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빙의물. 토사구팽 당하는 악역빙의. 헌터물.
대충 이런 현판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가 브로맨스 좋아하는 독자들 노리고 일부러 대사를 이렇게 짠 것 같음ㅋㅋㅋ
그래도 나름 개연성 있어서 이해는 가는 수준이야. 사실 브로맨스 보단 혐성관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근데 대사가! 대사가!!!!! 대사가 너무 찐이야......
1권 8화
사내임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이라고 느껴지는 붉은 입매무새 끝을 살짝 씰룩인 그가 입을 열었다.
"최유성."
기억이나 망상이 아닌 실물로는 처음 보는 외모, 처음 듣는 음성, 어투이지만 그가 누군지 모를 수가 없었다.
".....김도진."
원작, <현대 귀환 마스터> 주인공이자 이름부터 잘생긴 이세계의 귀환자.
"왜 내 연락을 받지 않는 거지?"
1권 9화
왜 연락을 받지 않느냐고?
따지고 싶은 측은 오히려 최유성이었다.
'네가 나를 꾀어내서 최우재를 죽이고 토사구팽하려는 걸 훤히 알고 있는데 미쳤다고 연락하냐?'
(중략)
"몇 번이고 말했다시피 최유성. 난 네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렇게 오래도록 네가 내 연락을 받지 않으면, 상당히.... 섭섭할 정도로 말이지."
2권 2화
상처 많은 두꺼운 손이 최유성의 어깨에 닿기 직전.
"함부러 건드리면 안 되지."
(중략)
그가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최유성은 내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미쳤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지금 뭐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도진이 최유성한테 저렇게 집착남처럼 구는 이유는 최우재를 암살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서 그런 거야.
최우재는 최유성의 아버지이자, 김도진의 원수고. 김도진 부모님이 최우재한테 살해당했거든.
근데 복수할 방법이 없는 거야. 왜냐면 최우재 근처에는 능력자들이 널리고 널렸고, 거의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권력과 자금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임.
그래서 원작에서는 김도진이 최유성의 외로움을 파고들어서 최우재 죽이고 난 뒤에, 최유성은 던전에 던져서 찢어죽임ㅇㅇ
문제는 최유성은 김도진을 죽일 수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죽이고 싶지만 죽이면 안 된다는 걸 알아. 왜냐면 나중에 던전 브레이크 터지고 마왕도 튀어나오는데 그걸 김도진이 막아야 하기 때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사만 보면 완전 집착공X지랄수ㅋㅋㅋㅋㅋㅋㅋㅋ
속내는
김도진: 이용하고 죽여야지^^! -> 부하로 삼아야지^^!
최유성: 빨리 떼어내고 살아남아야지^^!
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유성은 김도진도 김도진이지만 자기 형제들이 자길 호시탐탐 죽이려는 걸 알고 있어서 빨리 능력 갖추고 올라서야 해서 살아남는 게 최우선이야. 삶에 대한 집착이 아주 무서울 정도임. 빙의 전에도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고아임에도 대기업에 취직했을 정도였어.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화부터 최유성이 바라보는 김도진에 대한 외모 묘사가 나오는뎈ㅋㅋㅋㅋ아줔ㅋㅋㅋ무슨ㅋㅋㅋㅋㅋBL 공 묘사해놓은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고, 대여권 15장도 주니까 아직 안 본 톨 있음 함 기미해봐봐. 나도 아직 나온데까지 다 읽진 않았는데 괜찮음.
여혐은 잘 모르겠어. 여캐가 나왔긴 한데.. 음. 내가 본 곳까진 아직 뭐가 없어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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