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질문만 따로 뽑아서 봐도 돼
(스포 거의 없이 쓰긴 했는데 어쨌든 다 스포긴 하니까)
대신 매우 내 주관적인 '리뷰'고 또 극호의 입장에서 쓰인 '리뷰'일 뿐이니까 참고해 >_< 찡긋
Q&A 형식을 차용했을 뿐 정말 '리뷰'에 불과함
Q1. 피폐물이야?
Q2. 얼마나 피폐해?
Q3. 어떤 종류의 피폐함이야?
Q4. 그래, 얼마나 ㄱㄱ ㅇㄱ 당하는데?
Q5. 공은 수를 사랑하긴 해? 한다면 언제부터?
Q6. 굴림 당하는 수의 자세가 어때?
Q7. 공수 비주얼은 어때?
Q8. 공들이 굴리는 존재로 수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
Q9. 글의 문체라든가 전반적인 느낌은?
Q10. 지뢰키워드 알려줘!
Q11. 1~4부 피폐정도 순위 매겨줘.
Q12. 도망공/집착수/공주님/감정적 갑을?????
Q13. 마지막으로 추천의 한마디?
Q1. 피폐물이야?
극피폐물. 스릴러물.
Q2. 얼마나 피폐해?
심하게 많이. 어느순간 멘탈 갈려있어ㅋㅋ
굉장히 건조하고 버석한 글임
Q3. 어떤 종류의 피폐함이야?
만약 수가 구르는 걸 보면서 감정 이입하고 찌통을 느끼는 부류의 피폐함을 원하는거라면 그건 절대 아냐.
차라리 스릴러적인 시각으로 보는게 맞아. 성적으로 많이 구르지만 그쪽이 초점이 아니야.
인간사냥의 관점에서 보는게 맞는것 같다
Q4. 그래, 얼마나 ㅇㄱ ㄱㄱ 당하는데?
ㅇㄱ : 다대일
ㄱㄱ : 일대일
[1부]
-1달~2달 가량 매일 밤마다 1~4명이 ㅇㄱ
-nn차례 1~4명이 ㅇㄱ
-6명 ㅇㄱ 1회
-ㄱㄱ : 10회 이내
-실제 묘사된 ㅇㄱ+ㄱㄱ은 7회 이내로 예상
[2부]
-2주 가량 감금 폭행 매일 2~15명이 ㅇㄱ
-가장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듯
-실제 묘사된 ㅇㄱ+ㄱㄱ은 10회 이내로 예상
[3부]
-nn명(사실 모르겠는데 100명 이내겠지 싶음)이 ㅇㄱ 2회
-여기 묘사강도가 제일 쎄
-실제 묘사된 ㅇㄱ+ㄱㄱ은 3회 이내로 예상
[4부]
-1달가량 감금 폭행 ㄱㄱ
-실제 묘사된 ㄱㄱ은 3~5회 이내로 예상
[실질적으로 인상적이고 고통스럽고 자세하게 ㄱㄱ이나 ㅇㄱ씬이 나오는 건 각 부!마다 1~2회 정도, 그 외에는 5줄 묘사라던가, 1줄로 있었음을 암시하는 선에서 끝]
틀릴수도 있어.
내 머릿속에서 인상깊은것들 위주라 더 있을 수 있어.
한가지 확실한건 ㅇㄱ과 ㄱㄱ씬을
그렇게 공들여서 섬세하게 표현하지 않아.
성적인 것보다는 차라리 [인간사냥]적 관점에서
보는게 더 맞을 것 같아.
Q5. 공은 수를 사랑하긴 해? 한다면 언제부터?
서사가 몰려있는 공들(메인공 포함)을 말하는거라면 사랑맞아.
서브공들도 수를 사랑해.
그 외의 공들은 아니야. 절대 사랑 아니야.
이물질도 마찬가지야. 사랑 아니야.
단, 불삶에서 정의하는 '사랑'은 절대 우리가 생각하는 예쁘고 아름다운 감정은 아니야.
그리고 사랑이 넘치고 L이 막 흘러넘치고 이거 아니야 좀 착즙기 갖고 와야됨
사랑은... 진공청소기 갖고 온다고 가정했을 때 3부부터 있고
착즙기 정도면 4부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는 진짜 뭔짓을 해도 안나오고
그래 차라리 2부에서는 메인공 눈치채면 느낄수 있을지도ㅋㅋㅋ
Q6. 굴림 당하는 수의 자세가 어때?
눈물을 또륵 흘리거나 뭔가 처연한 느낌을 바란다면 그거 안돼.
둘 중 하나야,
미쳐있거나, 복수에 불타오르거나.
그 미쳐있다는 것도
처연하게 미치거나 이런거 아냐
공들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류야ㅋㅋ
그거 아니면 완전히 미쳐서 인생무상 시발...하고 넋놓고 있든가임
Q7. 공수 비주얼은 어때?
브라보 브라보 브라보
박수갈채 우레와 같은 함성
만세삼창 기립박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공일수에서 주로 등장하는 공 4명 다 잘생긴 것 같지만 특히 그 중에서 서사 쏠리는 공들(메인공 포함) 외모는 마지막까지 계속 깨알 언급 나오는데 아 외국인 공이 이래서 좋구나 아 진짜 감탄... 아 펄풱트 이건 최고에요
수도 비주얼 끝장나
키가 188인가 그래 그런데 미국인이고 해병대 출신 캬 기립박수 하자
근육 끝내주고요 몸매 끝장나죠
기립박수 여러분 캬
게다가 공들이 이런 수보다 더 힘이 세고 더 키가 살짝 큽니다 그뤠잇 기립박수
+참고로 나 떡대수 극지뢰였는데 여기는 188에 미군해병은 되야됨 ㄹㅇ 아니면 죽어...ㅋㅋㅋㅋㅋ
이 소설만큼은 떡대수 극선호였고 너무 좋았고 개펄풱
Q8. 공들이 굴리는 존재로 수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
'공들'이 선택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연'도 아니야
레이몬드의 삶은 몇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확하게 하나씩 맞아들어간거라고 보면 돼.
Q9. 글의 문체라든가 전반적인 느낌은?
건조해
가습기 틀고 읽고 싶어져
(넝~담~ㅎ)
미국 느낌은 낭낭하더라 그건 좋았어
그리고 제일 신기한게 3~4부를 읽다보면 1부가 정말 <소년들>의 이야기였구나, 싶음
2~4부는 건장한 어른 남자들 냄새가 나ㅋㅋ 신기함ㅋㅋㅋㅋ
Q10. 지뢰키워드 알려줘!
어..... 이건 사실상 엄청난 스포 아닐까 싶음ㅋㅋㅋ
기억나는거 쭉 따져보면
ㅇㄱ, ㄱㄱ, 여장, 커밍아웃, ㅅㅅ 영상 유출, 여장남자, ...
아... 본인 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읽지 않는 걸 추천할게. 정말 어디서 불호키워드가 쏟아질지 아무도 몰라ㅋㅋㅋ
Q11. 1~4부 피폐정도 순위 매겨줘.
2>>>>>>>>넘사벽>>>>>>>3>=1>>4
Q12. 도망공/집착수/공주님/감정적 갑을?????
도망공이 무슨
수.... 너를 위해... 내가... 떠나간다... 아흡....
너를 사랑...하니까...!
이거 아니고ㅋㅋㅋㅋ
집착수도 무슨
난 너를 미친듯이 사랑하니까
너도 나를 사랑해야돼!!!
나에게서 도망가지마!!!! 이건 아님
도망공은 할일이 있어서 그랬던거
집착수는 자신도 그렇듯 공의 목적이 본인이 되길 바라는거야
<-불우한 삶에선 이게 '사랑'이라고도 하긴 함
공주님은 진짜 무슨 공주님 같은 성격 이런거 아님(질색
읽다보면 알게 되는데 막 공주님~ㅎㅁㅎ 어우(질색
능글거리는 캐릭터는 맞는데 솔직히 공주님공하면 생각나는 그런류는 아님(질색
(질색하는 이윤 개인적 취향일뿐.... 또륵)
아 그리고 감정적 갑은 수야
을은 메인공이야
감정갖고 장난질하지 않아
그리고 그 막... 널 사랑해서~~~~ 강간했어~~~~~~ 이거 이건 아니야(절레절레
널 사랑해서 강간할 수밖에 없었어~~~~~ 이거 이거 아니야(질색
Q13. 마지막으로 추천의 한마디?
좋더라
비엘소설 읽는 기분이 아니라 정말 한편의 스릴러물 읽은 것 같았어
기빨리고 피폐해서 재탕은 겁나지만ㅋㅋㅋㅋ 덕후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어
예를들면 연표를 막 정리하고 싶어진다던가 명대사 정리해서 심리분석을 하고싶다던가 등ㅋㅋㅋㅋㅋㅋ
뭔가 비엘소설의 엘이나 일반적인 피폐물로서의 찌통을 느끼길 원한다면 이 소설은 아닌 것 같아.
그런데 이런 장편 스릴러물은 벨에서 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정말로.
저는 인생작 리스트에 불삶 오늘 추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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