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김
분위기에 취해 혀를 조금이라도 집어넣으면 송선우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를 밀어냈다.
-철벽방어공 등장 ㄹㅇ 쉽지않음 난공불락
왜 자꾸 나만 발정 난 짐승처럼 구는 거지?
-욕구불만수
공 때문에 아직 뽀뽀☆밖에 못해봄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노선이 뽀뽀☆야
키스라도 하려고 하면
잠시 눈만 껌뻑이던 송선우가 뒤늦게 “…키스….” 하고 중얼거렸다.
이내 얼굴을 붉히더니 부끄러운 듯 시선을 피했다. 조용한 방안이라 그런지 송선우가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그런 건 아닌데……. 너무 빠르지 않아?”
“빠르다고?”
“응. 아직……마음의 준비도…안 됐는데.”
“아……. 마음의 준비. 어, 그렇지. 그거 필요하지. 그럼 준비되면 말해.”
수가 어떻게 입이라도 닿아보려고 안달나서 공을 자취방으로 데려왔는데 공은 해맑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각한 나와 달리 송선우는 아무런 근심 없이 닭강정을 먹고 있었다.
“형, 이거 다음에 또 살까? 맛있다.”
“그만 먹어봐.”
“응?”
송선우는 의아해하면서도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입을 오물거리며 내 말을 기다렸다. 그게 참 무방비해 보였다. 과제만 할 거라고 대충 둘러댄 말을 진심으로 믿은 눈치였다.
그리고 수가 못 참고 키스함 ㅎㅎ
“아직, 내가, 그, 아니, 우리. 너무 빨라. 금방 그건, 그런 건, 너무 빠르지 않아?”
잔뜩 당황한 송선우가 더듬거리며 말을 꺼냈다.
“아니, 형, 읍! 잠깐만, 으읍! 읍!”
공 첫키스 후 반응은??????
몽롱한 얼굴로 나를 보던 송선우가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숨을 크게 삼켰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빠르게 숙이자 입술이 닿기 직전 깜짝 놀란 송선우가 나를 팍 밀쳤다.
“혀, 형! 우, 우리, 지금, 뭐, 뭐 한 거야?”
송선우가 말을 크게 더듬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대로 허둥지둥 뒷걸음질 치며 벽에 등을 바짝 붙였다.
키스가 끝났음에도 송선우는 몽롱한 얼굴로 내 입술만 보고 있었다.
“선우야. 해보니까 좋지?”
하지만.....키스할때는 좋아보였는데 이상한 공의 반응...ㅠㅠ
송선우는 한동안 넋이 나간 채 제 입술을 느리게 쓸어보기만 했다. 그러다 손동작이 뚝 멈추더니 창백하게 질렸다.
그 후 또 다시되는 공의 철벽방어로 섭섭해진 수..
“진짜 궁금해서 묻는 말인데 나랑 키스하고 싶은 날이 오긴 해?”
“……물론이지. 다 계획이 있어.”
어떤 계획인지 들어나 보자(و•̀Δ•́)و
...했는데 말을 안함
수는 계속 욕구불만으로 안달난 상태임...ㅠㅠ
“아니, 그건 좀, 너무 야한데, 우리 아직 그러기엔….”
송선우가 내 손을 움켜잡았다.
“형 나 진짜……너무 부끄러운데….”
송선우가 얼굴을 푹 숙인 채 낮게 중얼거렸다.
“형 내가 생각해봤는데….”
“왜. 아무리 생각해도 못하겠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다른 거 하자. 이건 정말 너무 빠르고……. 좀 아닌 거 같아.”
그만 튕기소..
수가 몽정으로 공이 ㅍㄹ해주는 꿈까지 꿈 ㅠㅠ ㅋㅋㅋㅋ
그리고 만나서 공이 ㅍㄹ해줄것같진 않으니까 수가 해주겠다고 했는데 하는 도중에 화장실로 달려가 숨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수는 공 나오자마자 또 하려고 하는데
공이 놀라서 수 얼굴 무릎으로 치고 다시 바지입고 지퍼까지 꽁꽁 닫음
벗기는데 50분 걸렸는데 입는데 5초걸렸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쒸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이 자꾸 쑥스럼타고 피하니까 내안의 숨겨진 능글아저씨를 깨운다....흐흐
송선우가 슬픈 얼굴로 미간을 찡그리더니 다리에 힘을 주며 버텼다. 허벅지 근육이 팽팽해질 정도로 힘을 준 게 느껴졌다. 나 역시 힘을 주며 무릎을 잡아 뜯듯 벌렸다. 다리는 조금 벌어졌다가도 자석 붙듯 퍽 하고 오므라들길 반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이 자꾸 버티니까 결국엔 수가 자기 옷을 벗음 ㅋㅋㅋㅋㅋ 당황하는 공...옷 왜 벗어!너무 야하다 하니까
“너도 벗으면 돼. 원래 한 사람만 옷 벗고 있으면 야해 보여.”
어후....수 말하는거봐 시원시원함 ㅋㅋㅋ
후 그리고 기어코 ㅍㄹ 성공!!!!!!!
ㅠㅠ!!!!감격스럽다
수가 하니까 공 눈 돌아감 ㅎㅎㅎ
근데 .......반응이 또 이상하네
공이 왜 울지?
수는 너무 좋아서 우는거야?아니면 마지막에 더 하고싶었는데 내가 너무 빨리끝냈어?ㅋㅋㅋㅋㅋ이러는데 공은 울고 무섭다면서 집 나감
나까지 당황스럽네;;;;;귀엽긴한데;;;
뭔 일이지
수는 공이 스킨쉽을 진짜 싫어한다는걸 알고 이제 건드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함.
(아니..다짐은 좋지만 언제 19 또 하나!!!!ㅠㅠ!!!)
맑아진 정신으로 돌아와 책상 의자에 앉았다. 서랍에서 빳빳한 A4용지를 몇 장 꺼냈다. 대충 이어 붙이고는 큼직하게 글자를 써넣었다.
‘배려하는 사람이 되자.’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송선우를 볼 낯이 생긴다. 물론 오늘까지는 실수했지만 얼마든지 만회하면 되는 거다. 앞으로는 정말로 송선우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송선우를 배려하고, 송선우의 속도에 맞추며 아껴줄 거다. 진짜 송선우가 바라던 건전한 연애를 해줄 거다.
“이러고도 건드리면 진짜 씹새끼고.”
혹시 모를 일을 경계하며 미래의 나를 향해 거칠게 욕을 내뱉었다. 그러고는 다짐을 담은 종이를 책상 위 벽면에 꼼꼼하게 붙였다. 매일 이 글을 따라 읽으며 나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 오늘 송선우가 크게 상처받아 울며 뛰쳐나간 일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음날 선우 보려고 했는데 선우가 피해서 이틀 뒤에 얼굴 봄
선우 두 눈이 퉁퉁부어서 충혈되고 이상한 분위기 잡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수가 얘가 진짜 싫어했구나 생각하면서 못 헤어진다면서 미안하다고 붙잡아 ㅠㅠ
공은 그런거 아니라고
사실은 진도 빨리 빼면 자신에게 빨리 질릴까봐 ㅠㅠㅠㅠㅠㅠ
오래 만나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함...
(외전에 자세한 이유나옴 ㅠㅠ)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수의 다짐.
“걱정하지 마. 앞으로 그런 일 절대 없어. 너한테 털끝 하나 손대지 않을게.”
웃고 있던 송선우의 얼굴이 뻣뻣해졌다.
“그러니까……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어.”
곤란한 얼굴로 입을 다물더니 내 눈치를 살폈다.
“그래도 이전처럼 손잡고 뽀뽀 정도는….”
.
.
우리 서로 손대지 말고 천천히 가자. 내가 앞으로 조심할게.”
“나도 너랑 오래 만나고 싶다, 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관계역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
...을 기대했으나 욕구불만수...공이 들이대니 순식간에 금방 넘어간다...
(sheep 쉐끼 여깄어요)
단편 1권인게 아쉬웠어 ㅋㅋㅋㅋㅋㅋ
재밌었음
아 제목 또 까먹을뻔했네
제목은 순진하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