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 보다가 나도 생각나서
로판 처돌이야
계절
K-로판은 계절 어디든 한국 계절 느낌이 물씬 남
영톨 기준 여름은 새벽부터 해뜨고 밤늦도록 환해서 하루가 20시간처럼 길고 여름 몇달동안 약빨고 사는것처럼 에너지 넘쳐ㅋㅋ
겨울은 해 늦게뜸 오후 2~3시에 벌써 해 져버림 하루가 5시간밖에 안되는것처럼 축축 늘어지고 기분 가라앉음
짜잘하게 비 많이오는데 아예 신경을 안써 오든가 말든가 진짜 비 오는날이랑 안오는날 구분도 안하고 살아가
대신 해뜨는 날은 기분 좋고 굳이 햇볕 쬐러 어슬렁거림
겨울을 원하면 눈내리는 나라에 휴가가고, 여름을 원하면 휴양지로 유명한 나라에 휴가감
K-로판속 설원 북부나 해쨍쨍 남부는 내기준 한국의 여름이랑 한국의 겨울같아ㅋㅋ 뭔가 느낌이 싹 달라
약간 K-로판 북부하면 내 이미지속 평양ㅋㅋㅋ
지리, 지형
풍경 묘사할때 느끼는 차이가 K-로판은 언덕, 평원, 고지대, 산이 많은 곳을 막 구분하지 않는st?
근데 영국은 차타고 몇시간을 달리든 눈에 걸리는게 없이 평탄한 평야에 진짜 이따아아아금 언덕 나오는 정도
유럽 넓어서 나라마다 큰 산맥 있는 곳도 있지만? 기본은 한국처럼 다이나믹한 느낌은 없는거같아
그래서 지리 느낌이 바뀌려면 나라를 이동하든지 장거리 이동해야하는데 K-로판은 풍경 바뀌는거 휙휙 바뀌는st?
영국은 차타고 나가면 몇시간이고 광활하게 펼쳐진 풀밭과 여기저기 방목된 양떼......뭔가 그런... 진심 계속 똑같은 풍경 볼수있어ㅋㅋ
한국은 조금만 움직이면 산간지방 조금만 움직이면 바다 이런느낌ㅋㅋㅋㅋㅋ
식물이나 동물 느낌도 많이 다른데..... 이거는 한국 살때도 열심히 본적 없어서ㅋㅋ 암튼 한국 살때 느낌이랑은 약간 다른듯?
뭔가 런던 살아도 동식물과 훨씬 친근해져 너무 많이 만나서 그럴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꽃도 그렇고....? 뭔가 좀 사람들이 관심가지는 분야 자체가 한국이랑 달라서 그런거같아
시대물 보면 좀 중점적으로 묘사하는게 꽃이나 식물...? 동물에도 의미 많이 두고.... 지형.. 약간 관심사 차이가 있는듯?
자연물 묘사나 기후 묘사 자체가 여기서 중요하게 여기고 암시하거나 상징적으로 여기는게 완전 다른? ㅋㅋ이건 진짜 살아봐야 알듯?
가족, 가문관계
내기준 K-로판이든 유럽 시대물이든 전부 가부장적인건 당연하고......
대신 가주.. 작위 가진 가장 역할이 유럽에서는 이 가문의 >주인님< 느낌이 강한듯? 아니면 대기업 회장님..?
상하관계가 상사랑 부하같아 직위에 따른 상하관계지 가족관계에 따른 장유유서 관계는 절대 아닌?
가족끼리 사이 좋더라도 뭔가 비즈니스 파트너에서 절친 사이의 그런 느낌임
특별히 설정상 근친이나ㅋㅋ 집착적인 관계 그런거 아닌 한?
약간... 이 가문의 유산.. 레거시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익집단이라는 느낌이 큰데 이거는 또 영국 상속법이 특이한것도 있으니까
모든 유럽이 그렇지는 않을것 같긴 한데? 그래도 분위기 자체는 비슷한듯?
K-로판은 이 가문의 >가장< 느낌이야 이 가문 운영자나 주인이나 지배자가 아니라 대가족의 >가장<이고......
가문을 돌보는게 가족을 돌보는거인 강한 혈연주의? 이런 느낌.... 이건 K-로판이라 그런건지 동양적인건지 헷갈리지만ㅋㅋ
가족관계 자체가 엄청 동양적이라고 느껴! 끈적끈적한 가족? 가문의 번영도 뭔가.... 레거시를 대물림하기 위해서라는 것보다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야ㅋㅋㅋㅋ
아... 쓰다보니까ㅋㅋ 동양적 사고방식으로는 성씨=내 뿌리같은데 사실 작위=성이 일치하는게 희귀한거....? 그래서 작위는 가족적 소속감이랑은 다른..?
예를 들면 섬머셋 공작가는 존 시무어 공작이 현 공작인게 일반적이야 성은 시무어인거지
스펜서 가문이 스펜서 백작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가문=작위가 일치하는게 특이한거라서 소속감도 약간 다른거같기도 하고..?ㅋㅋ
부하, 사용인, 주변인
뭔가.... 유럽 시대물은 철저하게 역할위주의 관계? 사사롭게 사감이 생긴다고 해도 기본은 모든 관계의 베이스가 역할 위주야
사회적 역할, 계급, 출신, 현재 위치... 넘나 당연하게 깔려있는 계급위주의 위계질서를 벗어나지 않고 벗어나면 안돼
근데 이게 좀 K-로판이랑 정서 자체가 다른게
벗어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그런거라서..... 그런..?
K-로판은 공작가 레이디가 허드렛일 하는 하녀랑 친구될 수도 있고 그런걸 사람들이 뭐야; 저 미친 하녀; 같은 반응으로 거부감 드러내진 않는st?
뭔가 유럽 시대물에서는 레이디즈 메이드(시녀에 가깝긴 한데...)라서 레이디랑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계급이 레이디즈 메이드잖아?
그러니까 아무리 정이 깊고 친구처럼 지냈어도 하루아침에 뚝 잘라버리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걍... 해고된거니까?
이 딱 떨어지는 비즈니스적 정서? 이게 K-로판에서는 훨씬 개개인의 관계성 위주로 묘사되니까 계급위계 정서 자체가 좀 흐릿한? 걸 느낌ㅋㅋㅋㅋ
종교 묘사
K-로판 제일 특이한? 부분 내기준 종교인데ㅋㅋ
설정상 유일신, 인격신, 국교라도 유럽 역사 속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정교 등 전부 포함)랑은 뭔가 국민들의 밑바탕 자체가 다른?
K-로판에서는 종교의 교리에 따른 선과 악, 허용과 금기를 약간 법처럼 여기는 것 같거든?
근데 유럽 시대물이나 역사 보면 이거는....... 법이 거의 없는 시대의 윤리, 도덕, 법, 절대적 가치관이 될 판단 기준........
그런 느낌이라서 이 기본 정서로 인해서 생기는 갈등이나 감정 다루는거 자체가 아예 다르게 느껴짐ㅋㅋㅋㅋ
내 느낌으로 유럽 시대물이 다루는건 종교고, K-로판이 다루는건 불문법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종교 기반 국가에서 안살아봐서 아예 어떤st인지 모르면 묘사를 못하는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유럽의 왕권신수설도 K-로판에 가면 뭔가 약간..... 느낌이 회장님이 결재해주신 왕ㅋㅋㅋ이런 느낌으로 바뀌어서 이부분은 반대로 느껴져!ㅋㅋ
이방인 묘사
나 이거 진짜 신기하게 느낀게 K-로판에서 이방인들은 기본적으로 오랑캐 느낌을 많이 받아
오랑캐가 뭐냐고 하면 나도 약간 K-교육 받은 느낌적 느낌이긴 하지만....
뭐 암튼 이웃사촌? 사이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는 그런 이웃...느낌? 이지...?
반면에 유럽st 이방인은 두가지 중에 하나인데
신비롭거나(오리엔탈리즘 바탕이라 그런지 동등한 존재 아님), 야만적이거나(인간이하)
뭔가 나는 이 서양식 이방인이랑 동양식 이방인은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고 봐......
유럽 이방인 묘사는 백인우월주의를 바탕으로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걸수도?
아무리 이거 답습해서 K-로판 생겼다고 해도 기본 정서 자체가 이방인을 백인우월주의적 가치관으로 대해본건 아니니까?
그래서 여기서 좀 느낌이 갈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
노정하다가 걍 생각난거 써봤는데 난 K-로판이 더 재밌어ㅋㅋㅋ
약 찝찝하거나 마음에 안드는거 K패치되는거 극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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