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에 나왔던 수조가두水調歌頭 노래 소개

https://www.dmitory.com/novel/207285125
밀랍인형폭렬학원가에 나왔던 실제 노래들 정리


이번에 플레이리스트 올려준 톨이 있어서 이번엔 블랙스완에 나온 노래 하나 소개하려고 함 작중에선 수조가두라고 불리고 노래로는 단원인장구라고 더 많이 불리는 것 같은 노래야!

유명한 가수인 등려군이 작곡가에게 직접 의뢰해서 시에 노래를 붙였다는 백스토리가 있음

수조가두 시는 소동파가 중앙 권력에서 밀려나 지내다가 수도로 돌아가게 된 상황에서 정쟁의 소용돌이로 다시 들어가는 걸 걱정하면서 지은 시라는데…

왕이 되고 싶은 야심에 불타는 관창이나 나라의 운명을 바꿔서 신의 나라를 지키려는 목적이 그 무엇보다 우선인 이환매가 사랑을 하게 되면서 이런 대국적인 야망을 접고 조용히 상대와 같이 지내고 싶은 바램을 갖는 작중 상황과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난 노래를 작품에 인용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마긴 님은 가사와 멜로디 전부를 절묘하게 작중에 녹여내셔서 정말 좋음

블스봤거나 볼 토리들도 수조가두 장면에서 음악 틀어놓고 한 번 읽어봤음 해!!




水調歌頭 / 蘇軾

明月幾時有, 把酒問靑天
不知天上宮闕, 今夕是何年
我欲乘風歸去, 唯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轉朱閣, 低綺戶, 照無眠
不應有恨, 何事長向別時圓
人有悲歡離合, 月有陰晴圓缺, 此事古難全
但願人長久, 千里共嬋娟

밝은 달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술잔을 들어 하늘에 물어본다.

달에선 오늘밤이 어느 해인가?

바람 타고 그곳으로 가고 싶다만,

보석 누각과 옥으로 만든 집들이,

너무 높아 추울까 두렵기만 하구나.

일어나 춤을 추며 맑은 그림자 즐기니, 세상을 벗어 난듯하구나

붉은 누각을 돌아, 비단 창문을 내려도, 달빛에 잠을 이룰 수 없네.

마땅히 회한이야 없겠지만, 어찌 오랜 이별 때엔 달은 둥글기만하는가?

사람에겐 슬픔과 기쁨 그리고 이별과 만남이 있고

달에겐 어둠과 밝음 그리고 둥그러짐과 이지러짐이 있으니

모든 것은 완전하기 어려워라.

단지 바라는 것은 그대와 오래도록

저 아름다운 달을 함께 보는 것이라네 


등려군 버전

https://youtu.be/FXHfgIujCRM


페이 왕 버전 내 취향은 이쪽

https://youtu.be/02DotBkAX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