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글씀...임계점 표지 말이야

사진 저작권 좀 알아보고 판례 찾아왔어


http://img.dmitory.com/img/201807/2BV/W7z/2BVW7zFT84IsIcwuGIq6s4.png



문제가 된 두 사진이야. 정말 비슷하지.


두번째 줄은 의상도 비슷해보이고 포즈도 대강 보면 비슷해. 근데 이 소송은 원고가 패소했어. 그 근거중에 "구체적인 포즈" 와 "의상" 이 있어.


임계점 표지와 문제의 사진은 구체적인 포즈가 달라. 앉아있는 사람의 포즈를 자세히 봐.


사진은 오른팔 팔꿈치를 의자에 기대고 있는 듯 싶고 왼손을 얹고 있고, 일러는 양손을 얹고 있지.


그리고 의상.


http://img.dmitory.com/img/201807/7oF/i5M/7oFi5MVv2gUCauE0KYU2A2.png


이거 보면 바지는 똑같아보이는데 윗옷 입냐/아니냐 정도의 차이로도 갈리는 듯 싶어.


의상은 사진과 표지가 꽤 비슷하지만 Y자 모양으로 생긴(이거 이름뭐야 ㅋㅋ ㅠㅠ) 끈의 착용 유무가 다르니 아마 차이점으로 인정 받을 거야.



http://img.dmitory.com/img/201807/1wo/1y0/1wo1y0wTsIs4qsCQesAaKI.png



또 사진의 저작권 보호 대상은 조명, 색조, 각도야. 임계점 표지랑 사진은 이 세개가 다 달라.

사진은 왼쪽 위, 일러는 오른쪽 아래에서 조명이 비춰지고 색조는 흑백-컬러, 각도도 다르잖아.

그리고 이것도 원고가 패소해서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한 소송이야.

http://img.dmitory.com/img/201807/2Gz/V6N/2GzV6NTwpW2AQEiIQiQaQA.png

내 눈엔 매우 비슷해보여..ㅋㅋㅋ 둘다 "물"에 비치는 걸 주된 표현 도구로 사용해서 전체적인 콘셉트가 비슷해보이는데, 패소한 근거에는
http://img.dmitory.com/img/201807/5eq/Egk/5eqEgk9OzSCWawOEIEes80.png

http://img.dmitory.com/img/201807/6mj/QzT/6mjQzTKx3imkkCSOAAccyK.png

또 구체적인 구도와 빛의 방향이 있고. 이걸로 봐서 사진의 주된 저작권 보호 대상은 구도와 빛의 방향 같은거야. 소재를 문제 삼는건...좀 감정 싸움 아닌가 싶어.

나는 진짜 왜 표절이라고 오피셜 땅땅 하는지 잘 모르겠어. 아 이건 사진-사진끼리의 소송인데 사진-그림의 소송은 트레이싱 말고 잘 안찾아져서 올려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