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1.
한 책에 대한 오타를 플래폼을 통해서 두번 신고한적이 있음.
첫번째는 처음 읽었을때 발견한 오타들을 모아서 신고한거고, 두번째껀 재독하면서 발견한 오타를 신고한거.
(오타 신고 열심히 하던 시절엔 책 읽으면서 오타 보면 하이라이트 쳐두고 완독후에 모아서 신고 했었음..)
근데 이에 대한 출판사의 답변을 플랫폼이 이렇게 전했음.
책을 다 읽고 한번에 알려주면 전반적으로 한번 살펴보고 수정하겠다고...
너무 화가나면 눈물이 다 난다는 것을 이 때 알았다...
처음엔 흘려보고 지나치다 재독하다 발견해서 두번 신고한건데..어쩌라고......
누가 일 똑바로 안하래? 지들이 일 똑바로 안해놓고 왜..ㅅㅂ......
진짜 화나고 억울하고 미치고 팔짝뛰겠어서 한동안 오타신고 안했음...
근데 재독하다가 보이는 오타가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다시 오타신고를 하게 됨...
케이스 2.
플랫폼 여기저기 많이 쓰지만 주로 ㄴㄴ를 많이 쓰다보니 주로 ㄴㄴ의 고객센터를 통해서 오타 신고를 많이 했었음.
고객센터를 통해서 오타신고를 하면 늦어도 한달? 정도면 수정했으니 책 삭제하고 재다운로드 하라고 메일로 답변이 와서 좋았음..
근데...내가 오타 신고를 많이 자주하니까 고객센터는 이게 싫었는지 어느날부터 답변을 출판사로 문의하라면서 출판사 주소를 적어주더라..
문제는........모모 출판사들은 고객센터 게시판이나 메일로 오타신고를 해도 수정하겠다는 말만하고 수정을 안함....
플랫폼을 통해서 신고했을땐 해줬으면서!!!!!! 왜!!! 출판사한테 직접 오타신고를 하면 수정을 안하냐!!!!!!!!!
플랫폼은 갑이라 무섭고, 책 사읽는 소비자는 그냥 ATM기가 시끄럽다 취급인거냐.......
케이스3.
오타신고를 열심히 해도 출판사는 수정하겠다는 말만 하곤 수정 안해줌..
근데 글자 크기 변경이 안된다거나, 줄간격 문단간격 조절이 안먹힌다거나 하는 일이 생겨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면 거의 하루이틀 만에 파일 변경 했으니 재다운 하라고 답변을 달아주더라.....
........오타 수정은 1년이 넘어가도록 안해주면서......... 글자크기 줄간격 문단간격은 바로 피드백 해주는거......
물론 후자를 안해줬으면 진짜 개빡쳐서 미쳐 날뛰었겠지만, 후자가 된다면 전자도 출판사가 신경쓰면 얼마든지 가능한거 아니냐고.....
왜 오타는 수정 안하고 1년이 넘도록 방치하냐...
케이스4.
문맥이 말이 되지 않아서 신고를 했는데(ex. 문맥상 여주 이름이 들어가야 하는데 남주 이름이 들어갔다거나, '너의'여야 하는데 '나의'라고 하거나, 부정이어야 말이 되는데 긍정형이거나...)
문장에 틀린거 없다고 답변이 올때...
..................신고할때 그 문장만 띡 써서 신고하는게 아니라, 엔간하면 문맥 파악을 위해서 그 부분을 다 쳐서 신고하거든?
엔간해선 딱 읽어보면 알잖아. 단어 하나가 이상하게 들어가서 문맥 말이 안되는거.....
진짜 한번만 제대로 읽어보면 어, 이거 이상한데? 하게 되는데......
틀린거 없단다......
내가 하나하나 가르쳐줘야 하냐고..................ㅗㅗㅗㅗㅗㅗㅗ
케이스5.
본문에 각주가 달려있었음.
근데 각주 번호만 있고 설명이 없었음.
번호를 클릭하면 떠야하는데 안뜨고, 그렇다고 제일 뒤에 따로 설명이 들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각주 번호만 있으니 각주 제대로 추가해달라고 신고했거든?
근데ㅋㅋㅋㅋㅋㅋ이것들이 각주번호를 삭제해놓곤 수정 완료했다고 답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나더라.....
케이스6.
이게 제일 빡치는 경우인데..
오타신고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수정하겠다고 답변만 하고 수정 안해줌....
시간만 흘러감............
그러다가 내가 오타 신고한 책은 절판되고........
개정판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 뭐냐... 오타 수정된거 보고 싶으면 개정판 새로 사라는 소리 인가?
+ 번외 케이스.
구매한지 엄청 오래된 책이 있었음.
사고 바로 까서 재밌게 읽고 삭제하고.... 한 몇년 안읽다가 오랜만에 읽어야지... 하고 리더기에 다운받아 책을 열었더니...
내가 산 책이 아닌거임...............
딴 책이 들었음...........
이거 신고했는데 일주일 넘게 수정 안해줘서 진짜 돌아버릴 뻔 했다.....
진짜 출판사들은 양심 다 뒤졌음... 일 안함.....
예전에 책값에 교정교열비용 운운하면서 난리쳤을때 진심 어느 입으로 그딴 소리를 하나 싶어서 돌아버릴뻔 했던 기억 난다...
나톨은 진짜 왜 이리 시간을 투자해서 무료봉사를 하고 자빠졌나 싶다가도...
그 무료봉사 제대로 이용이라도 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게 진짜 너무 자괴감 든다.....
진짜 출판사들........ 일 똑바로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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