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주인공 넘나 맑은 눈의 광인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이 좀 이상함ㅋㅋㅋㅋ진짜 돌아버린 놈인데 또 바르고 올곧아서 그야말로 맑눈광...
똑같은 하루를 200번 넘게 반복하는데도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아니 그것도 죽어야지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건데, 나중에는 지가 알아서 적군한테 달려들어 죽는 모습도 보이고...
이게 광인이 아니면 누가 광인이란 말입니까
자신의 꿈인 '기사'가 되고 싶어서, 검을 잘 쓰고 싶어서 저런 다는 건 알지만... 그.. 멘탈이...?
그래도 주인공이 재능있는 애들을 보고 시기, 질투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긴 해
꿈과 신념을 향해서 저렇게 할 수 있는 애들이 얼마나 있겠어. 그것도 재능이라곤 하나도 없는 사람이.
흠, 그리고 문제의 분대원들 다섯 명....
자연스럽게 벨깍지 끼고 보게 되긴 하더라.
근데 또 이게 미묘한게, 분대원들이 주인공을 엄빠처럼 따르는 것도 같고, 작고 소듕한 막내처럼 부둥부둥 우쭈쭈하는 것 같기도 햌ㅋㅋㅋㅋ
주인공은 '미친놈들이 미친짓하네' 정도로 넘어가지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제일 미친놈은 주인공인걸...)
1. 내가 안보이는 곳에서 뒤지는 건 상관없지만, 내 앞에서 뒤지는 건 용납못해! (그런 것치곤 전장에서 주인공 주변 맴돌면서 죽지 못하게 함)
2. 널 보고 있으면 내가 가진 무기력이 사라져. 노력하게 돼. (게으르지만 주인공 옆에 끼고 살 생각함)
3. 신이시어, 답을 내려 주소서. (광신도지만 주인공을 작고 소중하다고 생각함. 주인공 다른 부대에 안 뺏기려고 주먹들 생각부터 함)
4. 분대장이니까 특별히 싸게 해줄게요. (돈미새지만 주인공한텐 심하게 바가지 씌우진 않음. 비싸게 받긴 하지만...)
5. 얘는.. 얘는... 분대 내에서 주인공한테만 사근사근함. 얘도 1번과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주인공 주변 맴돔.
주인공이 부상이나 잠시 다른 부대 일 도와주러 며칠 자리 비우면 분대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자 다 사이 안좋고 개썅마웨라서 다른 분대나 부대 애들 줘 패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5번은 그나마 다른 부대랑 좋게좋게 지내서 괜찮으나.... (한숨)
근데 이 작가님 전작 중에 내가 읽어봤던게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이거밖에 없거든?
저것도 초반에는 오늘기사처럼 브로맨스 오졌는데, 갑자기 럽라 생겨서 하차했었어. 걍... 너무 개뜬금없는 럽라라섴ㅋㅋ하차함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읭? 이렇게 갑자기요? 스러웠거든.
뭐... 이것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여튼 무료분 나온데까진 어엄청 재밌더라
브로맨스 때문에 재밌는 건 아니고, 주인공의 미쳐버린 멘탈과 어떻게든 나아가려는 모습이 재밌었음.
전장 묘사도 흥미진진 했고!
곧 유료화 될 것 같은데 다들 함 찍먹해봐용!
그럼 2만!
갑자기 적군이었던 미치 휴리어 생각나서 추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