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했는데 화가 안 나고 웃음이 나오는 작가가 있다

그 작가의 연중작 '후작가의 망령재림'

작년에 한 9개월쯤 잠수했다가 다시 나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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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를 드리기도 면목이 없습니다..

길어진 도피에 대한 변명이나 핑계가 아니라 그냥 사실만을 전해드리자면..

어떤 글쓴놈이 코인을 접했고, 초심자의 행운으로 제법 벌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그놈이 대출까지 손을 대고 나서는 뻔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 결과로 모 공장의 크린룸에서 이제 적응이 좀 되고 급한 불도 껐더랍니다..

어떤 사고나 불행이 아니라, 전부 제 불찰에서 기인한 결과입니다..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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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지를 올리고 찔끔 재연재하다가 다시 잠수탔는데

저 공지가 너무 나한테 큰 웃음을 줘서ㅋㅋㅋㅋㅋ

연중했지만 다 웃겨ㅋㅋㅋㅋㅋ 용서가 돼ㅋㅋㅋㅋㅋ

이대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그냥 다 웃어넘길 수 있을 기분ㅋ

연중 해명 공지 중에선 진짜 전무후무하게 독보적인 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