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서 영업글 찐다..ㅠ 진심 1일 1영업 하고 싶은데 바이럴이라고 할까봐 참던 거 그냥 털어놔야지 (탈탈탈)
- 안 유명작일 수록 설명이 길어.. 다들 아는 건 짧게 쓰고 싶다...
1. 벙어리 왕좌 (ㅈㅇㄹ)
: 나라가 망해서 실질적으로 식민상태에 접어든 상태인데, 왕족 중 딱 한 명이 살아남았어. '탑에 갇힌 벙어리 왕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귀족들과 무장단체들은 벙어리 왕녀라도 왕족은 왕족이니 그녀를 왕위에 올리고 나라를 되찾으려고 해. 하지만, 이 왕녀님은 단지 어릴 적 눈앞에서 가족들이 모두 처형당한 충격으로 입을 닫고 있을 뿐이지 사실은 굉장히 똑똑하고 영리한 분이란 말이야. 탑을 탈출하고 은신처로 가던 중 모종의 사건을 겪고 입이 열린 뒤에는.. 하.. 왕녀님 절 가지세요..
주변 사람들을 거침없이 휘두르고 제 페이스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대단한 왕녀님이야. 조역도 악역도 모두 나름의 사연과 매력이 있어서 그쪽 시점으로 글을 보고 싶을 정도고. 작가님 피셜 먼치킨 왕녀님이라는데 나도 거기 동의한다... 이런 왕족이 먼치킨이 아니면 대체 누가 먼치킨이지..
2. 어릿광대의 동화 (ㅋㅋㅍ)
: 여주는 스토커에 시달리는 와중에 야심차게 준비한 르포기사도 빠꾸먹고 홧김에 수상쩍은 놀이공원에 찾아가. 그런데 밤에만 문을 연다는 그 놀이공원에서, 살아움직이는 인형들에게 떠밀려 웬 이상한 세계로 빠지고 말지. 보통은 앗..! 검은 머리 아가씨..! 신의 사자..! 일 테지만... 여주는 그 세계에서 그냥 이방인이야. 말만 겨우 통하고, 글도 모르고, 생긴 것도 달라서 배척받는... 할 수 있는 거라곤 귀족 아가씨의 자비를 얻어 하녀일 하는 게 다야.
그 서글픈 상황에서, 여주를 놀이공원에 들여보내줬던 광대가 찾아온 거야. 그리곤 여기가 동화세계라며, 동화를 모두 완성하면 나갈 수 있대. 그래서 여주와 광대는 동화를 완성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지만..! 그게 진짜일까가 문제지. 두 사람이 동화 세계에서 개고생을 하는 동안 바깥의 현실세계에서도 문제가 벌어졌거든. 본래 놀이공원에 초대됐던 손님이 여주를 흉내낸 인형을 깨웠고.... 이상을 감지하고 확인하러 왔던 놀이공원의 제작자인 마녀는 놀이공원에 갇혀버려. 현실과 동화세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데, 난데없는 손님과 살아난 인형, 마녀까지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이상야릇하게 흘러가. 잔혹동화를 베이스로 한 얘기.
3. 익애 (ㅈㅇㄹ)
: 동양풍 판타지 로맨스. 봉황이 본래 봉과 황, 둘을 이르는 말이라는 거 알지? 황을 잃은 봉은 황이 태어날 집안에 가서 돌봐줄 것을 약속하고 그녀를 기다려. 기다리면서 다시 태어나고, 또 태어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국 황이 태어났는데, 이미 봉은 지칠대로 지쳐버린 거야. 기억도 없는 자신이 뭐하러 황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고, 삶은 피폐하고. 그래도 봉을 따르는 도깨비들은 황을 극진히 모시며 봉을 부탁하는데, 정작 황도 뭐... 자기 삶이 중요한 사람인지라. 그래도 자꾸만 봉에게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걸 어쩔 수가 없네. 황이 봉 구하는 얘기야.
4. 레이디 오드리의 인생 (ㅈㅇㄹ)
: 막 살고 싶은 청개구리 귀족영애의 이야기..인데. 일단 이 '막 살겠다'는 '귀족영애답지 않게 살겠다,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지 않겠다'라는 걸 알아줘.
여주는 남녀차별이 쩌는 아버지에게 쫓겨나서 수도가 아닌 지방에서 살다가, 데뷔탕트를 할 때가 되어서야 수도로 올라와.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일을 시키려고 딸을 부른 건데, 여주는 그렇게 쉽게 당해줄 생각이 없어. 지방에 있는 동안 팽팽 논 건 아니거든.
아직 분량이 얼마 안 쌓였지만 난 이걸 리메 전에 읽었고, 굉장히 사건 중심적인 여주 판타지로 소비했었기 때문에 지금도 기대하고 있어. 전보다 설정도 정교해지고 주변 상황도 잘 읽혀서 좋아. 되게 전형적인 여주 판타지이고, 여기에 로맨스가 잘 얹어지면 초기 로판의 모습이 나올 것 같은 글이야.
5. 해피 튜스데이 (ㅈㅇㄹ)
: 마물의 피를 이은 여자와 마물을 봉인해야만 하는 사명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야. 여자는 남자를 알지만 남자는 여자를 잘 모르지. 그럼에도 서로를 사랑하고, 그러나 그런 자신을 받아들일 수도 납득할 수도 없고, 그래서 괴롭고... 보는 독자는 신나고! 노정한정 유명작.
6. 독신 마법사 기숙 아파트 (ㅈㅇㄹ)
: 이건 로판이 아니라 판타지이긴 한데... 음... 일단 여주니까 넣어봤어(...) 유용한 만큼 위험하기에 배척당하는 마법사들이 모여사는 아파트에, 문관인 여주가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얘기야. 되게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데도 계속 흥미롭고 재밌어.
7. 램프의 아미나(ㅈㅇㄹ)
: 이것도 노정 유명작이지? 마법사들이 멸망하는 때에, 딱 한 명의 마법사 소녀만이 살아남아. 소녀는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지만,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고 돌이킬 수 없는 것. 그녀는 몸을 잃고 램프에 붙은 영혼이 되고 말지. 램프에 잠든 채로 자신을 깨운 사람들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 다음 다시 잠드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죽음이 가까운 어느 남자가 그녀를 깨웠어. 그리고 소원이 없다고 말하지. 환장하게스리!
일단 소원은 들어줘야하니까 쫄래쫄래 남자를 따라갔는데, 거긴 바로 예전에 소녀가 살던 도시였던 거야. 오랜 세월이 흘러 옛모습이라곤 아주 약간만 남은,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미치도록 그리운 도시. 소녀는 남자의 소원도 들어주고 제 욕심도 채울 겸 남자의 곁에 머무는데.... 알지? 거리가 가까우면 마음도 가까워지는 거. ㅎㅎ
....힘들다. 다른 소설들은 다른 토리들이 댓으로 추천해주겠지..? 드라고의 기사라든가, 피어클리벤의 금화라든가, 그림자 없는 숲이라든가, 햇빛의 궁이라든가.... 영업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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