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내가 왜 이걸 이제야....
나톨 솔직히 요즘 기떡떡떡 같은 애들만 골라 읽었었거든 딱봐도 잔잔해보이는 소설이라 매번 나중에 읽어야지 나중에 읽어야지 했는데 고양이공 이라는 소리에 뙇 꽂혀서 바로 읽었지..ㅠㅠㅠㅠㅠ
진짜 책이 너무 예뻐. 씬-ㅅㄱ아님-은 진짜 맨 마지막에 딱 한반 나오는데.. 읽는내내 진짜 만족 ㅜㅜ
동화 한편 읽는 기분이야 ㅠㅠㅠ 어떻게 벨 읽으면서 이렇게 힐링 받을 수 있지? 진짜 문학작품 한편 읽는 기분 ㅜㅜㅜ 고양이가 아홉번을 사는데 여덟번째 삶이 끝나고 아홉번째에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설정도 너무 참신했어 ㅠㅠ 진짜 고양이덕후들은 꼭 읽어주라 제발..ㅠㅠㅠㅠ
트루럽 이고 이물질 없고 사건사고 는 조금? 두번정도. 그래서 막 너무 굴곡이 없는것도 아니고. 진짜 술술 읽혔어.... 중간중간에 눈물도 찔끔 하면서 읽었다... 내 인생작품 된듯...
나톨은 소설에 이쁜 글귀들 참 좋아하거든 ! 소설로 읽은건 아니고 드라마 CD 로 들었는데 그루 작가의 별숲에꽃필때 라고 오픈엔딩인데 그것도 참 예쁜 대사가 많아서 좋았었거든 ㅜㅜ 근데 이건 뭐랄까 딱 포인트 대사라기보단 분위기가 너무 예뻐.
뭔가 토론하는 고양이들이라던지... 표현하려는 고양이들이라던지... 주인수가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 마음이 따뜻해진다.....
힘들때 지칠때 혹은 고양이 덕질하고싶을때 추천해 ㅠㅠㅠㅠㅠ 진짜 힐링받자..
뻘하지만 1권 앞부분 터진 부분.
"차를 좋아하지 않아요?"
"아냐. 기다리는거야."
"네?"
"김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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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사람이 되어도 혀는 고양이 역시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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