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페미니즘 관련으로 하는 내 생각..

톨하-!

뭔가 노정 연어하다보니 관련 글 올라와서 생각난김에 글 적어봄...

주로 로설+로판 관련이 될 이야기기는 하지만 난 판무나 비엘이나 지엘도 다 읽고 일단 전반적 이야기는 소설이면 다 해당 된다고 봐서 기타에 넣었음

그냥 내 생각 정리용에 가까움 두서없음 주의

일단 난 페미니즘을 반영한 소설이 늘어나는거에 호인 입장임

여성차별있는 세계관에서 작중에서 캐릭터가 여성차별에 대해서 맞서고 극복하는 이야기나 혹은 부조리를 깨닫는 과정이라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차별이 없는 세계관이거나 완벽한 성별 전복이 일어나있거나 다 포함한거임(물론 개인적으로 뒤의 두가지는 완벽하게 잘살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는게 생각보다 뿌리깊으니까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거든)

뭔가 생각을 딱딱 정리해서 말하기가 어려운데... 일단 난 다양한 입장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봄.. 그 이유가 무엇이던지...

근데 별개로 나는 페미니즘을 반영한 소설중 몇개가 실패했다고해서 그게 페미니즘 소설은 안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더라....

페미니즘을 반영하지 않은 소설중에서도 히트작이 나오고 그저그런 성적을 내는 작품도 분명 있음 아예묻힌 작품도 있겠지

근데 그건 페미니즘을 반영하지 않아서 그렇단 평가를 받진 않잖아... 좀 나간 이야기로 느껴질수있고 극단적 예시라고 생각함

내가 말하고싶은건 페미니즘을 반영한 작품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페미니즘을 반영한단 이유로 그렇다고 평가받는걸 원치 않는단거임...

여태까지 남존여비를 반영한 작품들이 그렇게 평가 받지 않았듯이..

장르소설에서의 차별을 현실과 나눠서봐야한단 입장도 이해함.... 그냥 즐기고 싶어서 읽을수도 있지

근데 어떤 독자들은 그러지 못할수도있단 입장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 남존여비세계관에서 보여주는 차별을 굳이 보고싶지 않을수도있고, 아직 가치관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은 독자층은 장르소설을 읽으며 가치관에 영향을 받을수있음

그러니까 다양한 작품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함... 최소한 선택할수있게... 어느쪽이든 접해볼수있게...

아직 페미니즘을 반영한 작품은 그리 많지않으니까(페미니즘을 반영한 작품들 목록이 셀수없을 정도로 많지는 않잖아? 아직은) 그냥 나오는걸 막고싶지않음 그 과정에서 상업적 실패나 뭐 여러가지 실패가 나올순 있겠지 근데 그건 페미니즘 아닌 소설도 마찬가지니까 좀더 관대하게 생각하고 싶은게 내 입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