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 좀 올라온 김에
영업하고 싶어서 정주행 다시하며 발췌 포인트 찾는데
왜 재미있는데 발췌할 게 없지..........ㅎㅎㅎㅎㅎㅎ
읽는 나는 재미있는데 이 재미를 전할 방법이.....
지금 이 순간 젤 재미있는 장면은
"여기 베일 용병단이 왔소!"임
까리해 보일라고 오러 블레이드까지 꺼내고
위풍당당하게 외쳐서
다들 뒤집어지는............
뻔뻔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하는 게 귀여워 쥬금..ㅠㅠ
뭔가 발췌를 하려면 넘 많이 뽑아와야해서 애매하다
흠 그래도 발췌하겠다고 정주행을 3번씩이나(...) 한 게 아까워서
애써 하나 꼽아봄
***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자들 역시 각기 표정은 달랐어도 그 안에 떠오른 감정은 후작이나 막시밀리안의 얼굴에 떠오른 그것과 대동소이했다.
깊은 연민과 호감.
평소와 같은 건 오로지 시오린 키르가옌 백작뿐이었다.
가만히 튜튼의 공주를 바라보던 시오린이 표나지 않게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보나마나 속으로 제 딸과 공주의 외모를 비교하다 제 딸의 손을 들어주고는 흐뭇해하는 것일 테지.
내 시선을 느꼈는지 시오린이 문득 나를 보았다.
그 우월감에 젖은 눈빛이 마치 내게 아르웬이 훨씬 낫지 않냐며 거들먹거리는 듯했다.
***
대사로 온 공주가 넘 이뻐서 주인공 빼고 다 넋 나갔는데
딸바보 하나가 내 딸이 더 이쁨^^ 하고 있는 상황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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