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던 빙의 소설에서 주인공(빙의자)가 여기가 소설 속이야! 하고 고백하는 장면 보고 왔는데, 사후 반흥이 좀 이해가 안가서 옴.
만약 누군가 내 인생이 사실 소설이야 라고 말한다면 막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고 무력감 들고 허탈하고 온갖 부정적 감상은 다 들겠지만 그 원망이 빙의자한테 가는 것이 맞는건가?
물론 빙의자가 지금껏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수도 있고 반대로 그런걸 말해버린 것에 대한 원망도 있을수도 있긴한데.. 보통은 빙의자도 휘말린 편이던데
마치 세상이 소설인게 주인공 잘못인것처럼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잘 이해가 안감..
그냥 누구라도 원망할 대상이 필요할때 눈앞의 존재에 화풀이 하는 건가?
세상에 대한 가혹한 진실을 입다물고 있었던게 정말 인간관계의 '기만'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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