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슬슬 반응오는 것 같은데 여전히 나 혼자 보는 것 같아서
용기내서 각 잡고 영업해 본다.

선토제, ㅈㅇㄹ 라일락의 초상화 

소개글 글귀 발췌 中

『그대는 살기 위해 사랑하는가
사랑하기 위해 사는가. 』

Dear One,
그대만이 나의 특권입니다.

나의 낮, 나의 밤.
내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시간, 나의 백야….

“당신의 시간 속에서 잠들고 싶습니다.” -공의 대사 

나의 뮤즈, L.
당신의 세상에 나를 허락해 주세요.
당신의 세상에 색을 입힌 오직 나만을 사랑해주세요. -수의 대사 

  • 작품 특징 

1. 프랑스 겨울 배경
여행지 특유의 낭만을 주인공만의 관점으로 따뜻하게 묘사함. 주인공이 걷는 풍경을 따라 가면 이미 파리에서 헤엄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주인공이 기념품 샵에서 엽서들고 있을 땐 겨울 냄새가 나는 것 같았음..바깥은 추운데 가게 안은 따뜻해서 괜히 나가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

2. 계절과 시간 묘사가 유려함 
새벽은 순백의 설원으로 표현해서 아슴아슴한 공기가 느껴지고, 눈이 녹아가는 거리로 해가 뜨는 장면을 표현하고, 에펠탑 위로 지는 석양으로 겨울도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 12월 31일, 크리스마스 주간부터 연말의 분위기를 담백하게 그려내서 괜히 내가 들뜸. 다 큰 아저씨들이(주인공들임) 카운트다운 하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키스하는 게 왜케 풋풋한지 모르겠음

3. 주인공들의 관계성이 독특함 
→아래 키워드에서 설명할게. 

4. 수가 걍 노빠꾸임
얘는 어디 미쳤다는 수들이랑 달리 진짜 멀쩡해 보이는데..서술로만 보면 진짜로 멀쩡한데 뭔가 앞뒤 맥락을 생각해 보면, 뭘 하든 지 멋대로에다 본인 사상이 심각할 만큼 뚜렷함. 게다가 가끔 무맥락임. 그래 인생 뭐 있냐. 너 살고 싶은 대로 살어..라고 말하게 된달까. 

차분한 돌아이를 보고싶다? 그럼 바로 이 녀석이야

가슴 아픈 짝사랑보다는 내가 좋으니까 일단 돌진부터 하겠다는 수를 보고 싶다면 바로 여기야

5. 문장력이 진짜 독보적임
분위기 자체가 따땃한 크리스마스 영화 같아서 섬세한 문장력을 극대화 시켜줌. 진짜 문체 감수성 개쩔어. 문장 자체가 예쁘고 감성적인 거 좋아하는 토리들에게 무조건 추천 

  • 인물 소개와 키워드 

영국 명문가의 수장이자 지주사 CEO.
무명의 화가(인지도를 쌓던 중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작품을 내진 않음)

공은 수가 무명의 화가일 때부터 후원했고, 수는 그런 공의 존재를 편지로만 알고 있다가 처음 만난 날에 첫눈에 반함. 

사실 공은 색이 보이지 않는 논이고, 수는 그런 공에게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노드임. 

공은 자신에게 색을 보여주는 수가 궁금했고, 수를 지켜보면서는 동정하게 됨. 그리고 현재는 그냥 수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함. 수는 그런 공에게 어차피 내가 없으면 희미한 빛밖에 못 보니 나를 사랑해 보라고 말함.

무자각유죄공과 유자각돌진수의 집착 일기를 보는 것 같아. 서서히 가열되는 느낌. 
동거하면..얼마나 더 심해질까...? 나는 준비가 됐다..
 
#미남공, 재벌공, 헌신공, 계략공, 유죄공, 외국인공
#미인수, 게이수, 직진수, 집착수, 상처수, 짝사랑수, 한국인수 
#컬러버스, 일공일수, 첫사랑, 구원 

  • 20화까지 줄거리 

-일단 수의 상황 : 3년 전의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은 상태. 그림을 그리고는 있지만, 작품이라고 할 순 없음. 
-공의 상황 : 현재 서른 일곱으로, 작품 상에서 은근히 언급된 죽음까지 3년 남음. 그냥 수의 그림을 봄으로써 색을 감지하고 싶은 것 같음 아직까지는. 

수는 교통사고 이후로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가서 습작물만 쫌쫌따리 그리고 있는데, 공은 그런 수를 줄곧 지켜봐 왔음. 

바로 그 몽마르뜨 언덕에서 둘의 첫만남(수 시점 기준)이 시작됨. 

“당신의 그림을 전부 사고 싶습니다.”

부드럽지만 꿰뚫을 듯 직시하는 금빛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모든 풍경이 점멸했다. 저조차 당황스러울 정도로 깜빡깜빡 일렁이다가 슬로우 모션으로 재생되었다. 

“가능하다면 당신도 같이.”

파리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가 일순 사라졌다. 중력마저 모호해진 세상에서 오직 이름 모를 남자 하나만 반짝였다. 

(하략) 

그 뒤로도 공과 수는 우연히 스치는데, 수가 기념품 샵에 들어갔을 때 공이 수에게 말을 검.  당신이 있어서 에펠탑이 더 예뻐보인다느니 어쩌느니 플러팅을 하다가 엽서를 건넴.

-센느 강에 떨어지는 일몰이 예쁘다네요.

우리의 금사빠 수는 이때부터 공에게 감겨버린 것이다..

그렇게 공과 수는 센 강의 다리를 걸으면서 온갖 플러팅을 주고받음. 보면서 어이 없는데 괜히 설레더랔ㅋㅋㅋㅋㅋㅋ공 말투가 너무 어른서러워서..담백한데 짜릿해..

결국 우리의 유자각돌진수는 새해 전야제가 열린 샹젤리제 거리에서 공에게 뽀뽀를 갈겨버림. 

그리고 둘은 수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중략) 

“축하해요. 더 가치 있는 사람을 독점하게 됐으니까 이제 마음껏 기뻐해도 되겠네요.”
“내 곁에 남으면 도원이 더 외로워질 겁니다.”
“운명을 믿기로 했다면서 뭘 그렇게 재고 따져요? 그냥 나를 당신만의 유서라고 생각해요.”

꿈속의 빛. 
캔버스에 유채, 40.6x50.8cm.

미완의 초상화를 그린 낙도원은 구매자 앞에 본인을 전시했다. 욕심이 없다는 그 구매자는 낙도원에게 값어치를 매길 수 없으니 눈 안에 각인하겠다고 하였다. 그저 색으로써. 
그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했다. 

“라빈. 나는 당신을 쟁취하고 싶어요. 앞으로 더 사랑하게 될 거라고 장담해요. 그러니까 라빈도 나를 아낌없이 이용해요. 이번에는 후회 없도록.”

(중략) 

그림 그리면서 싸우고 꽁냥대다가 공은 수의 집에서 자기로 약속하지만..
공은 가지 말라고 말한 수의 말을 안 듣고 새벽에 쪽지만 남겨두고 떠남. 
그리고 차기의 집착왕이 될 수는 도망간(자기 기준) 공을 찾아 떠남ㅋㅋㅋㅋㅋㅋㅋㅋ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무책임하고 기약 없는 라빈의 발언을 ‘떠돌이 생활 리플레이’로 귀착시켰다.

그래. 
낙도원은 미술품을 수집하고 거래하는 일을 청산하고 제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매너리즘도 너무 방임하면 버릇만 나빠지니까. 

이 뒤는 라일락의 초상화에서… 
계속됩니다.

사실은 나도 뒷내용을 몰라..왜냐고?
20화까지만 올라왔거든..

  • 총평

진짜 제목부터 내용, 인물들까지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어
전반적으로 내용이 잔잔하고, 공수 서사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까 잔잔물을 안 좋아하는 톨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되는데 그걸 깨부술 만큼 분위기가 매력적이야

공은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멋있고, 은근히 플러팅이 생활화된 유죄공이야. 또 무심한 것 같으면서 다정해서 좋아. 첫만남에 수네 집으로 갔으면서 원나잇을 하지 않은 게 수가 그런 잠자리를 싫어하는 걸 알기 때문이라는 것도 좋았음 ㅜㅜ

수는ㅋㅋㅋㅋㅋㅋㅋ그냥 귀여움..
서른한 살? 아니야..열한 살 같아..
누가 자기 욕하면 그대로 돌려주는 야무진 성격에, 호불호도 강해서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 딱 말하는데 뭔가 나사가 빠져 있어..
아니 나사는 박혀있는데 덜 조여 있다고 해야 하낰ㅋㅋㅋ그게 귀여움 
본인 딴엔 멀쩡한 척 “그래도 난 사랑이 조으니까!” 이러는 것도 웃김 

공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헌신공인 건 확실하고, 수는 진짜 고구마라곤 모르는 직진수임. 
공한테 날개 달렸냐고 묻는 세기말 주접 아저씨수;
저 정말 깜짝 놀랬다고요...어느 시대에서 오셨어요 아자씨...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고 따뜻한 일상물을 좋아한다면
-갓벽한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오늘은 새벽 브금이나 틀고 마음껏 감성에 취하고 싶다면
-이 거친 세상 속에서 재즈 음악이나 틀고 평화로운 글을 보고 싶다면
-건전하게 후원하는 스토커 공이 보고 싶다면
-본인이 한 플러팅은 생각 못하고 수가 냅다 들이민 주둥이에 놀라는 으른공이 보고 싶다면
-차분하게 돌아 있는 수가 보고 싶다면
-공이 쪽지 남겨 놓고 갔다고 일주일 기다렸다가 냅다 찾으러 가는 수가 보고 싶다면 

라일락의 초상화를 봐줘

진짜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글이야
왜 댓글이 없는지 의문일 정도

나랑 비슷한 이유로 심해작 추천하는 거 꺼리는 톨들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용기내서 추천하고 간다
다들 이 라일락의 낭만을 알아줬으면 해서ㅜㅜ
반응 없으면 지울 수도 있어..작가님께 피해 갈 수도 있으니까

분위기가 멱살 잡고 캐리한다는 것만큼은 보장하니까..
다들 함만 츄라이츄라이~~~~~~~~!

  • tory_1 2022.11.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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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2.11.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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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2.11.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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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2.11.09 22: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02 13:30:47)
  • tory_5 2022.11.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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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2.11.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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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2.11.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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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2.12.1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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