덕에 동정 유지하던 공이 첫 키스에 뿅-가서 이후로 알람까지 맞추면서 틈틈이 만나 키스함.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서로 자기가 박겠다고 실랑이함ㅋㅋㅋ 번갈아서 박기로 했는데, 첫 개통부터 ㄷㄹㅇ로 가버리는 수에게 차례가 올 리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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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포지션 완전 고정ㅋㅋ 말로라도 포지션 양보 안 하는 공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끄덕끄덕할 수 밖에 없더라고. 역시 논리왕ㅋㅋㅋ
개인적으로 본편보다 외전을 더 좋아하는데, 공한테 가야 할 인류애와 해맑음을 몽땅 끌어안았는지ㅋ 화기애애한 공 가족들 보고 기분이 좋았음. 기계 인간 같던 공이 연애 모드 탑재한 듯 자상해지고 질투하는 모습도 좋았고, 적극적이고 야해빠진 수 때문에 눈 돌아가는 공, 특히 좋았음ㅋㅋ


18. 시티 오브 홀릭 ()
#히어로물 #쌍방구원물 #본편 4권+외전 1권
#히어로공 #미인공 #연하공 #사랑꾼공 #능글공
#빌런(따까리)수 #미남수 #상처수 #은근눈새수

출간된 날 표지 보고 꽂혀서 무지성으로 질렀는데, 읽어 보니 너무 내 취향이라 일러스트 작가님한테 절 한 작품임ㅋㅋㅋ 
히어로물 BL은 처음 봐서 신선했음. (혹시 이런 히어로물 더 있으면 추천 부탁) 내용은, 히어로지만 히어로 같지 않은 공과 빌런이지만 빌런 같지 않은 수가 도시도 구하고, 사랑도 구하는 이야기임.
공이 히어로 리더고, 수가 빌런따까리(이 단어가 제법 종종 나와서 따까리탈트 옴ㅋㅋㅋ)라서 둘이 대척점에 서서 배틀연애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수가 잡힘ㅋㅋ 그리고 수가 오래도록 찾고 있는 사람을 공이 찾아 주는 조건으로 둘이 같이 폭탄 찾으러 댕김. 이름만 빌런이고, 수 본인이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뿐 사실상 히어로팀임. 키워드 때문에 빌런인 강수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그리고 강수 키워드도... 이게 그... 수랑 함께 다니는 팀원들이 초능력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히어로다 보니까 일반인인 수가 상대적으로 좀 딸림🥲 그래도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은 다 해냄. 키워드 얘기 나온 김에 하나 더 말하자면, '그렇지만 가슴은 진짜 큼수' 라는 키워드가 붙어 있는데ㅋㅋ;; 그래서 떡대수의 왕가슴 묘사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음. 수 시점이라서 수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 가슴 보고 우람한 가슴, 육감적인 가슴... 요러는 것도 이상하잖아... 대신에 공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지고 잘난 놈인지는 끊임없이 나옴. 미인공에 대한 찬양이 많은 걸 좋아한다면 만족할 거임. 하...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는데ㅠㅠㅠ
수가 찾는 사람이 누군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고, 초반부터 플러팅 오지게 날리는 공은 도대체 뭔 생각인지 궁금증을 유발해서 흥미롭고, 건장한 체구로 처연미 뿜뿜하고 은근히 눈새인 수를 보는 맛이 있고, 또... 히어로 팀원들이 각자 가진 초능력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빌런도... 음 얘는... 여유만만치명갬성예술충 느낌이라 얘만 등장하면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는데 뭐 나름 매력 있어ㅋㅋㅋ 그리고 또...씬!! 씬 중요하지!!! 음. 애들이 참 잘 함☺️ㅋㅋㅋㅋㅋ 난 씬에서 공, 수가 티키타카도 좀 하고, 둘의 캐릭터성이 나타나는게 좋은데 이게 그래서 좋아함.
읽다 보면 킹스맨, 배트맨, 어벤져스의 특정 장면들이 많이 연상되는데 오락 영화 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음. 


19. 원리버 시티, 희귀종 애인에게 구혼하는 법 ()
#판타지 #사이버펑크 #사건물 #코믹/개그물 #본편 2권
#미남공 #직진공 #능력공 #주접공 #팔불출공 #키작공
#인외존재수 #강수 #상처수 #임신수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거친 상남자수와 그런 수를 아기새 취급하는, 사랑에 미친 주접공의 염병천병 러브스토리.
여기 진짜 평범한 등장인물이 한 명도 없음ㅋㅋㅋㅋ 공은 귀엽고 순진한 대가리꽃밭인 줄 알았더니 세상 주접이란 주접은 다 떨면서 총으로 대가리 터뜨리고 다니는 미친놈이었고, 수는 초반엔 정상이더니 공한테 주접이 옮았는지, '오아시스 옆에 간신히 꽃망울을 틔운 풀꽃' 같다며 공을 연약한 생명체 취급함. 둘 주접이 진짜 어나더레벨넥스트레벨ㅋㅋ 여기에 공 부모, 지하철왕 퀸, 골드(金) 패밀리까지 캐릭터들 성격이랑 설정이 다 과한데, 다들 그러니까 또 그 맛으로 보게 됨. B급 영화 보듯이?ㅋㅋ 세계관 내 세세한 설정들도 탄탄하고 흥미로워서 장르소설의 묘미를 잘 느낄 수 있었음.
공한테 매력, 무력, 재력, 배경까지 설정이 몰빵되어 있는데, 이런 공이 수한테 온갖 주접을 다 떨어주니까 뭔가 묘하게 공, 수 밸런스가 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음ㅋㅋㅋ 수가 임신으로 인해 힘이 제한된 상태라 액션무쌍은 거의 공이 찍는데, 보면서 작가님이 간지나게 잘 쓰신다고 생각했음. 마법 액션, 와이어 액션, 바이크 액션, 여기에 제한이 풀린 수의 환수 액션?까지 액션씬이 다양해서 보는 맛이 있었음. 
사이버펑크 세계관인데 마법과 호문쿨루스, 환수종이 존재하는, 나톨의 심장을 뛰게 하는 설정에, 애들은 먼치킨급 능력자들이라 고구마도 없고, 액션도 호쾌해서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재밌게 봤음. 사실 깊이 파고들면 등장인물 몇몇의 사연이 기구하고 피폐한데, 공, 수 둘의 염천에 가려져서 가볍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음. 
아. 유일한 거스러미가 하나 있는데, 공 애비새키. 이 새끼가 모든 일의 원흉인데 너무 잘살아서 승질남. 후속작 보고 싶은데 공 부모 얘기라 이 새키 때문에 못 보고 있음ㅠㅠㅠ


20. 윈터 XX
#현대 #서양 #나이차이 #잔잔 #단권
#미인공 #연하공 #짝사랑공 #집착공 #존댓말공
#중년수 #냉혈수 #어두운과거있수

이거 왜 단편인지...
외딴 숲 오두막에서 은둔하며 지내는 거친 아저씨를 7년째 짝사랑하는 공이 목숨 걸고 직진해서 마침내 쟁취하는 이야기임.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얘 진짜 목숨 걸었음ㅋㅋㅋ 게다가 아저씨가 튀튀하려고 챙겨둔 짐가방을 뗄감으로 집어넣는 패기가ㅋㅋ 이 정도 배포는 있어야 위험한 아저씨를 깔 수 있나 봄.
역키잡 키워드가 있지만 아저씨가 공 키운다고 뭘 해줬을 것 같지는 않음ㅋㅋㅋ 공이 오두막에 놀러 오면 통조림 옥수수죽이나 끓여주고 본인은 보드카 홀짝이다가, 따라오든지 말든지 그냥 사냥하러 나갔을 것 같은 느낌? 아저씨가 장작 패고 있으면 그 옆에서 오늘 무슨 일 있었는지 공 혼자 조잘댔을 것 같은 느낌?
첫눈에 반한 건지, 외로웠던 공이 무심하게 챙겨주는 수한테 점점 빠진 건지, 공은 수를 짝사랑하지만 수는 매몰차게 깜. 하지만 과거에 자기가 도둑키스 했을 때 충분히 머리 쏴서 골로 보낼 수 있었는데 다리를 쐈다며,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공이 부모님 유산이랑 본인 목숨을 올인함ㅋㅋㅋ 엄동설한이라는 말도 부족한 러시아 강추위에서 호수 얼음 깨고 숨 참고 럽다이브함. 다리 쏜 게 진짜 애정의 발로였는지ㅋㅋ 아저씨가 공 구해주고, 그 추위에 물에 빠졌으니 뒤는 뻔하지. 오두막에 불 지피고 젖은 옷 벗고 발열 활동을 해야지❤️‍🔥❤️‍🔥❤️‍🔥❤️‍🔥❤️‍🔥 그렇게 연인이 됐다는 이야기~
아저씨 나이는 몇 살인지, 숲에 오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꼬맹이와 아저씨 사이엔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지만 그래서 답답하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았음. 독자가 나름의 추측과 상상으로 빈칸을 채울 수 있도록, 둘이 어떤 캐릭터인지 잘 표현되어 있음. 앞에서 왜 단편이냐고 아쉬워했지만 상상의 여지가 있는 단편이라 더 여운이 남는 것 같음.


21. 육적탐미자 () 
#현대물 #구원 #배틀연애 #약고어 #본편 2권
#미남공 #연상공 #조폭공 #능욕공 #능글공 #입걸레공
#시체처리업자수 #강수 #까칠수 #무심수? #왕가슴수

시체처리업자수와 조폭공이 만나서 싸우고 섹스하고 싸우고 섹스하는 이야기임ㅋㅋ
얘네 진짜 싸섹의 정석인 녀석들... 80%가 씬이지 않을까 싶음ㅋㅋ 둘이 입도 걸어서 쌍욕 안 들어간 대사가 거의 없음. 
공이 진짜 제정신 아닌데, 이 바닥에서 제정신인 공 찾기가 힘들다지만 얜 진짜 좀 또라이 같아... 나 딸기덕후인데 이 새끼 때문에 한동안 딸기랑 내외했음...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향에 입에 걸레까지 제대로 문 놈임ㅋㅋ
공 말뽄새 👇
https://img.dmitory.com/img/202301/4cz/zDQ/4czzDQ165kOygkWqUeU0se.png
그나마 덜 심한 거로 가져온 거임😶 ㅈㅂ드립 숨쉬듯이 함. 능욕 오지게 하는데 무려 첫눈에 반한 상태임ㅋㅋㅋㅋ 수 가슴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대단해서 물고 빨고 핥고 씹고 뜯고 맛보고 하는데, 그만큼 가슴 묘사도 쉼 없이 나오므로 떡대수의 왕가슴 묘사를 좋아한다면 추천함.
수는... 강수라면 강수이긴 한데, 공도 막 패고 그러기는 하는데... 씬 들어가면 공에게 맥을 못 춰서 씬에서도 강한 모습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음. 내가 그랬음ㅋㅋ
ㅈㅂ드립이 멀미 날 정도로 나와서ㅋ 전체적으로 즐기지는 못 했지만, 공의 또라이 같은 성격이랑 수의 육덕짐에 대한 묘사, 그리고 둘의 서사는 좋았음. 


22. 은하수를 횡단하는 택시운전사
#SF/미래 #코믹/개그 #삽질 #본편 2권+외전 1권
#미인공 #은하영웅공 #짝사랑공 #또라이공 #집착공
#중년수 #전직군인수 #능력수 #무심수 #다정수 #임신수

벨 읽기 전에 제목 보고 궁예 타임을 갖는 나톨ㅋㅋㅋ 택시에 손님들을 태우며 생기는 사건이 나오는 에피소드 형식 사건물인가 생각했었는데 그냥 수 직업이 택시 운전사였음ㅋㅋ 그나마도 1권 마지막부터는 군인 복직ㅋㅋㅋ
수한테 첫눈에 반한 공과 공이 약 때문에 저 꼬라지라고 생각하는 수가 삽질하고, 그 옆에서 공, 수 부하들이 고통받는 게 주된 내용임. 둘 보고 있으면 톱니바퀴가 더럽게 안 맞물리는 태엽을 보는 것 같은데, 지들이 삽질하는데 은하의 평화를 지켜야 할 인재들을 갈아 넣음. 
공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부하들이 안쓰럽다가도 얘들 입 열면 너나 공이나 또라이긴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드는 게 '원리버 시티'랑 비슷한 느낌으로 읽었음. 멀쩡한 애들이 1도 없다ㅋㅋㅋ 또라이면서 각각의 성격이나 가치관들은 또 확고해서 함대원들 티키타카 하는 거 보고 있으면 재밌었음ㅋㅋ 삽질하는 공이랑 수 때문에 부하들이 머리 싸매는 내용이 많은 편이라 정작 공, 수 둘이 붙어있는 장면은 적은 편. 그래서 씬도 초반에 나오고 외전에 가서야 두 번째 씬이 나오는데 'BL 특강' 작가님답게 바로 ㅁㅇ플, ㄹㅁ 등장ㅋㅋㅋ 다만 공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말투가 너무 할애비(실제로도 할애비... 신체 나이 26세, 실제 나이 826세)라섴ㅋㅋ 나는 야하거나 섹시하게 느껴지지 않더이다... 
전체적으로 코믹하고 가벼운 분위기인데 SF 세계관 설정이 탄탄하고 신박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등장하고, 나사 빠진 등장인물들이 중간중간 멀쩡하게 그들의 가치관을 말로 표현할 때 감동 받았어서 작품 자체가 가볍다고 느껴지진 않았음.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른 부분인데 이건 너무 ㅅㅍ라서 못 가져오고, 한결같이 또라이 같은 공이 유일하게(ㅋ) 멋있게 보였던 부분 가져왔음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302/2Kq/a1E/2Kqa1EduakCI8MIY2wCsEQ.png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아! 수가 함몰...임. ☺️


23. 이무기와 나무꾼
#동양판타지 #코믹/개그 #달달 #삽집 #본편 3권
#미인공 #이무기공 #냉혈공 #계략공 #사랑꾼공 #여장공
#나무꾼수 #훈남수 #다정수 #소심수 #허당수 #헌신수

수 냄새에 미친 이무기공이 과부인 척 여장하고 수한테 시집와서 '서방님~서방님~' 하며 잡아먹는 이야기임. 이런 전래동화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신나서 봤고 지금도 좋아하는 작품. 
도입부는 '금도끼 은도끼' 스타일인데, 못된 동네 친구 수작에 넘어간 수가 공이 자고 있는 연못에 도끼를 던지고, 자다깨서 빡친 공이 튀어 나옴. 잡아 죽일라고 나왔는데 수한테서 좋은 향기가 나서 살려줌ㅋㅋ 오메가버스 페로몬마냥 수한테서 방아풀 향이 나는데 고것이 중요 부위에서 찐-하게 나는지라 이무기가 물빨핡 하다가 정이 듦ㅋㅋㅋ 수 장가간다는 말에 바로 신분위장하고 수한테 시집 옴ㅋㅋ
공이 츤츤거리면서도 잘해주고, 수한테서 비녀 선물 받고 좋아라~ 민둥한 머리 위에 얹고 다니고(공 부하 말로는 머리 위에 새똥 떨어진 듯 덩그러니 놓였다곸ㅋㅋ) 하길래 마냥 귀엽다 했는데, 본인 혼삿길 막는 놈들 처리하는 거 보고 어후ㄷㄷㄷ 막 숭덩숭덩 썰고 피 뿌리고ㄷㄷㄷ 괜히 이무기가 아니구만 했음.
수한테 시집 오고 초반은 둘의 동상이몽이 웃겨서, 
https://img.dmitory.com/img/202301/5Jh/1gW/5Jh1gWLt72gOCoCmMeqOmc.png
뒤에 색시가 이무기라는 거 밝혀지고 나서는 수의 헌신 때문에 찌통 느끼면서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음. 이무기인 특성을 살려서 꼬리로도 잉챠잉챠하고, 인간화한 상태로도 하고, 본체로도 해서(아쉽게도 하나만 사용합니다만...) 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음ㅋㅋ
공이 짱쎈 영물이어서 고구마가 없기도 하지만, 사랑의 세레나데를 기대하는 공한테 나무꾼들 노동요 불러주는 수라든지, 수가 선물해줬다고 말린 곤드레 나물 같은 방아풀을 화병에 예쁘게 꽂아놓는 공이라든지 사소한 일상들이 웃기고 귀여워서 기분 좋게 읽었음. 둘 옆에서 과거부터 현대까지 현재진행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토선생 호구도 너무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


24. 자비를 베푸소서
#현대 #조직/암흑가 #피폐 #감금 #본편 2권+외전 1권
#미인공 #조폭공 #개아가공 #집착공 #입덕부정공
#시체처리반수 #호구수 #말더듬수 #상처수 #굴림수

여기서 처맞고ㅠ 저기서 어디 하나 뽀각- 당하고ㅠ 데굴데굴 구르던 수가 공 만나서도 한참 고생하다 겨우 행복 비스무리한 거 찾는 이야기임ㅠㅠ 처음부터 내내 수가 너무 불쌍함...
조직의 이인자인 섀키가 자기 라이벌인 공을 쓱싹- 작업해서 시체 처리 담당인 수한테 던져줌. 근데 운이 더럽게 좋은 공은 용케 살아있었고, 작업 대상이 살아있는 걸 처음 본 수는 당황해서 공을 살려준 뒤 형님 섀키에게 비밀로 하고 같이 지내게 됨. 같이 살 부대끼고 살다가 정분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기엔 공이 너무나 개놈이었음😮‍💨 수가 조직 내에서 거의 동네북 수준이라 구르는 게 일상인데, 하루는 형님 섀키가 와서 수 줘패고 물고문함ㅠㅠㅠ 개새키들이라고 육성으로 쌍욕 했는데, 공 새키는 그거 보고 꼴려가지고 달려들더라;;; 처맞고 물고문 받고 들어왔더니 들입다 박아버리고ㅠㅠㅠ 진짜 씌앙놈🤬 외로웠던 수가 공한테 정붙이고 있는데 공은 다 알면서, 자기가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지게 해보라면서 ㅍㄹ 시키고 농락하면서 기만하고 말도 없이 조직에 복귀함. 지 안 죽었다는 거 알면 이인자 섀키가 수 어떻게 할지 알면서ㅠㅠㅠ 진짜 개씨앙놈ㅠㅠㅠㅠ 수 안쓰러워서 찌찌 부여잡고 봤다ㅜㅠ 그랬는데... 그랬었는데ㅋㅋㅋㅋ 역시 수도 정상 아니었엌ㅋㅋㅋ 공이 죽어야만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자기 찾아온 공이 자고 있을 때 배를 냅다 🔪...ㅋㅋㅋㅋㅋㅋㅋ 빡친 공이 수 감금하고, 그러다 수 도망가고, 입덕부정 씨게 하던 공이 그제서야 수에 대한 마음 깨닫고 매달리게 됨. 
후회공 클리셰를 바라고 봤던 작품인데, 수가 신체적 고통을 너무 많이 받으면서 구르고, 씬 9할이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씬이라서 그런지 공이 수한테 매달리는 순간이 왔는데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가 없었음ㅠ 그저 수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수가 굴렁쇠마냥 구르는 피폐물은 나랑 안 맞는다는 사실을 알려준 작품...ㅋ


25. 존경하는 이 선생
#현대 #피폐 #하드코어 #하드코어 #하드코어... #단권
#능욕개아가공 #순애연하공 #모브들
#중년수 #단정수 #자낮수 #야매의사수

아아... 포천서번트님... 피폐장인... ㅃㅃ도 피폐하게ㅠㅠㅠ 여기 수도 한 굴렁쇠 함ㅠㅠㅠ 우리 선생님은 성적으로 데굴데굴...
'불완전한 것들' 보고 인생작 돼가지구 작가님이 쓴 ㅃㅃ은 먹을 수 있을지도?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도전했다가 충격만 씨게 먹은 작품임ㅋㅋㅋㅠㅠㅠㅠ 읽기는 읽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읽었는지ㅋㅋ 난... 난 아직 멀었어... 별 기상천외한 플레이들은 어찌 어찌 견디겠는데 ㅇㄱ... 다수의 모브는 소화불가인 듯. 근데 메인공 서사는 마음에 들어서 메인공이랑 이 선생님 뒷 얘기가 궁금함ㅋㅋ 쳌리 보고 더 궁금해졌음ㅋ 둘의 순애로 빻은 내용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학습이 전혀 안 되는 나ㅋㅋㅋㅋㅋ) 외전 주시려나


26. 택스 프리
#현대 #조직/암흑가 #할리킹 #본편 2권
#미인공 #조폭공 #집착공 #광공 #멘탈쿠크다스공
#무심수 #강수 #사채업자수 #돈에환장했수

쩐주인 조폭공과 공한테 돈 빌려서 고리대금하는 꽁지수가 이자율 0%를 넘어 마이너스가 될 때까지 잣잣하는 이야기.
엄마의 죽음 이후 자기 연민과 무기력증에 빠져 살던 공이 이자율 까준다며 수한테 자자고 함. 모종의 이유로 맹목적으로 돈을 모으고 있던 수는 흔쾌히 엉덩이 깜. 첫판부터 냅다 ㄱㅈ플인데다가(그래서 끝날 때까지 내내 ㄱㅈ은 기본으로 깔고 감ㅋㅋ), 시작했으면 물이 나올 때까지 해야 한다는게 공의 철칙이라ㅋㅋ 수는 결국 엉엉 울게 되지만 튼튼해서 바로 회복함. 밤새 시달리고도 바로 출근 때려줘야 진정한 떡대수ㅋㅋ 공이 불면증이 있는데 섹스를 넘어 운동 같은 행위 덕에, 하고 나면 잠이 잘 와서 계속 수를 찾음. 그러다 악몽 꾸는 공을 수가 귓방망이 후려쳐서 깨워주고, '날 악몽에서 깨워준 건 네가 처음이야😲'라며 공이 집착하기 시작함ㅋㅋ
주변 인물들도 별로 안 나오고 별다른 외부 사건 없이 공, 수 둘 얘기 위주고, 둘의 과거도 깊이 다루지 않기 때문에 뭐랄까 엑기스만 모아놓은 느낌이었음.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다만 그래서 서사가 좀 얄팍하다 보니 애들은 심각한데 난 '그렇게까지 그럴 일이야?' 싶긴 했음ㅋㅋ 내가 느낀 애들의 감정에 비해 문장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이미 살인이나 더 기구한 사연에 절여져서 그런 건지ㅋㅋ 지옥에서 둘이 껴안고 살겠다는데 '흠🤔 거기 지옥 아닌 듯... 너네 그냥 깨 볶으며 잘 사는 듯' 싶었음ㅋㅋㅋ 
5권짜리를 2권으로 압축해놓은 느낌인데 씬은 압축을 안 해서 씬 비중이 높음ㅋㅋ 기구도 나오고 씬이 나름 다양한데 수 반응이 거의 똑같아서 비슷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너무 수만 자지러져서☹️ 속궁합이 욕 나오게 좋다면서 공은 두 개의 허파야 뭐야 아 원래 두 개지 아무튼 왜 수만 숨넘어가는지... 너무 아쉬워서 공 대사에 자체적으로 쉼표 넣어서 읽었음ㅋㅋㅋㅋ 
아쉬운 점도 많긴 한데 침대 밖에서는 무심한 수가 마음에 들었고, 수한테 한방 맞고 기절하는 공ㅋㅋㅋ, 재회 후에 ㅅㅇ하자마자 가버리는 공(근데 NO수절임ㅋㅋ), 나름 이유 있는 ㅈㄴㅂㄴ까지 몇몇 키워드나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봤음. 아! 작가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문장을 명사로 끝내는 서술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한번 걸리기 시작하니까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ㅋㅋ


27. 테이밍
#서양 #시대 #시리어스 #본편 4권+외전 4권
#미인공 #남부공 #연하공 #울보공 #순진공 #귀염공
#북부수 #강수 #계략수 #유혹수 #상처수 #다정수

입덕 부정 한번 살벌하게 하는 계략수와 본인이 목숨을 건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줄 꿈에도 모르는 갓기공의 이야기ㅋㅋ 
어쩌다 보니 주요 스포 다 밟고 봤었는데, 모르고 봤으면 대가리 깨면서 개재밌게 봤을 텐데- 라는 아쉬운 맘이 드는 작품이라 주요 스포는 지양하고 감상 위주로 적겠음.
테이밍 애들만 생각하면 양가감정 들어서 마음이 몹시 복잡한데... 이안은 진짜 개무서운데 개불쌍하고, 침대에서 미셸한테 하는 짓 보고 '야 이챙럼아' 하다가도 숙연해짐...ㅠㅠㅠ 미셸은 '니가 뭘 알아 멍충이시키야' 싶다가도 '그래 아가는 몰라도 돼' 싶고... 나중에 다 알고 나서도 변하지 말았으면 하고 바라다가도 흑화 해서 이안 심장 북북 찢어줬으면 싶기도 함... 나도 내 마음을 모를 지경🥴 그만큼 캐릭터들이 다면적인데, 성격도 성격이지만 북부와 남부 사이의 문화적인 차이와 상이한 관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줘서 더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음. 
특히 이안이 진짜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차가워서 도리어 화상 입히는 액화질소 같은 사내임. 함부로 먹으면 골로 갈 수 있다는 점마저 비슷함ㅋㅋㅋ 고약하다느니ㅋㅋㅋ 비열하다느니, 저열하다느니 이런 수식어가 잔뜩 붙는 수는 처음이었음. 부인이라는 호칭이 이렇게 안 어울리는 수가 또 있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미셸을 부인이라고 하기엔 얘가 또 부군으로서의 박력을 가지고 있어가지고ㅋㅋㅋ 
애들 성격이 다채로워서 배경 변화가 많지 않음에도(심지어 1권은 거의 내내 저택 안에만 있음ㅋ), 지루하지 않았음. 작중 묘사만 보면 이안이 진짜 개빻은 과거를 가졌는데ㅠㅠ 디테일하게 나오진 않아서 핍찔이인 나도 볼 수 있었음. 혼자 딥하게 상상하다가 셀프 고문하고 말았지만ㅠㅠㅠ
재밌게 본 것과 별개로 뒤에 무슨 내용 나올지 무서워서 차마 외전은 못 보고 있는 작품ㅋㅋ큐ㅠㅠㅠ 


28. 퍼펙트 스파이럴
#현대 #캠게 #달달 #일상 #본편 1권+외전 2권
#수비태클공 #대형견공 #연애고자공 #짝사랑공
#쿼터백수 #미남수 #직진수 #강수 #인싸수

https://img.dmitory.com/img/202302/68d/MjD/68dMjDUeSQkIGMiYwcqKuQ.png
그 유명한 '내 심장을 두고 갔지 뭐야공'ㅋㅋㅋ 내가 본 공들 중 최고의 로맨티스트공인데 문제는 흑백 영화 시절에서 타임머신 타고 온 듯한 로맨티스트라는 게... 우리 아빠도 이렇게 고백하진 않았을 듯ㅋ 모른 척하고 싶어 하는 수 마음이 이해갔음ㅋㅋ
계략공들을 하도 많이 봐서, 초반에 수랑 같은 기숙사 방 배정받고 수랑 단둘이 등교하고 싶어서 친구한테 차 사주는 거 보고 뒤에서 수작 부리는 놈 아닌가 의심했는데 그냥 연애고자였음. 195cm, 122kg에 모카빛 피부를 가진 순둥한 연애고자라니ㅋㅋㅋㅋㅋ 레어한 공ㅋㅋ 
공도 공인데 수가 진짜 매력 있다고 생각했음. 까질 만큼 까졌지만 가장 중요한 건 풋볼인, 뼛속까지 운동선수인 인싸수. 적당히 속물적이고 야망이 있어서 더 매력 있었음. 벨적 찐사에는 좀 모자라 보이지만 결국 공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는 빠워직진남이라 좋았음ㅋ
초반부에서 왠지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둘 모양새가 '테이밍' 순한 버전(이안 생각하면 이유식 버전이라고 해야할지도ㅋㅋ) 같다고 느꼈음. 꿍꿍이 가지고 있다가도 낑낑대는 공 보고 마음 접는 모양새가ㅋㅋㅋ 부유한 환경에서 곱게 커서 본의 아니게 수를 자극하는 공도 그렇고ㅋㅋ 물론 이후엔 완전히 달라서 얘들은 햄 볶으며 로코 찍지만ㅋㅋㅋ.....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라 재밌게 봤음. 특히 고백받고 눈새인 척 모르쇠 하는 수랑 시무룩해하는 공이 웃겼고, 침대에서 어리바리 떨다가도 풋볼 상황에 비유해 주면 무섭게 달려드는 공이 귀여웠음ㅋㅋㅋ


29. 페이크 스노우
#서양판타지 #빙의 #애증 #단권
#미인공 #연하공 #흑화공 #헌신공 #상처공 #존댓말공
#미남수 #단정수 #상처수 #철벽수 #후회수

최근에 출간된 작품이고, 또 단권이기도 해서 ㅅㅍ는 자제하고 감상 위주로 적겠음.
마법 같은 힘을 지닌 '신성 언어'가 존재하는 세계관인데, 기존에 알고 있던 '언령'이랑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라 흥미로웠음. 
작품 소개에서 공이 자기는 몸 주인 아니라고 말하는 거 보고 들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밝히나 보네~ 라고 생각하고 열었는데 처음부터 빙의 고백하고 있어서 놀랐음ㅋㅋ 그리고 둘이 너무 이성적이고 차분해서 또 예상 밖이었고ㅋㅋㅋ 
공 몸 주인의 연인으로서 맹목적인 헌신을 하면서도, 언젠가 그가 돌아서도 어쩔 수 없다며 덤덤히 체념하는 수가 안쓰러웠는데, 중반부터는 공도 짠해서ㅠㅠㅠ 처연한 애들 애정하는 나톨은 내 망태기에 얘들을 넣을 수밖에 없었음🥺
다 읽고 나서, 말에 힘이 깃든다는 건 작품 속 허구의 세계뿐 아니라 현실도 마찬가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백년해로' 읽고 '착하게 살자'라고 다짐했던 것 이후로 오랜만에 책 읽고 다짐 하나 했음. 함부로 말하지 말자고ㅋㅋ 이해한 바로는 언어보다도 관념이나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 같지만 말이라는 게 결국 생각의 출구니까 악한 말, 남에게 상처 되는 말 함부로 내뱉지 말자고 다짐했음.


30. 황금심장을 가진 잭과 그가 구해낸 형편없는 크리스마스
#현대 #서양 #추리/스릴러 #사건 #본편 2권
#경찰공 #흑인공 #개과천선공 #다정공 #상처공
#경찰수 #진저수 #능력수 #명랑수 #오뚜기수

제목 그대로인 내용임ㅋㅋ 선량하고 정의로운 수가 연인을 위해 (냉정하게 말하면 형편없고 망한 게 분명한) 크리스마스를 구해내는 이야기. 
끝까지 읽고 왜인지 눈물이 좔좔 났던 작품. 인류애 뽕차서 그랬나ㅠ 사랑은 얘네가 하는데 왜 내 가슴이 따땃해지는지ㅠㅠㅠ 수가 진짜 느므느므느므 멋짐ㅠㅠㅠ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오뚜기수 진짜 맞말. 멘탈이 안티티티티프레져ㄹ👍
공, 수 둘이 장거리 연애 중인데 악몽 때문에 불안해진 수가 일정보다 일주일 빨리 와서 공 스토킹함. 몰래 따라다니면서 물가에 아가 내놓은 것마냥, 안전 염려증 걸린 사람마냥 발 동동 구름ㅋㅋ 그러면서 애, 어른 할 것 없이 도와주고, 범죄 일으킬 건덕지만 보여도 여기저기 다 참견하고 다니는데, 능력이 있으니까 오지랖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음. 파병 군인으로, 경찰로 구른 짬밥으로 엄청 후드려 패고 다님ㅋㅋㅋ 아이언맨이랑 스파이더맨 보고 오지라퍼라고 안 하자네? 그런 느낌이었음ㅋㅋㅋ 초반 모습 보고 밝고 능글맞은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는데 과거가 너무 어두웠음ㅠㅠ 현재 사건이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과거 일들이 서술되는데 수 과거 하나씩 나올 때마다 심장 부여잡았음ㅠ 지나가듯 서술되고, 몇 페이지 안 되지만 성적으로도 굴렀어서 난 너무 괴로웠써......🫠 근데도 다시 일어서고, 공 만나고 나서는 망가져있던 공도 일으켜세워줌ㅠㅠㅠ 황금 심장이 아니라 황금 벤츠다ㅠ
공은 내가 지금껏 비엘 보면서 처음 본 흑인공이었는데, 미국 배경으로 흑인이다 보니 은근한 경멸과 차별적인 시선을 받음. 공의 상처가 된 과거 사건도 이런 배경하고 연관이 있고. 미디어를 통해 생긴 선입견도 있고, 키워드도 개과천선공이래서 과거에 나쁜 짓 하다가 각성하고 경찰 된 건가부다 했는데 아니었음. 이새키-_-) 옛날에 수 상처 후벼팠더라고. 후벼파서 거기에 소금 뿌렸어ㅠ힝... 자기방어 기제로 그런 거긴 한데 진짜 명치를 조각조각 따따따 조져주고 싶었음😬 (사실 내 명치도 같이 조져야 함... 공이 말로 수 후벼팔 때 쬐끔 꼴렸...🫢) 하지만 보살인 수는 공도 자기처럼 상처받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보고 다 받아주고,
https://img.dmitory.com/img/202302/3zE/ClA/3zEClA6q9OG6WGuieUAao0.png
이렇게 해서 공도 상처를 딛고 일어섬. 앞길이 마냥 꽃밭일 것 같지는 않지만 얘네들이라면 서로 보듬으며 잘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사건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 일부러 얘기 안 했는데 사건 자체도 흥미진진해서 수사물 미드 보듯 재밌게 봤음. 전체적으로 둘의 애정이 깔려있긴 했는데 범죄 수사물에 비엘 두어 스푼 넣은 느낌이라 L 넉넉히 담은 외전이 나왔으면 좋겠음. 이대로 놓아주기엔 둘 피지컬이 너무 좋단 말이지🥹


31. 그리고 지금은 생츄어리 읽고 있음. 아직 초반이지만 수 보고 흰동가리존 생각났음ㅋ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302/Cvi/0HS/Cvi0HSli5Gw0II4smU84u.jpg
이것까지 재밌으면 서재 한켠에 작가님 월드 만들어야지ㅋㅋ



어째 글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네ㅋㅋ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웤ㅋㅋㅋ
그리고 언제나처럼 추천도 받습니다.
미남수, 떡대수 아니어도 잘 봅니다.
부담없이 추천해 주세요~

능력수? 우월수? 아니면 미인수? 다음엔 어떤 애들 데려올지 아직 못 정했지만 언젠가 또 잔뜩 써서 오겠음.
그럼 안녕!
  • tory_1 2023.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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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3.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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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3.02.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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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3.0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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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3.0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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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3.02.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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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3.02.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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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3.02.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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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3.0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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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2.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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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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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2.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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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23.02.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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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23.0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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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2.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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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23.02.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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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23.02.0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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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23.02.0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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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7 2023.02.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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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8 2023.02.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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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9 2023.02.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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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 2023.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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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1 2023.02.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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