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 다시 하면 영업 하고픈 작품이 있어

기우제 당시에 잊고 있어서 영업글 못올렸는데 급생각나서 들어가보니 습작이더라

더 기억 흐릿해지기전에 기억 남겨두기 위해서 쓴다


수가 기사인데 왕자 호위기사였음
덩치에 비해 약간 댕청하고 순수해서 그런지 왕자한테 맨날 혼나ㅎㅎㅎ

그러던 어느날 왕자의 시녀 중 하나가 왕자를 암살하려고 하는데 수가 그걸 막고 자기가 대신 칼에 맞아서 죽게 돼

그리고 눈을 떠보니 자기가 죽은지 이미 몇년이 지났고 한 시골 영지의 소년이 되어있었어

매일 술만 마시거 학대 받는 아이지만 이전 생에서는 고아였기 때문에 아버지란 존재가 있어서 좋아함ㅠㅠ 짠해...

가난한데다가 이전생과 달리 왜소한 체격 탓에 마을사람들도 얘 낮잡아보면서 일 시키고 상한 음식 적선하듯이 줌

동네애들도 때리는데도 얘가 심성이 착해서 그런지 그러려니 해


공 후보는 총 세명이었던 걸로 기억해

일단 첫번째는 고양이 마법사

소년이 된 수가 마을 아주머니한테 빵 얻어서 집 가는 길이 만난 고양이가 있어
그 많지도 않은 빵을 일부 떼서 고양이를 주거든
그후로도 종종 만나는데 고양이를 챙겨줬어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게 바로 얘ㅇㅇ
하지만 우리 눈새수는 눈치를 못챔
얘가 수한테 푼수라고 부르는데 난 그게 참 좋더라고ㅋㅋㅋ
무튼 수가 학대 받는게 못마땅하고 이해 안되지만 수 의지라고 그냥 두는데 졸졸 따라다니면서 도와줘


두번째는 수 부하

백작이었나 여튼 귀족 자제였는데 수 따라서 왕자 호위기사가 됐어
애초에 수한테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티를 매진 않음
수 죽고나서 바른 이미지에서 좀 흑화된 상태로 수 사는 마을이 방문하는데 처음에 수인지 모르고 막대하거든?
근데 나중에 수 정체 알고나서 수 보쌈해서 수도로 감ㅎ
그러면서 이번에는 왕자한테 뺏기지 않는다고 다짐함
왕자 때문에 수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원망도 많이 하고있던 걸로 기억해
여튼 수가 워낙 손재주도 없어서 시종으로 데리고 들어가기도 애매해서 덜컥 수를 입양해버림
졸지에 애딸린 미혼남 되지만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아함
수만 있으면 되니까


마지막으로 왕자

수 부하보다 더 흐.콰.해버린 왕자님
진짜 몇년 사이에 왕위에 오르고 미쳐버린 폭군이 됨
수 죽고나서야 자기가 수 좋아한다는 걸 알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수 부하한테 애초에 질투했던 걸로 기억함
왜냐면 수 부하가 수한테 침대 선물 했는데 졸라 맘에 안들어했거든ㅋㅋㅋㅋㅋ
마지막 연재쯤에 수 만나는데 눈빛 맘에 안들어했던걸로 기억함
빨리 왕자놈이 수 정체 알았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습작이라니ㅠ


제목은 앰버라이트

ㅈㅇㄹ 연재작이었음

제발 작가님 돌아오시거나 습작만이라도 풀어주셨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