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랑 친구먹을 정도로 꽃밭 지능을 자랑하는 사현이 때문에
안해도 될 고생을 하면서 감기는 사미때문에 열심히 봤는데
4권 중반쯤 보다 빡쳐서 노정 왔어 ㅜ
많이 모자란 사현이가 자기 가정사까지 고백하고
그것도 다 알고 있는 사미가 이렇게 나올줄은 몰랐지ㅎ
자기가 곧 세자빈을 맞이한다는 말을 꺼내기 어렵게 된
상황이란 것도 이해했음. 놀랍게도 사현이는 사미의
사정을 잘 알고 언젠간 헤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인데
사미가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안나온다고 하면서
개소리들을 쏟아낼 줄이야ㅎ
너를 사랑하고 네가 첫 번째는 맞지만 세자빈은 있어야 하고
후계도 필요해, 네가 첫 번째니까, 세자빈 '못지' 않게 잘해주고
귀한 것도 주고, 세자빈 '못지' 않은 힘도 주겠대
대체 이게 무슨 신박한 개소리지? 본래 자기가
쥐어야 하는 것들 도 다 가지고 내 첫 번째인 사현이까지
가지겠다?
애가 많이 모자라도 이번엔 맞는 말하면서 반박하는데
내가 다 마상이더라 사현이가 다른 사람 쳐다보거나
웃어주는 것도 싫으면서 본인은 세자빈도 후계도
놓지 못하고 그 세자빈 '못지'않게 해주겠단게
젤 빡침. 아주 바쁘실 예정이잖음. 나랏일도 해야지
세자빈이랑 사현이까지 챙기려면 몸이 하나론 부족하겠지;
그러다 혜령이랑 있는거보고 넹글 돌아서
어 그래 니가 이겼어. 니가 원하는대로 해줄게
첫 번째가 되고 싶다고? ㅇㅇ 그렇게 해줄게
왕위 포기할게. 이제 속이 시원하냐?
이렇게 윽박지르는거 보고 다 식음.
지금까지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대체
막권에서 이게 무슨일이지?
어케 사현이 달래서 결혼한다쳐도 얘는
후계는 절대 포기 안할 것 같음 ㅋ
주술사도 존재하는 세계관인데 무슨 방법을 쓰든
여자한테서 자기 후계 만들어 낼 것 같애
더이상 읽고싶지 않아서 덮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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