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영업글 되게 오랜만에 써보네. 이거 실물책 한권 분량이고 이북 두권인데 다 들어가 있음 재밌어.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일명 교못마가 스팀펑크 시대라면 새잊마는 그 다음 세대임. 배경나라 잉그람은 국왕이 실권을 잃고 의회가 힘을 가진 입헌군주제인데 

남주가 여기 왕자야. 

이 남주가 유일 왕자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잘 자라다가 어느샌가 삐끗한 후로 망나니 왕자가 되어버림. 기자들이 특종 잡으려고 왕자를 24시간 못살게 굴어. 

그러다 어느 축제날....좆같다라는 말뜻을 묻는 열여덟 시절 왕자한테 그를 쫓아온 기자가 끔찍하다는 뜻이라 알려주지만....이후.....

(발췌)

혼자서 중얼중얼하던 왕자가 금세 흐드러지도록 웃었다.

‘그냥 왕실이 좆같네.’

‘……네?’

‘좆같은 왕실, 확 망해 버렸으면 좋겠다!’

싸늘한 침묵 사이로 찰칵, 환한 미소 머금은 왕자를 찍는 소리가 유독 크게 울려 퍼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비에리 축일에 일어난 참극이라 해서 온 세상은 봄비에리의 참극이라고 부르며 왕실 불문율로 여기게 됨 ㅋㅋㅋㅋ

암튼 이런 왕자(잘생김)는 태어나면서부터 평생 대중의 과하고 잔혹한 관심을 받았음. 오죽하면 캐낼라고 왕자 보좌관 침대에 기자가 누워서 매복해있을 정도...^^....기자들이 왕자를 무슨 헤어진 애인처럼 애타게 불러댐.



 (발췌2) 왠지 오늘도 시끄러울 것 같다는 왕자의 염려 후에 벌어진 상황. 찰리는 왕자 보좌관.

“왕자 전하! 사브리나 양의 파혼에 전하께서 관련되었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까?”

“설마요.”

“데이비스가에서 사브리나 양과 전하의 염문을 문제 삼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글쎄, 내 생각엔 그 반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말씀은 즉 사브리나 양을 옹호하시는 겁니까? 정말로 사브리나 양과 모종의 관계가 있으신 것이 맞습니까?”

“아니라고 방금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전하! 외람되게도 전하께서 사브리나 양이 아니라 케인 데이비스 씨와 깊은 관계라는 소문이…….” (케인 : 파혼 상대)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더 퍼블리칸>의 말콤 스미스입니다.”

“찰리, 저분은 고소해.”

“전하! 전하의 약혼녀라 주장하는 데비 브리지스 양이 엊그제 전하의 사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쫓겨나, 이제는 로엔그렌 궁전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브리지스 양을 약혼녀로 인정하실 겁니까?”

“애초 약혼녀가 아닌데 뭘 어떻게 인정합니까?”

“지난해 전하의 사택에서 근무했던 테일러 씨가 전하께서 식민지에서 몰래 반입되는 아편에 중독되셨노라 밝혔습니다!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며칠 전, 버트윈 공이 전하를 두고 ‘천지 분간 못 하고 날뛰는 망아지’라 칭했습니다! 버트윈 공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마녀들과 맺은 충성 계약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왕자 전하!”

“전하!”

“전하!”

“……”


(...^^....그후 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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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기자 놈들 나한테 원수졌어? 어?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왕자는 저 말들에 대해 결백하기 때문에 화병도짐)




그러다 왕자가 목숨 위협 받는 상황에서 누가 졸라 멋있게 구해줌. 이분이 우리의 여주인데 마녀야. 세계관에 마법이 존재하는데 엄청나게 촘촘함. 원래 교못마부터 세계관으로 유명해.(같은 세계관, 전작 안봐도 이해가능) 



TMI
참고로 남자는 마법사고 여자는 마녀인데 마녀 지위가 좀 더 높(?)음. 가문 수장 선발에서 마녀가 우선된다든지.



원래 마녀는 학자에 가까운데 여주인 빅토리아가 드물게 살상쪽으로 특출한 마녀인지라 국경 쪽에서 개고생을 하거든...혼자서 군부대 하나 몫 한다고 보면 됨. 뒤에 싸우는 거 나오는데 존나 멋있음.

왕자가 하루에 아홉 번 죽을 뻔한 청천벽력을 맞이한 뒤로 여주가 왕자를 지켜주기로 함. 여주가 왕실 보고에서 꼭 가져와야 하는 게 있는데 왕실 직계만 들어갈 수 있어서 일종의 계약 같은 거임 ㅇㅇ 원래 다 기브앤테이크로 시작하는 거지 뭐^V^!

뒤에 사건 사고 일어나는 거 보면 겁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 작가님 개연성이랑 작품성은 진짜 좋은데 감정선도 좋지만 대사 수준이 장난 아니야. 진짜 유머랑 센스부터 배우신분임. 조연들도 케미 장난아닌데 꼭 봐봐 내가 읊은 건 극초반임.

아 그리고 여주랑 남주 둘다 과거 너무 짠해....둘다 너무너무 큰 상처있음 ㅜㅜㅜㅜㅠㅠㅠㅠㅠㅡㅜㅜㅜ0ㅜㅜㅜ

재미도 있는데 글 보면서 뭐랄까 나도 모르게 많이 배웠음. 사교계도 나오는데 진짜 사교계 같달까. 이분 전투씬도 좋고 묘사도 깔끔하고 다재다능하셔. 





(발췌라고 쓰고 타이핑이라 읽는다...망할 네네)



1. 조연이 말해주는 마법공회 일화

특유의 빈정거리는 투로 시에나가 설명해 주는 일화는 하나같이 뜨악한 것이었다. 이를 테면 대리 참석한 시종들끼리 크게 다툼이 벌어져 사자 시종이 사슴 시종을 잡아먹었다거나, 그 일이 마녀들 간의 목숨을 건 결투로까지 불똥이 튀었다거나, 아니면 도무지 끊이지 않는 말다툼에 노한 의장이 단숨에 공회당의 유리 천장을 날려 버렸다는 믿지 못할 일화라거나.


2. 여주 친구 시에나가 꾸민 여주에게. 명백히 말하지만 여주는 태생적으로 가문 내리 은발벽안 존예임. 시에나도 존예 존멋

‘섬머! 데이지! 이리 와 비키를 좀 보렴. 세상에나, 완전히 다른 사람 아니니? 밖에서 보면 못 알아보겠어. 때 빼고 광 내면 하찮은 돌멩이도 보석이 된다더니. 비키, 너도 그런 게 가능했구나?’

화려하게 치장한 빅토리아의 모습을 보자마자, 시에나 자일스는 칭찬인지 조롱인지 모를 말을 줄기차게 늘어놓았다. 이제는 듣는 것만으로 피로감을 가져오는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는 덤이다.

(이후 비키가 덤비다가 드레스 자락 밟고 엎어져서 시에나가 허리 꺾어가며 웃었다는 후일담....얘넨 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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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계



3. 아름다운 눈을 탐내는 어린 조카(여주)한테 건네는 숙부의 말

‘갖고 싶니?’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휴고는 거리낌없이 자신의 오른쪽 눈을 뽑아 아이에게 주었다. 마치 보석을 받은 것처럼 황홀해진 얼굴로 아이는 몹시 기뻐했다.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가면 주마.’

휴고는 제 눈을 갖고 노는 아이를 안아 올렸다.


(의안임 ㄱㅊ)




여기 남주는 잘생긴 대신(운동은 함) 여주가 더 셈.


  • tory_1 2020.01.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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